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실천을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사랑하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이 사랑을 따르겠다고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으로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요?
말만 하고 마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비록 처음에는 옳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뉘우치고 주님의 뜻인 사랑의 실천에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어떤 부모님께서 제게 자신의 자녀에 대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우리 아들은 말로만 잘 하겠다고 하지, 그때뿐 또 말썽을 부려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대체적으로 이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님과의 기도 중에 잘 하겠다는 말은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지만,
말뿐이지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모습을 따르기를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복음에 나오듯이 처음에는 일하러 가지 않겠다고 하고서
나중에 생각을 바꾼 큰아들이 바로 아버지의 뜻을 행한 것입니다.
그에 반해서 일하러 가겠다고 하고서 가지 않는 작은 아들은 말만 할 뿐
아버지의 뜻을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의 유대지도자들은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위선으로 가득차서 결국 아버지의 뜻을 행하지 않은 반면에,
세리와 창녀 같은 죄인들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뜻을 행하지 않았지만
마음을 바꿔 행동했기 때문에 오히려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말만 그럴 듯 하는 것에 그치는 삶을 버려야 합니다.
그보다는 적극적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한 삶만이
하늘 나라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주
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귀는 활짝 열어놓고 입은 되도록 느리게 열고,
분노는 천천히 내보내라.’라는 말을 잘 따를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