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엎치락뒤치락'
설 연휴 이후 6·4 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민심은
여전히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 부산MBC, KBS부산총국 등 부산지역 언론사 3곳이
설 이후 부산시장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조사기관에 따라 지지도가 뒤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국제신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2014 부산시장 여론조사'
(1천명, 유선+휴대전화조사, 표본오차 95%신뢰수순에 ±3.1%포인트) 결과
3자 대결
새누리당 서병수 34.5%
안철수신당 오거돈 28.2%,
민주당 김영춘 5.3%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여당 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에서도
권철현 35.6%
오거돈28.4%,
김영춘6.1%.
양자 대결에서는
서병수 32.8%
오거돈 27.9%,
권철현도 33.2%
오거돈 30.9%
부산MBC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6일부터 4일간 벌인 여론조사
(1천명, RDD방식,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자 대결의 경우
새누리당 서병수 35.1%
무소속 오거돈28.3%,
민주당 김영춘10.3%.
여권내 지지도 조사
권철현 전 대사 22.3%
서병수 의원 13.8%,
야권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 40.5%
김영춘 전 의원 7.4%,
이해성 전 청와대수석 7.2%
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섰다.
KBS부산총국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벌인 여론조사
(1천여명, 유선+휴대전화조사,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양자 대결, 3자 대결 모두 오거돈 전 장관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나서는 양자 대결에서는
오거돈 46.9%
서병수 41.5%,
오거돈 46%
권철현 41%
오거돈이 안철수 신당으로 나서는 3자 대결에서도
오거돈 41.9%
새누리당 서병수 38.5%,
민주당 김영춘 8.4%,
권철현 전 대사가 나서는 경우에도
오거돈 41.7%
권철현 39.8%,
김영춘 7.9%
새누리당 내부 지지도에서는
권 전 대사(23.2%),
서 의원(14.5%),
설동근 동명대 총장(10.8%),
박민식 의원(9.7%)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정가에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설 이후 민심의 향방을 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혼전 양상이 더 깊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권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지 못하거나 지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기타 약세 후보에 대한
불출마선언 압박이 가해지거나 조기경선이 고개를 들고,
야권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