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방자 하던 며느리에 부처님은?
조현성 기자 승인 2021.04.08 14:15 댓글 0
불자 남녀가 지킬 도리를 설한 경전 모음집
‘불교시대사’는 최근 큰글씨 한글경전 시리즈 <옥야경>을 출간했다.책에는 <옥야경>과 <선생경> <수마제녀경> <재경> <식쟁인연경> <아나빈저경> 등 참된 인간의 길이 참된 구도자의 길이라는 부처님 말씀이 담겼다.
<옥야경(玉耶經)>은 신심 깊은 급고독 장자의 며느리, 옥야가 그 주인공이다. 옥야는 급고독 장자의 아들에게 시집왔지만 친정의 위세를 믿어 교만 방자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런 옥야에게 부처님께서 일곱 가지 아내의 유형을 예로 들며, 깨달음의 길을 일러주시는 것이 이 경의 내용이다.부처님은 옥야에게 어머니 같은 아내, 누이 같은 아내, 친구 같은 아내, 며느리 같은 아내, 종 같은 아내가 있는가 하면 원수나 도둑 같은 아내도 있다고 설했다.
<선생경(善生經)>은 여섯 방향에 예배하는 선생 장자와의 문답을 통해 가족과 이웃 간의 생활윤리를 밝혀 주는 경이다. 부처님은 이 경전을 통해서 불법에서 말하는 육방예를 설했다. 부모는 동방이고 스승은 남방, 처자는 서방, 친족은 북방이며 아랫사람은 하방이다. 그리고 스승과 바라문은 상방이다.
<수마제녀경(修摩提女經)>은 아나빈저 장자의 딸인 수마제녀가 출가할 즈음에 이른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경은 불교신도가 부처님을 믿지 않는 집으로 시집갔을 때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재경(齋經)>은 재를 지내는 공덕에 대해서 설한 경이다.
<식쟁인연경(息諍因緣經)>은 사람 사이의 다툼과 싸움의 원인과 해결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에 대한 불교적인 해답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육화경법이다.
<아나빈저경>은 장자 아나빈저가 자신의 아들들을 부처님께 귀의시키기 위해 고심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된 행복은 진리를 향한 구도의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어버이의 마음이 <아나빈저경>을 이루는 배경이다.
옥야경 외┃경전연구모임┃불교시대사┃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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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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