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8월 19일자.
1.
`총
사업비+10%?' 광주도시철도2호선 중대기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기본설계를 중단하면서까지 검토하고 있는 쟁점 사항에 대한 결론이 이르면 이달말 나오는 가운데 총 사업비 증가 규모에 따라 장기간 소요되는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굵직굵직한 추가 비용 가능성에 대해 광주시가 머리를 쥐어 짜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 백운광장에서
동구 서석동조선대 앞 푸른길(2.88km ) 구간을 훼손하지 않고 비껴가기 위해서는 최대 5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급행 열차도입 역시
추가공사비 발생요인입니다. 규정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의 10%가 넘는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타당성 재조사를 해야
하는데요, 통상 타당성 재조사가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추가 사업비가 10% 이상이 될 경우 도시철도2호선 착공(2016년 하반기
예정) 은 훨씬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명품 지하철 건설을 위해 TF팀의 제시안을 모두 충족시킬 경우 대규모 추가 사업비 소요에 따른 착공
지연이 불가피하고 공사비 절감을 강조하자니 `백년대계'의 2호선이 자칫 부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2.
亞문화전당 채용규모 확정 안된 채 최종면접 앞둬 혼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원을 운영할 인력 채용이 최종
면접까지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채용규모가 확정 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출범하는
아시아문화원 2~5급 전문직과 행정직 공개 모집 결과 총 3200여명이 응시해 지난 14일 서류전형을 통해 800명을 선발했는데요, 또 2차시험
등을 통해 2~3급 90명, 4~5급 130명 등 총 220명이 뽑혔고 이들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각각 3차 테스트인
프리젠테이션과 면접을 치릅니다. 최종 합격여부가 3차 면접을 통해 결정이 되지만 문화전당을 운영할 인력 규모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화전당 측은 운영 인력으로 최소 200여명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120여명 규모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전당과 정부가 협상을
벌임에 따라 최종합격자 발표 시기도 정해지지 않은 채 '추후통보'로만 명시돼 있어 지원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3.
광주에 천문대 들어선다…최적지 선정 조사
광주시가 ‘광주천문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
일원의 적정 대상지를 선정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부지면적 1300㎡의 규모로 광주천문대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는데요, 시는
그동안 국립광주과학관과 광주과학기술원 등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보유한 과학 도시로서 광주의 이미지에 걸맞은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에게 신비한
천체 현상과 우주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천문대 건립을 추진해왔습니다. 시는 우선 오는 9월 빛 공해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고 별을 순수하게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 들어가고 KTX 개통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4.
KTX 끊긴 광주역 존폐 결정 미루는 광주시…공동화 진행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더 이상 KTX가 다니지 않는 광주역 일대의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반년이 다되도록 광주역 사후 활용에 대한 방향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확정되고 국토교통부의 '1도시 1거점역' 정책이 발표됐을 때는 물론 지난 2월 초 국토부가 광주역 진입을 사실상 배제한
운영계획안을 발표한 이후에도 시는 계속 '대책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데요, 광주시는 일부 KTX를 정읍역에서 분리·분기해 광주송정역과
광주역에 나눠서 진입하도록 하는 방안과 내년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춘 추가 편성, 서대전역을 경유해 익산역을 종착으로 하는 KTX를 광주역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역 폐쇄 후 재개발을 주장하는 '광주역·철길 시민 환원 대책위원회'는 "우선 적은 편수라도
KTX를 유치해보겠다는 임시방편은 실현 가능성도 낮지만 된다 하더라도 광주역 일대 상권 살리기에도 역부족이고 도시 전체로 보면 광주송정역과
광주역 둘 다 몰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시민 황모(48)씨는 "어차피 광주역을 폐쇄하든 유지하든 주변 개발 없이는 공동화를 막기
어렵다고 본다"며 "광주시는 KTX 몇 편 더 다니게 해준다는 얄팍한 방법으로 개발을 미루지 말고 역사를 폐쇄 또는 유지할 경우 장기적으로 어떤
형태로 개발할 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
광주 기아야구장 인근 주민들, 소음 피해 소송 추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 피해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H아파트(1차)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18일 야구 경기 응원 소리와 관중 함성 등으로 인해 수차례 피해
호소와 민원을 제기했으나 시정되지 않아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책위는 "4개동
340세대 중 250여 세대가 동의 서명을 했고 변호사를 선임해 서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이달 안으로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책위는 시는 별다른 소음 대책도 없이 아파트 바로 옆에 소규모 옥외주차장 설치 계획만을, 기아는 확성기 사용 자제만을 강조할 뿐
소음 방지 펜스 확충 등 현실적인 대책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광주시는 경기시 확성기 사용 자제, 주변 주차장 확충 등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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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광주시민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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