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즐겨해온 십자수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거기에다 한샘이 언니와 뜨개질까지 함께하게 되어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어요.
첫 날(4일 화요일)에는 신청자(조우리, 장금찬, 장소연)와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자신이 하고 싶은 십자수 도안과 열쇠고리를 고르고,
뜨개실 실을 골랐어요.
인터넷 주문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고르게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기로 했답니다.
둘째날(5일 수요일)에는 도착하지 않은 재료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의견을 모아 부둣가에 있는 배에 놀러가로 했어요.
붕어빵, 순대, 과자, 우유를 사들고
아이들과 정박되어 있는 배에 앉아
사온 것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을 처음 보았을 때 조용해 보여서 어떻게 진행할까 걱정했었는데
새로운 곳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니 정말 즐겁고
서로를 알아가는데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요일.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기다리던 십자수 재료들이 도착했습니다.
수업 재료라고 빠른 배송을 부탁드렸고,
호의적으로 특별히 보내주신 "조이십자수"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오손도손 모여 앉아
십자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쁜 열쇠고리가 벌써 완성된 기분이예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첫댓글 아이들이 고물고물 실을 꿰며 십자수를 하는 모습이 상상되요^^
특기적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재능이 정말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은진이 화이팅!
은진선생님~~~!! 왜 제 실은 주문을 안한거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고르게 하는 배려... 고맙습니다. 재료가 오지 않아 융통성있게 대체한 프로그램... 감동입니다.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십자수&뜨개질교실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민이 오빠 미안해요. 대신 뜨개질 질 나누어서 같이해요^^
다음 시간부터는 꼭 참석해야겠당.. 저번 시간에 못 들어가서 넘 아쉬웠어..
민이는 좋겠다. 뜨개질도 하고 십자수도 하고 뭐든 열심히 하려는 민이의 적극적인 자세가 참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도 십자수를 뜨개질을 배워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것을 만들면서 흥미를 가질수 있어 참 좋을것 같군요
저도 은진이랑 함께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은진 선생님^-^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할게요. 화이팅!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고르게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간의 여유를 가지기로 했답니다' <- 중요한 부분같아요. 어른들은 눈에 보이는 것, 정리가 된 것을 원하지요. 그래서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 같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지요. 아무리 좋은 것도 마음이 상하면 설득을 해도 소용없지요. 은진선생님을 통해서 저도 다시 한번 이 마음을 다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