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도란도란
레지오 단원이 된다는 것김옥석 프란치스카 부천 중2동성당 성가정의 어머니 Pr.
202311 도란도란
어느 날부터인가 성당에 오면 매일 보이시던 어르신들이 안 보여 물어보면 “병원에 입원하셨데.” “퇴원하셨나?” “아니 얼마 전 장례미사 했어.”
충격적인 말을 들으면 내가 지금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나? 연도 한번 제대로 못 해 드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미사만 드리고 다녔지, 성당 돌아가는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고민하며 성체조배실에 앉아 기도하던 중 옆 자매에게 저녁에 하는 레지오에 대해 묻게 되었고, 그 자매가 단장인 직장인반 성가정의 어머니 Pr.에 들어가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초상이 나면 단원들과 연도를 하고, 장례미사를 하고, 단원들이 늘어 분가를 하고,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도 단원들과 함께 노력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신자가 쉬게 되고, 그야말로 반 토막이 난 신자 수, 활동하다 쉬는 교우 영입하고, 냉담자 회두 권면, 모든 단원들이 기도로 뭉쳐 성모님과 함께 열심히 활동한다. 직장생활도 힘들 텐데 레지오 회합 시간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는 단원들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기도부대 레지오 단원이 되는 거라고 지금도 외치며 자부심을 느낀다.
총사령관이신 성모님과 함께 견고해진 성가정의 어머니 Pr. 우리와 함께 항상 계시는 성모님, 당신과 함께 이 생명 끝나는 날까지 성모님 손 잡고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