대전 뿌리공원 효문화 전시ㆍ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대전 중구 뿌리공원이 가족단위 관광객을 수용하는 효문화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뿌리공원 일대는 '효! 월드'라는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
중구청은 14일 족보박물관에서 효문화마을 재창조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뿌리공원을 확장해 성씨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인근에 짚라인과 캠프장 등의 여가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뿌리공원 내 수변무대를 조성해 효 중심의 다양한 공연을 상시 운영하고, 뿌리공원 홍보관, 휴식 공간 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구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오는 9월 1일 구민의 날 행사에 '효!월드' 조성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박용갑 청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효 테마파크로 만들어 보문산, 오월드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효문화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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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멱살잡은 사천 공무원, 시청 홈피에 사과글
사천시의회 A 위원장과 멱살잡이를 했던 사천시청 B과 C(55) 담당이 사건 발생 보름 만인 지난 10일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다.
C 담당은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회를 모독하고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한 저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면서, 특히 이번 저의 언동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의원님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또 “금번 시의원과의 불미스런 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의회 의원님은 물론, 시민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제 소양 부족의 탓임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이러한 유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 위원장은 사과글에 대해 구체적인 말을 아끼면서 “시의회 의장단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C 담당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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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女공무원 25% 성희롱 경험
사천시청 여성공무원 4명 가운데 1명이 직장 동료에게서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천시청공무원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성 공무원 175명 가운데 42명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장소는 주로 노래방이나 회식자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성희롱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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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곳간 5천260억 불린 공무원에 성과금 지급
박재완 장관 "가공식품 가격 편법 인상 엄단"
재정 수입을 늘리거나 예산을 줄인 공무원 185명과 3개 과에 예산성과금 2억5천900만원이 지급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성과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수입증대 4천714억원, 지출절약 545억원 등 모두 5천259억원의 재정개선 효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성과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케이블 장력조정 공법'을 국내에서 처음 적용해, 케이블을 바꾸지 않고 진도대교의 하중등급을 올려 예산 20억7천만원을 아꼈습니다.
또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은 우체국보험의 만기까지 보유하는 채권을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로 단기 안전자산에 투자해 71억원의 수입을 늘렸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를 조사해 1천15억원을 추징했고,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은 외국인 세원관리를 강화해 156억원의 세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은 "경제활력을 찾기 위해 재정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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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무원, 외발자전거 국제대회 입상
충북 음성군청 공무원이 국제 외발자전거(Unicycle)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음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감독으로 일하는 김재인(37)씨다.
김씨는 지난달 20∼31일 이탈리아 브릭슨서 열린 '제16회 유니콘(UNICON) 대회'의 외발타기 스피드레이싱 부문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고, 올해 대회에는 세계 30여개국서 2천여명이 출전했다.
2004년 일본 도쿄대회에 처음 출사표를 낸 김씨는 2008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회서 '휠워킹(타이어 밀어 이동하기)' 부문 금메달과 장애물 경기 등 4개 부문 은메달을 거머쥐며 외발자전거 타기 국내 '1인자' 자리에 올랐다.
김씨가 외발자전거와 인연을 맺은 것은 불과 13년 전이다.
롯데월드에 입사해 무대설치 업무를 맡으면서 외발자전거 공연에 매료된 그는 이듬해 '한국 외발자전거협회'가 결성되자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하루 3∼4시간씩 외발자전거에 몸을 싣고 운동장을 질주하거나 장애물을 뛰어넘는데 심취해 혼기까지 놓쳤다.
몇 해 전에는 함께 연습하는 동호인들과 아마추어 공연단을 꾸려 '음성품바축제'ㆍ'하이서울페스티벌' 등을 찾아다니면서 외발자전거 묘기도 선보였다.
193㎝의 장신인 그가 외발자전거에 올라 선보이는 묘기는 어디서나 인기 만점이다.
국내에는 현재 2천여명의 외발자전거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변변한 국제대회 한번 개최하지 못했다.
한국외발자전거협회 부회장을 맡은 그는 "국제외발자전거연맹(IUF)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진만큼 서둘러 '유티콘 대회'를 유치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발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운동량이 많고, 균형감각을 키우거나 자세를 교정하는 데 최고의 운동"이라며 "처음 배우기가 어렵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신체의 일부처럼 자유로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2년 뒤 캐나다 몬트리올서 열리는 '제17회 유니콘 대회'에는 외발자전거를 타고 펼치는 예술공연인 '아트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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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공무원에 선물 포괄적 뇌물 해당” 판결
명절에 공무원들에게 돌린 10만 원 상당의 선물세트도 포괄적 뇌물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도내 초·중·고에 축산물 식자재를 납품하면서 교장과 행정실장 등에 금품을 뿌린 업체 대표 김모(46·여)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교부한 금품에 대해 식사비 내지 의례적인 명절선물에 불과해 직무와 대가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나, 호의적 관계 설정에 대한 당사자 사이의 암묵적 양해만으로도 포괄적 대가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또 “김 씨가 식자재 공급업체 선정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장 등과 호의적 관계를 만들기 위해 금품을 전달했고, 학교장 등도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있었다”며 직무상 대가성을 인정했다.
김 씨는 2008년부터 2010년 초까지 도내 초·중·고 교장, 행정실장 등 수십 명에게 30회에 걸쳐 1080만 원을, 16회에 걸쳐 10만원 상당의 고기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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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뒤 연락두절 평택공무원 숨진 채 발견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연락이 두절된 경기 평택시 공무원이 닷새만에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 제방에서 평택시 공무원 A(44)씨가 자신의 차에서 숨져 있을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고, SUV차량 내 트렁크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뇌물수수 혐의로 평택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이틀 뒤 A씨의 부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A씨는 환경 관련 공사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 받아 실종 당일 약 3시간가량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당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닷새간 행적과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