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우고 화창한 빛이 들어오는 공휴일, 창가에 컴과 마주 대하니 조용함에 일상의 평온함이 물밀듯 합니다.
한국 가민의 지형도가 지난 연말 출시라 기대 하고 있었는데, 문제 될것 같지 않던 지리원 심사가 잘 되지 않는지 아직 나오지 않네요.
제 개인적으론 가민과 마젤란 둘 다를 사용 하는데, 바닥에서 길때는 가민을, 산에서 활동 할때는 마젤란을 번갈아 사용 하는데요...지도와 수신율 사이를 오가기 때문입니다.
타 기종에 비해 워낙 수신율이 좋아 산에서는 마젤란을 아래의 방법으로 사용 하는데요,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참 편리한 방법중 하나 입니다.
제가 스포트랙 컬러라 이것을 기준으로 적지만 스포트랙맵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추측 합니다. (다른 부분이 많이 상이할 경우 리플 정정 좀 해주세요)
우선 발해(mygps.co.kr)의 추담님 께서 근래 흰머리 무수히 생기면서 Topo맵 만들기에 혼신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마젤란 회사에서 생산되는 Topo CD가 아닐경우 개인이 만드는 현재의 방법은 여러가지로 상당히 많은 문제들이 단계별로 중첩되어 있어 참으로 힘든 작업입니다.
예로 좀더 정밀한 등고선을 만들기 위한 고밀도 DEM (높이값을 갖는 자료)을 topo로 만들면 등고선이 엉기는 문제나 아니면 아예 topo가 생성 되지를 않는등..개인들이 만들어 배포하는 개발 툴이 호환성이 좋지를 못하여 제한된 기능으로 고초를 많이 겪고 있는게 실정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계속 매진중에 계시고, 발해 사이트에 가시면 근래 올려 놓으신 topo맵이 있습니다.
그중 90mx90m 정밀도로 만든 전국 등고선이 포함된 topoKOR_.img를 uploadGPS로 마젤란 GPSR (GPS receiver)에 올린뒤 이곳 이나 발해에서 기존 산행 트랙을 GPSR로 불려들어 트랙백 하는 방법이 실전 산행에서 아주 편리 합니다.
그 방법을 정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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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 하여야 할 사항은
1. 발해 에서 topoKOR_.img을 다운 받은뒤 uploadGPS를 통해 수신기에 올립니다.
2. 원하는 산행 트랙을 트랙메이커, 오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수신기에 불러 들입니다.
이렇게한 수신기의 화면 입니다.
바탕의 녹색선은 등고선이고, 파란 점선은 어느 산님의 산행 트랙을 불러 들인 겁니다.
이 상태에서 수신기의 [메뉴]키 (책장이 펼쳐진 아이콘의 버튼)를 누르면
Routes를 선택 한뒤 엔터
Back track을 선택한뒤 엔터
Save Track to Route 엔터 (불러들인 기존 트랙을, 새로운 루트로 만들어 줄려고 합니다)
(참고. Activate to BackTrack - 트랙백 활성화를 선택 하시면, 새로운 루트를 만들지 않고 기존의 트랙을 그대로 둔채 사용하는것으로... 걸어 가고 있는 곳에서 좀더 가면 지나칠 곳에 임의로 자동 지점이 생겨서 앞으로 진행을 인도 하여 주는 방식 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 보다는 아래 설명 하는 방식이 실전에서 더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나타난 결과 인데요....
기존의 트랙선을 이용하여 수신기가 자동으로 01,02,03....40개의 임의 지점을 트랙위에 생성 시킨뒤 이 40개의 지점을 연결하는 루트를 만들어 나타낸 것입니다.
(긴트랙 이면 40개 보다 더 많이 생기고, 짧은 트랙이면 그 이하 입니다. 이것은 자동으로 알아서 생성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메뉴]키를 누릅니다.
Activate Route를 엔터 합니다. (만들어진 루트를 활성화 한다는 의미 입니다)
나머지 여러 기능도 한번씩 사용 하여 보세요.
그중 Reverse route 는 A --> B 방향으로 정해 놓은것을, B --> A로 하는것 이고,
Delete route는 위와 같이 40개의 지점으로 만들어진 루트를 지워 없앨때 사용 하는것 이고,
Vertical Profile은 등산궤적을 높이로 변환한 그래프로 나타내게 하는것 입니다.
여기 까지 되었으면, 이제 지도 화면 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지구모양 아이콘 키를 눌러주거나, esc키를 여러번 눌러 주어도 됩니다)
화면에서 보이듯이 새로 생긴 40개의 지점과 연결된 루트, 그리고 화면 아래에 높이 그래프가 보입니다.
(이 높이 그래프는 루트에 해당것이 아니라 화살표 방향에 대한것으로 제가 현재 해당 지점에 있지 않고 집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확대 (zoon in)를 하여 보면...
40번과 39번 사이의 루트 부터 시작 하므로 빨간 라인으로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 다음 구간의 라인 (39번-38번 사이)이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활성화 됩니다.
1번 부터 시작 할려면 Reverse Route를 선택하면 반대로 진행 방향이 바뀌어 집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지금 걷고 있거나 앞으로 걸어가야할 경로를 쉽게 알수 있고, 그 경로에 해당하는 높이 변화을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볼수 있으며, 커서를 움직여 앞으로 가야할 어느 지점에 위치 시키면 그래프창이 바뀌면서 그곳 까지 남은 거리(m)와 방향이 도 수로 나타나니 실전에서 사용하기엔 아주 편리 합니다.
*** 이 밖에 지도화면에서 [메뉴]키 > [Vert. Profile] 를 하면
* Trak History : 전체 트랙을 높낮이 그래프로 보는것
* Path Check : 가고픈 경로를 높낮이로 보는것으로, 선택한뒤 mark키 (압정 모양 아이콘) 를 가고픈 경로 대로
여러 군데를 계속 눌러 찍은뒤 [엔터]키 하면 경로에 따른 높낮이가 그래프로 보여집니다.
* Route : 루트를 만든 경우, 선택하면 루트에 대한 높낮이 그래프가 지점과 함께 나타납니다.
## 토포가 들어있는 마젤란 GPSR 에다 등산할 트랙 (없으면 GTM이나 오지 등에서 매칭된 지도위에다 등산할 경로를 그어서 입력 시키면 됩니다)만 있으면 아주 퍼얼픽트 (perfect ^^)한 산행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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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첨언 하는데요... 특정 제품에 이나 브랜드에 대한 광고 내지 친분 관계를 이용한 선전 등이 아님을 양지 하여 주시고요...
제가 짧지 않은 기간 해당 여러 수신기를 직접 사용한 이후 좋은점에 대한것을 같이 공유하고자 적은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릴께요.
위의 발해나 추담님 개인에 관해 내용은 사실 고마워서 적었습니다.
발해를 통하지 않고 구매 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음에 불구하고 그 여러날과 명절 기간 모든 날을 헌납하여 힘들게 만든것을 무료로 공개 하기란 장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몇 몇 사람외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 하고요...
고맙지만 냉철하게 봐서 좋은 기능을 좋기 때문에 적었을 뿐입니다.
제가 원래 사설이 좀 긴 사람이라서요....^^ . 사실 얼굴을 보지 않고 하는 이야기들은 항상 오해의 소지가 있기도 해서요.
첫댓글 운수납자님도 스포트랙 칼라를 사용하시네요. 반갑습니다. 작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기능까지 활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산신님 덕택에 좋은 소식 많이 접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수납자님 잘 지내고 계셨군요..올려주신 정보는 정말로 퍼팩트란 말이 실감이 나는 매우좋은 자료이며 마젤란으로의 기변에 여러가지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하는 재미로 산행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지난준 가평의 록키빙장에서 시즌 마지막 얼음 등반을 하고 왔습니다.
참으로 산꾼 이십니다요. 겨우내내 산행 하셨네요. 이젠 동계산행을 마치고 봄나물 산행 하시겠네요 ^^ 그러잖아도 아다곤님, 따라 나서야 한다고 계속 말씀 하시던데..ㅎㅎ
봄나물산행 계절이 되면 무박으로 강원도 용대리쪽으로 취나물,참나물 산행으로 한번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글고 한가지 질문입니다.이곳에서 보면 진행할 방향으로 아래쪽에 별도로 높이 그래프가 뜨는데 저는 보이질 않는군요,볼려면 현재 메뉴-버티칼 프로파일-루트-지정루트 클릭 해야지만 보이는데 어케 봐야 하는
지요? 지금 상황에서도 거의 퍼팩트이지만 진행방향 그래프를 토포 지도에서도 함께 보고 가면 말 그대로 퍼팩트플러스 이련만...한수 부탁드림니다.
고수님들의 한 수 한 수를 엿보는 것만으로 즐겁네요~~
때 되었을때 번개한번 쳐 주시고요...GPSR은 셋팅을 한번 체크해 보세요. 지도가 나오는 창에서 [메뉴]키 > Show Map Info 가 첫줄에 보이시면 그것을 [엔터]키로 눌르면 됩니다. 질문 내용으로 봐서 아마 Hide Map Info로 잡혀 있을듯 하네요.
운수납자님 과 추담님께 감사 드립니다.잘 사용하겠습니다.저는 메르디안 칼라를 가지고 있는데 꼭 필요한것을 올려 놓으셨네요.울산 큰 형님집에 오시면 바로위에 형님과 함께 연락 하십시오.같이 산행도 좋고,맥주도 좋습니다.저는 중구청 옆APT에 살고 있습니다.010-4693-3038
pharansan님 지도화면에서 Menu/Customize/Terrain Project를 엔터해 보세요.
아이구 고맙습니다. 역시 사람은 살면서 정이 최고인가 봅니다. 수신기는 이 정도면 정말 쓸만하게 되었는데요 한글만 있으면 완벽할것 같아, 아쉬운대로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해볼려고 합니다.
주인장님 리플에 첨가해서...메뉴얼에 따라 Menu>Customize>Two data fields (창 하단에 두개의 정보창 보임)/Street info(지도가 들어있을때 도로 근처에 다다르면 도로명 나타남)/Horiz. Profile (서있는 곳에 전방의 좌,우 단면 형태)/Terrrain Project(서있는곳 기준, 전방 화살표 까지의 높낮이 형태) 이고요...
Horiz.Profile과 Terrain Project 사용시는, 진행 방향을 자북 등으로 설정해 놓았더라도 [Track up] 방향으로 변경 되어 버리니, 필요에 따라 다시 원하는 방향으로 재설정 하셔야 하고, 나타나는 단면의 거리는 현재 지도창의 zoom scale에 나타난 거리 만큼 입니다. 즉 700m 스케일이 나타났으면,700m 거리의 단면입니다
그리고 이 기능은 zoom scale 이 1.4km (또는 0.8 mile) 보다 커지면, Two data fields 기능의 두개의 정보창 보이기로 바뀌어 집니다.
Horiz. Profile 에서 좀더 설명이 필요한것은...본인이 서 있는곳..즉..삼각형(또는 모래시계)이 A 이고, 조금 긴 수직방향 선과 짧은수평선이 만나서 교차하는 점을 B라 할때, A에 서서 B까지의 거리를 쳐다 볼때의 좌와 우의 단면 모양입니다. 예로 계곡을 바라보고 서 있다면 [V]형태 나타날 것이고,
능선을 바라보고 서 있다면 [∧]형태로 나타 나겠죠.... / Terrrain Project는 당연히 A점에서 B(화살촉)까지 전진 방향에 대한 높낮이를 표현 한게 되겠죠. 이해가 잘 되셨으면 좋겠는데....^^
확실한 안내 감사합니다.짱입니다.운수납자님의 말씀 말대로 한글까지?욕심이 과한 주문?사용편의와 더많은 기능들을 알아 갈수록 욕심 또한 더무 증대되어 한도 끝도 없이 편하려는 인간의 속성을 어쩌지 못하는게 속물 근성을 보인게 아닌지..욕심을 버려야 할텐데...이놈 없이도 산행은 잘 해왔건만...
욕심!!! 맞습니다...맞아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나옹스님 께서 물려 주신 나침반...인데...후학이 이렇게 서툴리 사용하니 할말이 없습니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