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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코스피시장은 전일 미국증시가 모기지 업체 파산루머로 인해 급락한 여파로 장중 한 때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막판 급 반등에 성공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지수 낙폭이 컸던 증권과 기계가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업계재편 이슈가 부각되며 교보증권, 신흥증권 등 중소형주가 동반 급등하며 증권업종이 4% 급등했다. 또한 금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로운 새만금 청사진을 조만간 이명박 당선인에게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치솟는가 하면, 경인운하 건설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대운하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국제비료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비료주가 상한가에 올랐다.
한편 금일 코스피시장에서는 불안정한 미국 증시 흐름과 별개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는데,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금일 약세장을 이끌었던 미국발 악재가 루머로 밝혀진 가운데 아시아증시가 동반강세를 보이면서 투심을 회복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당분간 주요 국내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 영향력이 해외보다는 국내 쪽에 더 영향을 받는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단 금통위는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만기 최대매물도 일시 출회될 가능성도 낮다는 점에서 이들 변수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코스피 시장은 기업실적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개별 변수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기업 펀더멘털에 근거한 매매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신흥증시 차별화..韓증시는 어디로 연합뉴스 |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
코스피, 뉴욕증시와 '디커플링'..사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고성장에 힘입어 연초부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신흥시장에 가깝게 움직일 경우 올해 순항이 예상되나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선진 증시에 동조할 경우 부진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반등 = 9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와 차별화 양상을 보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8.24포인트(1.00%) 오른 1,844.47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1,794.56까지 추락했다가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했다.
아시아 증시도 뉴욕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양상을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일본(0.49%)과 대만(1.53%)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으며
게다가 올 들어 전날까지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 기준으로 5.09% 급락했지만 말레이시아(3.09%)와 인도(2.89%), 중국(2.38%), 인도네시아(1.45%) 등 일부 아시아 신흥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韓 증시, 신흥시장과 동조화 기대 =
◆1,800선 이하에선 저가 매수 유효 = 전문가들은 대외악재가 연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지만 1,800선 이하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의 이 연구원은 "1,800선 이하에선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주가이익배율(PER)이 12배 미만 이하이므로 가격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긍정적인 변수로 꼽았다.
hojun@yna.co.kr
거래소 매매시간 연장 검토 논란 파이낸셜 |
증권선물거래소가 현재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매매시간 연장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보다 매매시간이 길기 때문에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매매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측은 내년 1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맞춰 올해 안에 정규 매매시간 연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선진국 증시는 국내 증시(6시간)에 비해 정규 매매시간이 길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3개국의 주식시장을 통합한 유로넥스트는 매매시간이 8시간25분이며 영국의 런던거래소는 8시간30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1시간이나 된다.
뉴욕거래소(NYSE)와 나스닥증권시장(NASDAQ), 캐나다 증시 등 북미 주요 증시도
아시아의 경우 싱가포르만 정규 매매시간이 6시간30분으로 국내 증시보다 길고 일본(4시간30분), 인도네시아(5시간), 태국(4시간30분), 홍콩(4시간), 말레이시아(6시간) 등은 국내 증시보다 짧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매매시간 연장에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영진들은 주식거래가 늘어나 회사의 수익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직원들은 별다른 실익 없이 업무시간만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했다.
증권사의 한 영업직원은 “매매시간이 늘어난다고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져 시장이 늘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시간이 늘어날 경우
/ch21@fnnews.com
옵션만기일ㆍ금통위, 증시영향 크지 않을 듯 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매수차익잔고가 최근 급속히 청산돼 왔고 잔고 청산에 영향을 미치는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기준 매수차익잔고는 5조5천180억원으로 전날보다 576억원 줄었으며 작년 말 이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
동부증권
삼성증권
아울러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국내 경기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며 금리결정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
okko@yna.co.kr
(종목돋보기)LG전자·화학, 노트북폭발 어떻게 볼까 edaily |
[이데일리
LG전자의 노트북이 폭발했다는 소문이 악재로 작용했다. 해당 노트북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도 악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직 노트북의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배터리쪽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아직은 조사가 진행중이다.
작년 11월 '난리법석'을 떨었던 폴리머전지 폭발소동도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로선 일단 지켜보는 것 밖엔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측은 해당 제품의 기계적 결함 사례가 그동안 전무했고, 이번 사고도 전지의 자체결함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리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것이 김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그는 “지난 11월 핸드폰용 폴리머전지 폭발사고의 원인도 결국은 제품결함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LG화학의 주가가 급반등했다”며 “이번 역시 향후 밝혀지는 사고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의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매출규모는 연간 3300억원으로, LG화학의 2007년 예상 총 매출액의 3%에 불과하고, 주로 델, 휴렛패커드(HP)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로의 판매비중은 총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매출액의 약 4%(130억) 수준이고 영업마진은 5%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풍 피난처 '코스닥'..눈여겨 볼 종목은 edaily |
- "강세 지속 장담하기 어려워..종목별 신중 접근 필요"
[이데일리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이 해외 악재로 부터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IT와 교육 등 신정부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 많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는 것은 무리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코스닥 역시 글로벌 증시에 동조하고 있다. 나홀로 강세를 담보하기에는 글로벌 증시 안정이 선행돼댜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관점에서 4분기 실적개선 종목과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수혜주를 눈여겨 보라"고 주문한다.
◇ "대외 악재로부터 자유롭다"
올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3.73%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0.7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9일에도 코스피는 장중 단기지지선인 1800선을 내주며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비해 코스닥은 700선을 유지하며 약보합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이 외풍에 잘 버티는 것은 코스닥 업체들의 수익구조와 연관이 깊다.
대외 변수로 시장 방향성을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 "호흡 짧게..종목별 접근"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까. 전문가들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 주식시장은 방향 모색에 들어갔는데 하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코스닥의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따라서 종목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뭘 살까
눈여겨 볼 종목으로는 정부 수혜주 등 테마주 중심의 추천이 많았다.
코스닥社, 너도나도 사교육시장 진출..선별 투자 필요 한국경제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교육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교육 업체들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교육 업체들이 난립하는 양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전망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교육사업도 본격적인 기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업체 위주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LG필립스, 삼성전자에 흔쾌히 양보 "왜?" edaily |
- LG필립스LCD,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이데일리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될 이번 어닝 시즌에선 삼성전자와 달리 LG필립스LCD(034220)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필립스LCD가 실적발표 일정을 흔쾌히 양보한 것도 이 같은 자신감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LPL)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의 전망치(FN가이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LPL의 시장 컨센서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831억원, 영업이익 8021억원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필립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8%와 19.9% 증가한 4조1832억원과 83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외형은 물론이고 수익성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LG필립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843억원과 8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들의 이 같은 전망치를 고려하면 LPL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소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전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의 올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LCD TV의 양호한 수요증가세와 IT제품의 와이드화 등을 바탕으로 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물론 “단기적으론 비수기를 지나고 있고, 필립스의 지분처리 가능성에 대한 주식 물량 부담이 있는 것은 부담요인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요인보다는 업계의 구도변화로 인한 장기 호황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마쯔시다가 40인치급 LCD TV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7세대 이후 라인에 대한 투자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향후 LCD시장은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닉스ㆍ대우조선 등 매각 늦춰질듯 한국경제 |
産銀 지주사 출범이 우선 … 주인찾기 '차질'
대우조선해양(042660) 하이닉스(000660)반도체 현대건설(000720) 등 산업은행이 지분갖고 있는 구조조정기업의 매각작업이 중단돼 산업계 판도 재편이 한참이나 늦춰질 전망이다.
당장 하이닉스 등의 매각작업을 준비해 온 금융계나 대어급 매물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던 재계는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증권시장에서도 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하는 등 만만찮은 파장이 일고 있다.
금융계나 재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구상을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주인 찾아주기 작업이 지연돼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선 기업매각,후 산은 민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왜 미루나
인수위는 산은 민영화를 통해 20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지원 재원을 마련한다는방침이다.
산은 민영화 방안은 산은의 기업금융(IB) 부문과 대우증권을 자회사로 둔 산은금융지주를 만든 후 산은금융지주 지분을 파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인수위는 산은금융지주의 값어치를 60조원 이상으로 자체 분석했다.
산은금융지주 출범 전에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 매각 대금중 상당액을 정부에 배당해야 한다.
그만큼 산은금융지주의 가치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매각대금이 눈 녹듯 사라질가능성이 크다.
인수위가 구상한 20조원이나 60조원을 조성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때문에 그냥 갖고 있는 것이 산은금융지주 제값을 받는 데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인수위는 생각하고 있다.
중기 지원 재원을 마련하려다 보니 구조조정기업 지분매각을 늦출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산은의 지분율을 보면 대우조선해양 31.26%,현대건설 14.69%,하이닉스 7.1% 등이다.
인수위는 다만 주인 찾아주기가 시급한 일부 기업에 대해선 매각작업을 서두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A 큰 장 무산 위기
금융계와 재계는 대우조선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3개 기업은 올해 중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준비해 왔다.
실제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해 9월 크레디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하이닉스의 잠재 인수후보군을 물색해 왔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인수위가 산은 민영화 플랜을 짜면서 구조조정기업 매각 중단을 시사하고 나서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의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언급하기 이르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 경우 매각작업을 꽤 오랫동안 스톱해야 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M&A 규모는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이 5조원 이상,대우조선은 7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었으며 재계에선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GS 두산 현대그룹 등 굴지 대기업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차리고 있었다.
각 대기업그룹들은 매물로 나온 기업 중 하나만 인수하더라도 재계 순위가 급상승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었으나 인수위의 매각 중단 방침이 나오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관련법 개정 등 아직 불투명
금융계에선 산은 민영화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인수위 구상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산업은행법 개정이 문제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가 산은이 맡아 온 시장안전판 역할 때문에 IB 부문을 조기에 떼내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 총선 결과에 따라 입법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산은 민영화 2단계에서 49%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 증권사 M&A 담당 임원은 "경영권과 관계없이 산은금융지주의 지분을 인수할곳이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더군다나 산은이 IB 부문에서 그간 장점을 가졌던 건 국책은행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국책은행이란 테두리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사들일 곳이 있을지도 확신하기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산은 민영화에 앞서 산은이 지배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전력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의 처리문제가 먼저 결정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불가피하고,경우에 따라선 민영화 방침 자체가 백지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나오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1조2000억 이상 팔아치워..대형주 집중 한국경제 |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은 언제쯤 다시 시작될까?
지난해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2008년 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2일 658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3일부터 9일까지 닷새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1조223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며
특히 대형주에 매도 공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종목 가운데 대형주들이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유가증권시장 우량 상장종목으로 구성된 KOSPI200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200에 대한 외국인의 '팔자'세가 크다. 외국인은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동안 KODEX200 주식 617만8511주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KODEX200의 주가도 올해들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역시 0.24% 하락중이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024110)을 비롯한 금융주가 외국인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에 대해 외국인은 올해들어서만 각각 328만6851주, 294만2390주를 내다팔았다.
이날 역시 우리금융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가 집중되며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TIGER KRX100을 비롯한 LG필립스LCD(034220), STX팬(028670), 한국타이어 등을 200만여주 이상 매도했으며, 신한지주(055550), 아시아나항공(020560)현대차(005380), 대우증권, 기아차(00027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도 100만주 이상 팔았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투자의맥)동부증권의 `실적모멘텀+저평가` 10選 edaily |
[이데일리
이에 동부증권은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중 저평가 돼있는 종목 10개를 선정, 공개했다.
선정 기준은 ▲4분기 예상 순이익 상위 종목 ▲올해에도 꾸준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그리고 ▲매력적인 코스피200 대비 PER이 낮은 밸류에이션 우량 종목 등이다.
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실적개선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이 추천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외환은행(004940) STX조선(067250) 우리투자증권(005940) LG전자(066570) S-Oil(010950) 동국제강(001230) 삼성중공업(010140) LG(003550)
인수위 대우證 매각안, 증권가 "글쎄..." 머니투데이 |
[증권업계 "현실 모르고 내놓은 듯…불확실성 높아 '관망중'"]
"솔직히 60조원이라는 가격이 어떻게 산정됐는지도 모르겠다. 그 가격에 살 만한 기관도 없을텐데 누구한테 판다는 건지…."
"넘을 산이 많다. 지주사전환 뒤 얼마나 시너지를 낼 지도 의문이지만 (인수위 발언대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적절한 때를 놓칠 공산이 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내놓은 '대우증권(006800) 매각방안'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각 과정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데다 인수대상· 절차 등이 모호해 불확실성만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인수위는 지난 7일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이하 산은)의 IB부문을 통합해 지주사 형태로 상장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내놨다. 기존 정부안에서 달라진 점은 산은의 IB부문을 떼어내 대우증권에 병렬식으로 엎어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지주사를 만들어 낸다는 것.
신설법인의 시장가격에 더 높다면 대우증권에도 '호재'가 될 법하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증권업계에선 인수위가 제시한 '60조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가격 산정 기준이 모호할 뿐더러 그 가격에 살 매수자도 없다는 얘기다.
◇ 60조원 어디서 나왔나
A 증권사의 B 애널리스트는 9일 "산은이나 재경부 쪽에서도 대체로 인수위 발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면서 "인수위 제시한 가격도 지나치게 높은 데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이 지주사의 지분 49%를 덥썩 사들일 기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은행의 자기자본 약 19조원과 대우증권의 시가총액 약 6조원이 결합된다고 하더라도 60조원의 가격이 나오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주사로 결합되는 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은의 IB인력이 유출될 우려가 제기됐다. C 증권사의 D 애널리스트는 "산은은 소위 '철밥통' 기관으로, 산은 직원들이 단순히 연봉 때문에 이직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책자금을 운용해온 산은IB가 정부 산하에서 벗어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결합체가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도 미지수다. 산은의 IB부문이 정부정책 기능을 수행한다는 '유리한 입장'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B 애널리스트는 "인력 미래수익성 측면에서 어느 것 하나 기대할 게 없다"며 "대우증권의 단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 시기가 문제
5~7년이 걸릴 것이란 인수위 발언 역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다. 매각시기가 차기정부로 미뤄질 수 있기 때문. 인수위 안(案)대로라면 '실기'(失期)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매각이 연기될 수록 불리하다는 의견이다.
모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지금은 증권사의 프리미엄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2~3년이 지나면 시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데다 (인수할 만한 기관들이) 증권사를 신규설립하든지 중소형사를 인수해서 키울 경우 매수대상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비싸게 파는 게' 목표인 만큼 신 정부가 시장의 요구대로 정책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이를 살핀 뒤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로 정부안이 바뀔 수 있다"며 "(인수위의 이번 발언은)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한번 던져본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혹시 또 바뀌지 않을까"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매각의지'에 한줄기 희망을 걸고 있다. 방식이나 시기가 어떻게 되든지 매각하겠다는 의지만은 확고하지 않느냐는 것.
D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 높일 수 있다면 내외부적인 유인에 의해 결국은 두 금융사가 합쳐질 것"이라며 "방식이 어떻든 매각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의 얘기가 뒤짚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B 애널리스트는 "인수위 발언이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판단을 내리긴 이르다"며 "대우증권이 독자적으로 매각될 가능성도 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다른 증권사의 E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이 단독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마련키 위해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니 만큼 어떤 식으로든 그 정도 돈은 조달해야 명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12% 이상 급락마감했던 대우증권 주가는 이날 3% 이상 약세 출발했지만 증권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산은이 지분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건설(000720)도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 각각 2%. 1.6% 상승반전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지분 39.1%, 대우조선해양과 현대건설의 지분 각각 31.3%, 14.7%를 보유중이다.
[머니투데이
싸이더스, 힐러리 낭보 덕 보나? 한국경제 |
코스닥 상장업체인 싸이더스(052640)가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힐러리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인 리만브라더스와 CS증권 등 을 통해 최근 보름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구랍 20일부터 이날까지 45만주 가량싸이더스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20일 0.57%에 불과하던 것이 1.5%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날에도 장 초반 리만브라더스와 CS증권 창구를 통해 4만5000주 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싸이더스는 증권가에서 '힐러리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2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남동생인 토니 로댐을 이사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실제로 싸이더스 관계자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남동생인 토니 로댐을 이사로 영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오는 31일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토니 로댐을 등기이사로 등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싸이더스의 미디어사업부 및 게임사업부의 중요한 활동지역이 미국인데다 미디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토니 로댐을 영입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토니 로댐과 한국계 리처드 박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미국계 R&P컨설팅(R&P CONSULTING, INC)은 지난해 11월28일 이미 싸이더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31만5000주 가량을 배정받았다. 이 물량에 대한 대금 납입은 지난해 12월 5일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싸이더스의 주가는 오후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결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바마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는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경닷컴
[뉴욕전망]코드명 'T'의 충격파 머니투데이 |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주가는 8일(현지시간) 28%나 급락했다. 컨트리와이드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루머는 실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회사 주가와 뉴욕증시는 지지선없이 무너졌다. 금융주가 동반 급락했다.
새로운 충격은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제공했다. AT&T는 이날 소비 부문 사업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5.5% 무너졌다. 일반 가계에서 통신 사용료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험악한 진단까지 내놓았다. 경기침체 불안감이 커졌고 AT&T는 기록적인 음봉을 그렸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8% 하락했다. 6거래일중 5일이나 하락한 S&P500지수는 지난 10월 고점에서 11%나 밀려났다. 연초 뉴욕증시 상태가 썩 좋지않다.
9일 아시아증시는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줄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 넘게 반등했다. 한국 중국 홍콩 일본증시는 동반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에는 컨트리와이드(상장코드명 CFC)도 AT&T(코드명 T)도 없다'는 거센 반발이었다. 경기침체가 점점 굳혀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잇딴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투자자들은 주식매수를 늘렸다. 일부에서는 미증시와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차별화(디커플링)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미증시를 둘러싼 여건을 보면 주식을 사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다음주부터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금융주들은 충격적인 자산 상각과 손실 또는 이익 감소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과 메릴린치는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주 주가는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 흐름도 심상치 않다. 약달러 수혜를 입고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경기침체 불안감에 따라 올들어서는 낙폭이 더 큰 상황이다. 집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은행들의 대출 축소, 소비 감소에 따라 기업 수익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밖을 봐도 흉흉하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시대다. 경제에 별 도움이 안되는 금값만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준(FRB)이 기준 금리를 30일에도 인하할 것이라는 경기부양 기대감, 중국과 중동의 국부펀드가 월가 투자를 대기하고 있다는 점 등은 그나마 비빌 언덕이다.
예상을 깨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예비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이겼다. 힐러리의 눈물이 기적을 가져왔다는 얘기도 있지만 '역시 미국은 미국이었다'는 말이 더 피부로 와닿는다.
블룸버그가 지난 3~8일 62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평균 1.5%로 예상됐다. 성장률은 지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전망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미국은 그래도 미국임을 느낄 수 있다. 이대로 망가질 뉴욕증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이날 관심주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와 모자익이다. 알코아는 주당 37센트, 모자익은 주당 72센트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알코아와 모자익은 전날 6%대 동반 급락했다. 금융주에 이어 AT&T 주가의 흐름도 관심 대상이다.
1월 첫째주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주택융자 신청지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경기지표 발표는 없다.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건수는 11.6% 줄었다.
금일 코스피시장은 전일 미국증시가 모기지 업체 파산루머로 인해 급락한 여파로 장중 한 때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막판 급 반등에 성공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지수 낙폭이 컸던 증권과 기계가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업계재편 이슈가 부각되며 교보증권, 신흥증권 등 중소형주가 동반 급등하며 증권업종이 4% 급등했다. 또한 금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로운 새만금 청사진을 조만간 이명박 당선인에게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치솟는가 하면, 경인운하 건설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대운하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국제비료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비료주가 상한가에 올랐다.
한편 금일 코스피시장에서는 불안정한 미국 증시 흐름과 별개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는데,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금일 약세장을 이끌었던 미국발 악재가 루머로 밝혀진 가운데 아시아증시가 동반강세를 보이면서 투심을 회복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당분간 주요 국내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 영향력이 해외보다는 국내 쪽에 더 영향을 받는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단 금통위는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만기 최대매물도 일시 출회될 가능성도 낮다는 점에서 이들 변수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코스피 시장은 기업실적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개별 변수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기업 펀더멘털에 근거한 매매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신흥증시 차별화..韓증시는 어디로 연합뉴스 |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
코스피, 뉴욕증시와 '디커플링'..사흘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고성장에 힘입어 연초부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신흥시장에 가깝게 움직일 경우 올해 순항이 예상되나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선진 증시에 동조할 경우 부진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반등 = 9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와 차별화 양상을 보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8.24포인트(1.00%) 오른 1,844.47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1,794.56까지 추락했다가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했다.
아시아 증시도 뉴욕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양상을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일본(0.49%)과 대만(1.53%)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으며
게다가 올 들어 전날까지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 기준으로 5.09% 급락했지만 말레이시아(3.09%)와 인도(2.89%), 중국(2.38%), 인도네시아(1.45%) 등 일부 아시아 신흥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韓 증시, 신흥시장과 동조화 기대 =
◆1,800선 이하에선 저가 매수 유효 = 전문가들은 대외악재가 연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지만 1,800선 이하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의 이 연구원은 "1,800선 이하에선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주가이익배율(PER)이 12배 미만 이하이므로 가격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긍정적인 변수로 꼽았다.
hojun@yna.co.kr
거래소 매매시간 연장 검토 논란 파이낸셜 |
증권선물거래소가 현재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매매시간 연장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보다 매매시간이 길기 때문에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매매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측은 내년 1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맞춰 올해 안에 정규 매매시간 연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선진국 증시는 국내 증시(6시간)에 비해 정규 매매시간이 길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3개국의 주식시장을 통합한 유로넥스트는 매매시간이 8시간25분이며 영국의 런던거래소는 8시간30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1시간이나 된다.
뉴욕거래소(NYSE)와 나스닥증권시장(NASDAQ), 캐나다 증시 등 북미 주요 증시도
아시아의 경우 싱가포르만 정규 매매시간이 6시간30분으로 국내 증시보다 길고 일본(4시간30분), 인도네시아(5시간), 태국(4시간30분), 홍콩(4시간), 말레이시아(6시간) 등은 국내 증시보다 짧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매매시간 연장에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영진들은 주식거래가 늘어나 회사의 수익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직원들은 별다른 실익 없이 업무시간만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했다.
증권사의 한 영업직원은 “매매시간이 늘어난다고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져 시장이 늘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시간이 늘어날 경우
/ch21@fnnews.com
옵션만기일ㆍ금통위, 증시영향 크지 않을 듯 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매수차익잔고가 최근 급속히 청산돼 왔고 잔고 청산에 영향을 미치는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기준 매수차익잔고는 5조5천180억원으로 전날보다 576억원 줄었으며 작년 말 이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
동부증권
삼성증권
아울러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국내 경기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며 금리결정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
okko@yna.co.kr
(종목돋보기)LG전자·화학, 노트북폭발 어떻게 볼까 edaily |
[이데일리
LG전자의 노트북이 폭발했다는 소문이 악재로 작용했다. 해당 노트북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도 악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직 노트북의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배터리쪽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아직은 조사가 진행중이다.
작년 11월 '난리법석'을 떨었던 폴리머전지 폭발소동도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로선 일단 지켜보는 것 밖엔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측은 해당 제품의 기계적 결함 사례가 그동안 전무했고, 이번 사고도 전지의 자체결함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리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것이 김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그는 “지난 11월 핸드폰용 폴리머전지 폭발사고의 원인도 결국은 제품결함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LG화학의 주가가 급반등했다”며 “이번 역시 향후 밝혀지는 사고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의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매출규모는 연간 3300억원으로, LG화학의 2007년 예상 총 매출액의 3%에 불과하고, 주로 델, 휴렛패커드(HP)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로의 판매비중은 총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매출액의 약 4%(130억) 수준이고 영업마진은 5%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풍 피난처 '코스닥'..눈여겨 볼 종목은 edaily |
- "강세 지속 장담하기 어려워..종목별 신중 접근 필요"
[이데일리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이 해외 악재로 부터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IT와 교육 등 신정부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 많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는 것은 무리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코스닥 역시 글로벌 증시에 동조하고 있다. 나홀로 강세를 담보하기에는 글로벌 증시 안정이 선행돼댜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관점에서 4분기 실적개선 종목과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수혜주를 눈여겨 보라"고 주문한다.
◇ "대외 악재로부터 자유롭다"
올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3.73%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0.7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9일에도 코스피는 장중 단기지지선인 1800선을 내주며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비해 코스닥은 700선을 유지하며 약보합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이 외풍에 잘 버티는 것은 코스닥 업체들의 수익구조와 연관이 깊다.
대외 변수로 시장 방향성을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 "호흡 짧게..종목별 접근"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까. 전문가들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 주식시장은 방향 모색에 들어갔는데 하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코스닥의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따라서 종목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뭘 살까
눈여겨 볼 종목으로는 정부 수혜주 등 테마주 중심의 추천이 많았다.
코스닥社, 너도나도 사교육시장 진출..선별 투자 필요 한국경제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교육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교육 업체들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교육 업체들이 난립하는 양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전망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교육사업도 본격적인 기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업체 위주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LG필립스, 삼성전자에 흔쾌히 양보 "왜?" edaily |
- LG필립스LCD,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이데일리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될 이번 어닝 시즌에선 삼성전자와 달리 LG필립스LCD(034220)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필립스LCD가 실적발표 일정을 흔쾌히 양보한 것도 이 같은 자신감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LPL)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의 전망치(FN가이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LPL의 시장 컨센서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831억원, 영업이익 8021억원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필립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8%와 19.9% 증가한 4조1832억원과 83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외형은 물론이고 수익성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LG필립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843억원과 8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들의 이 같은 전망치를 고려하면 LPL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소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전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의 올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LCD TV의 양호한 수요증가세와 IT제품의 와이드화 등을 바탕으로 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물론 “단기적으론 비수기를 지나고 있고, 필립스의 지분처리 가능성에 대한 주식 물량 부담이 있는 것은 부담요인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요인보다는 업계의 구도변화로 인한 장기 호황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마쯔시다가 40인치급 LCD TV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7세대 이후 라인에 대한 투자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향후 LCD시장은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닉스ㆍ대우조선 등 매각 늦춰질듯 한국경제 |
産銀 지주사 출범이 우선 … 주인찾기 '차질'
대우조선해양(042660) 하이닉스(000660)반도체 현대건설(000720) 등 산업은행이 지분갖고 있는 구조조정기업의 매각작업이 중단돼 산업계 판도 재편이 한참이나 늦춰질 전망이다.
당장 하이닉스 등의 매각작업을 준비해 온 금융계나 대어급 매물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던 재계는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증권시장에서도 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하는 등 만만찮은 파장이 일고 있다.
금융계나 재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구상을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주인 찾아주기 작업이 지연돼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선 기업매각,후 산은 민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왜 미루나
인수위는 산은 민영화를 통해 20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지원 재원을 마련한다는방침이다.
산은 민영화 방안은 산은의 기업금융(IB) 부문과 대우증권을 자회사로 둔 산은금융지주를 만든 후 산은금융지주 지분을 파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인수위는 산은금융지주의 값어치를 60조원 이상으로 자체 분석했다.
산은금융지주 출범 전에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 매각 대금중 상당액을 정부에 배당해야 한다.
그만큼 산은금융지주의 가치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매각대금이 눈 녹듯 사라질가능성이 크다.
인수위가 구상한 20조원이나 60조원을 조성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때문에 그냥 갖고 있는 것이 산은금융지주 제값을 받는 데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인수위는 생각하고 있다.
중기 지원 재원을 마련하려다 보니 구조조정기업 지분매각을 늦출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산은의 지분율을 보면 대우조선해양 31.26%,현대건설 14.69%,하이닉스 7.1% 등이다.
인수위는 다만 주인 찾아주기가 시급한 일부 기업에 대해선 매각작업을 서두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A 큰 장 무산 위기
금융계와 재계는 대우조선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3개 기업은 올해 중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준비해 왔다.
실제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해 9월 크레디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하이닉스의 잠재 인수후보군을 물색해 왔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인수위가 산은 민영화 플랜을 짜면서 구조조정기업 매각 중단을 시사하고 나서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의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언급하기 이르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 경우 매각작업을 꽤 오랫동안 스톱해야 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M&A 규모는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이 5조원 이상,대우조선은 7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었으며 재계에선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GS 두산 현대그룹 등 굴지 대기업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차리고 있었다.
각 대기업그룹들은 매물로 나온 기업 중 하나만 인수하더라도 재계 순위가 급상승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었으나 인수위의 매각 중단 방침이 나오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관련법 개정 등 아직 불투명
금융계에선 산은 민영화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인수위 구상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산업은행법 개정이 문제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가 산은이 맡아 온 시장안전판 역할 때문에 IB 부문을 조기에 떼내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 총선 결과에 따라 입법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산은 민영화 2단계에서 49%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 증권사 M&A 담당 임원은 "경영권과 관계없이 산은금융지주의 지분을 인수할곳이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더군다나 산은이 IB 부문에서 그간 장점을 가졌던 건 국책은행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국책은행이란 테두리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사들일 곳이 있을지도 확신하기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산은 민영화에 앞서 산은이 지배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전력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의 처리문제가 먼저 결정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불가피하고,경우에 따라선 민영화 방침 자체가 백지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나오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 1조2000억 이상 팔아치워..대형주 집중 한국경제 |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은 언제쯤 다시 시작될까?
지난해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2008년 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2일 658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3일부터 9일까지 닷새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1조223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며
특히 대형주에 매도 공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진 종목 가운데 대형주들이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유가증권시장 우량 상장종목으로 구성된 KOSPI200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200에 대한 외국인의 '팔자'세가 크다. 외국인은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동안 KODEX200 주식 617만8511주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KODEX200의 주가도 올해들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역시 0.24% 하락중이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024110)을 비롯한 금융주가 외국인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에 대해 외국인은 올해들어서만 각각 328만6851주, 294만2390주를 내다팔았다.
이날 역시 우리금융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가 집중되며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TIGER KRX100을 비롯한 LG필립스LCD(034220), STX팬(028670), 한국타이어 등을 200만여주 이상 매도했으며, 신한지주(055550), 아시아나항공(020560)현대차(005380), 대우증권, 기아차(00027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도 100만주 이상 팔았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투자의맥)동부증권의 `실적모멘텀+저평가` 10選 edaily |
[이데일리
이에 동부증권은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중 저평가 돼있는 종목 10개를 선정, 공개했다.
선정 기준은 ▲4분기 예상 순이익 상위 종목 ▲올해에도 꾸준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그리고 ▲매력적인 코스피200 대비 PER이 낮은 밸류에이션 우량 종목 등이다.
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실적개선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이 추천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외환은행(004940) STX조선(067250) 우리투자증권(005940) LG전자(066570) S-Oil(010950) 동국제강(001230) 삼성중공업(010140) LG(003550)
인수위 대우證 매각안, 증권가 "글쎄..." 머니투데이 |
[증권업계 "현실 모르고 내놓은 듯…불확실성 높아 '관망중'"]
"솔직히 60조원이라는 가격이 어떻게 산정됐는지도 모르겠다. 그 가격에 살 만한 기관도 없을텐데 누구한테 판다는 건지…."
"넘을 산이 많다. 지주사전환 뒤 얼마나 시너지를 낼 지도 의문이지만 (인수위 발언대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적절한 때를 놓칠 공산이 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내놓은 '대우증권(006800) 매각방안'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각 과정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데다 인수대상· 절차 등이 모호해 불확실성만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인수위는 지난 7일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이하 산은)의 IB부문을 통합해 지주사 형태로 상장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내놨다. 기존 정부안에서 달라진 점은 산은의 IB부문을 떼어내 대우증권에 병렬식으로 엎어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지주사를 만들어 낸다는 것.
신설법인의 시장가격에 더 높다면 대우증권에도 '호재'가 될 법하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증권업계에선 인수위가 제시한 '60조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가격 산정 기준이 모호할 뿐더러 그 가격에 살 매수자도 없다는 얘기다.
◇ 60조원 어디서 나왔나
A 증권사의 B 애널리스트는 9일 "산은이나 재경부 쪽에서도 대체로 인수위 발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면서 "인수위 제시한 가격도 지나치게 높은 데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이 지주사의 지분 49%를 덥썩 사들일 기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은행의 자기자본 약 19조원과 대우증권의 시가총액 약 6조원이 결합된다고 하더라도 60조원의 가격이 나오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주사로 결합되는 과정도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은의 IB인력이 유출될 우려가 제기됐다. C 증권사의 D 애널리스트는 "산은은 소위 '철밥통' 기관으로, 산은 직원들이 단순히 연봉 때문에 이직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책자금을 운용해온 산은IB가 정부 산하에서 벗어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결합체가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도 미지수다. 산은의 IB부문이 정부정책 기능을 수행한다는 '유리한 입장'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B 애널리스트는 "인력 미래수익성 측면에서 어느 것 하나 기대할 게 없다"며 "대우증권의 단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 시기가 문제
5~7년이 걸릴 것이란 인수위 발언 역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다. 매각시기가 차기정부로 미뤄질 수 있기 때문. 인수위 안(案)대로라면 '실기'(失期)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매각이 연기될 수록 불리하다는 의견이다.
모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지금은 증권사의 프리미엄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2~3년이 지나면 시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데다 (인수할 만한 기관들이) 증권사를 신규설립하든지 중소형사를 인수해서 키울 경우 매수대상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비싸게 파는 게' 목표인 만큼 신 정부가 시장의 요구대로 정책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이를 살핀 뒤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로 정부안이 바뀔 수 있다"며 "(인수위의 이번 발언은)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한번 던져본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혹시 또 바뀌지 않을까"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매각의지'에 한줄기 희망을 걸고 있다. 방식이나 시기가 어떻게 되든지 매각하겠다는 의지만은 확고하지 않느냐는 것.
D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 높일 수 있다면 내외부적인 유인에 의해 결국은 두 금융사가 합쳐질 것"이라며 "방식이 어떻든 매각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의 얘기가 뒤짚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B 애널리스트는 "인수위 발언이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판단을 내리긴 이르다"며 "대우증권이 독자적으로 매각될 가능성도 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다른 증권사의 E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이 단독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마련키 위해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니 만큼 어떤 식으로든 그 정도 돈은 조달해야 명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12% 이상 급락마감했던 대우증권 주가는 이날 3% 이상 약세 출발했지만 증권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산은이 지분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건설(000720)도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 각각 2%. 1.6% 상승반전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지분 39.1%, 대우조선해양과 현대건설의 지분 각각 31.3%, 14.7%를 보유중이다.
[머니투데이
싸이더스, 힐러리 낭보 덕 보나? 한국경제 |
코스닥 상장업체인 싸이더스(052640)가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힐러리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인 리만브라더스와 CS증권 등 을 통해 최근 보름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구랍 20일부터 이날까지 45만주 가량싸이더스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20일 0.57%에 불과하던 것이 1.5%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날에도 장 초반 리만브라더스와 CS증권 창구를 통해 4만5000주 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싸이더스는 증권가에서 '힐러리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2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남동생인 토니 로댐을 이사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실제로 싸이더스 관계자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남동생인 토니 로댐을 이사로 영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오는 31일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토니 로댐을 등기이사로 등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싸이더스의 미디어사업부 및 게임사업부의 중요한 활동지역이 미국인데다 미디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토니 로댐을 영입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토니 로댐과 한국계 리처드 박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미국계 R&P컨설팅(R&P CONSULTING, INC)은 지난해 11월28일 이미 싸이더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31만5000주 가량을 배정받았다. 이 물량에 대한 대금 납입은 지난해 12월 5일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싸이더스의 주가는 오후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결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바마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는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경닷컴
[뉴욕전망]코드명 'T'의 충격파 머니투데이 |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주가는 8일(현지시간) 28%나 급락했다. 컨트리와이드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지 않았다. 루머는 실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회사 주가와 뉴욕증시는 지지선없이 무너졌다. 금융주가 동반 급락했다.
새로운 충격은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제공했다. AT&T는 이날 소비 부문 사업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5.5% 무너졌다. 일반 가계에서 통신 사용료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험악한 진단까지 내놓았다. 경기침체 불안감이 커졌고 AT&T는 기록적인 음봉을 그렸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8% 하락했다. 6거래일중 5일이나 하락한 S&P500지수는 지난 10월 고점에서 11%나 밀려났다. 연초 뉴욕증시 상태가 썩 좋지않다.
9일 아시아증시는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줄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 넘게 반등했다. 한국 중국 홍콩 일본증시는 동반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에는 컨트리와이드(상장코드명 CFC)도 AT&T(코드명 T)도 없다'는 거센 반발이었다. 경기침체가 점점 굳혀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잇딴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투자자들은 주식매수를 늘렸다. 일부에서는 미증시와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이 차별화(디커플링)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미증시를 둘러싼 여건을 보면 주식을 사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다음주부터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금융주들은 충격적인 자산 상각과 손실 또는 이익 감소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과 메릴린치는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주 주가는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 흐름도 심상치 않다. 약달러 수혜를 입고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경기침체 불안감에 따라 올들어서는 낙폭이 더 큰 상황이다. 집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은행들의 대출 축소, 소비 감소에 따라 기업 수익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밖을 봐도 흉흉하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시대다. 경제에 별 도움이 안되는 금값만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준(FRB)이 기준 금리를 30일에도 인하할 것이라는 경기부양 기대감, 중국과 중동의 국부펀드가 월가 투자를 대기하고 있다는 점 등은 그나마 비빌 언덕이다.
예상을 깨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예비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이겼다. 힐러리의 눈물이 기적을 가져왔다는 얘기도 있지만 '역시 미국은 미국이었다'는 말이 더 피부로 와닿는다.
블룸버그가 지난 3~8일 62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평균 1.5%로 예상됐다. 성장률은 지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전망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미국은 그래도 미국임을 느낄 수 있다. 이대로 망가질 뉴욕증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이날 관심주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와 모자익이다. 알코아는 주당 37센트, 모자익은 주당 72센트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알코아와 모자익은 전날 6%대 동반 급락했다. 금융주에 이어 AT&T 주가의 흐름도 관심 대상이다.
1월 첫째주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주택융자 신청지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경기지표 발표는 없다.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건수는 11.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