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덥다는데…'얼리 휴가족' 6월 인천 섬 오세요
선재도 목섬© 제공: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 말 8월 초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족'이 늘면서 수도권에 있는 인천 섬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한두 달 앞서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초여름 즐기기'를 테마로 가볼 만한 인천 섬들을 28일 소개했다.
◇ 서울서 1시간 거리 바다캠핑장…영흥도·선재도
인천 영흥도와 선재도는 육지에서 다리로 연결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이들 섬에는 20여 개 캠핑장이 있어 이동시간·거리에 부담 없이 쉽게 바다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 고수들을 위한 일반 캠핑장 외에 초보들을 위해 캠핑 도구 없이 갈 수 있는 카라반과 글램핑장도 여러 곳이 있다.
영흥도와 선재도는 다리로 연결돼 두 섬을 오갈 수 있다.
선재도는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목섬이 유명하다. 목섬은 2021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영흥도는 해수욕과 모래찜질,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이 인기 있다.
영흥도와 선재도의 선재·용담·영암·내리·십리포 등 5개 어촌에서는 낚시, 조개 캐기 등 어촌 체험을 할 수 있다.
요트투어© 제공: 연합뉴스
◇ 서해의 절경 품은 무의도…왕산마리나 요트 체험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교량으로 연결된 무의도에는 국립 자연휴양림이 있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등산 코스가 잘 정비된 호룡곡산·국사봉뿐 아니라 하나개해수욕장, 큰무리해수욕장, 실미도 유원지가 가까이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하나개해수욕장에는 공중에서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집라인도 있다.
무의도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길이 800m의 해상관광 탐방로와 무의바다누리길은 서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는 다양한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리나 인근 글라이더스 왕산에서는 요트투어와 교육, 렌탈이 가능하다.
운항 시간이 40분인 퍼블릭 투어는 요트 위에서 왕산해변과 을왕리해변, 선녀바위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일몰에 맞춰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운항하는 선셋 투어도 있다.
무의도 자연휴양림©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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