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가보자!
앞날(5월11일)늦은밤 배가 살살 아파와도 참으면서 밤을 보냈다.
아침 식사후 화장실에 가니 설사가 나와 요즈음 장염이 유행한다는
소리가 있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내가 화장실에 있는동안 아내와 둘째 동생 제수씨와 통화를 하면서
가까운 밀양으로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쐬러 가자고 약속을 한 모양이었다.
8시30분까지 우리집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줬다.
볼일을 보고 나오니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어 있어 간다 안간다 소리도
못하고 조금전에 약속을 해놓고 취소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기로 했다.
혹시라도 실수라도 할까봐 베낭에 내의까지 포함해 옷한벌을 넣었다.
또 지사제도 두알먹고 약을 더 챙겨갔는데 올때까지 아무탈없이 무사히 집에왔다
처음 간곳은 영산정사로 정하고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대로 갔더니
사찰 가까이 가니 좁은 마을안길을 가르쳐줘 운전을 조금만 잘못하면 담장과
부딪칠 정도였다.
먼저 간곳은 영산정사 맞은편 야산에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와불을 만났다.
구석구석 손볼곳이 많으며 마무리를 할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하다.
손볼곳이 많다는 것은 돈이 많이 들어가야 된다는 말과 일맥상통되는 말이다.
와불이 있는 곳에서 영산정사를 보니 언젠가 한번 와 본곳이었다.
그곳에 일을보는 사람에게 내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를 해보니 내 생각이 맞았고
그때는 와불이 없었다.
영산정사는 조계종 몇 교구에 속해 있다는 안내문도 없고 사찰은 시멘트 기둥을
사용했고 오래된 절은 아니었다.
일주문 있는 곳으로 왔더니 아직 현판도 없었고 설렁해 보였다.
두번째 간곳은 사명대사 생가가 있고 공원을 조성중에 있으며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완성될것 같다.
사명대사는 출가전 이름은 임응규이며 이곳 무안면 사람이며 승병장으로도
유명하고 일본에 건너가서 조선인 포로 3,000명을 데리고 온것도 유명하다.
도로명을 사명로로 사용하는 있는곳도 있으며 표충사안에 사당도 있다.
세번째 간곳은 홍제사내에 있는 표충비에 갔다.
나라에 어려움이 있거나 나라에 기쁜일이 있을때도 비석에서 땀을 흘린다고
하는데 일부 학자들은 결로 현상이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표충비도 일명 사명대사비로 불리우며 얼음골 만어사 경석과 함께
밀양 3대 신비스러운곳에 포함된다.
네번째 간곳은 용평터널을 지나 밀양강 주변에 있는 월연정에 갔다.
이태는 조선중기 한림학자로 있다가 기묘사화(조광조)가 있기 1년전 고향으로
내러와 별장을 지었는데 원래 그 자리는 월영사란 사찰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조금더 내러가니 호연정이 오른쪽에 있는데 손씨 문중 산소아래 지어진
정자라고 한다.
먼저(5월5일) 합천에 갔을때 내가 경비를 부담했다며 오늘은 동생이 전부 부담했다.
(2024년)
무안면 영취산 영산정사
표충비(사명대사비)
월연정(밀양8경)
월연정 부근 흰(白)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