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착한 이웃으로 살기.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따뜻하게 살피는 논산의 오@석 목사님으로부터 종종 책이 온다.
오래 전에 스웨덴의 프레드릭 베크만의 <오베라는 남자>라는 소설을 선물로 받고 읽었는데 이 소설이 미국에서 <오토라는 남자>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오토는 까칠한 사람인데 알고 보면 마음이 따뜻한 남자다.
청년 오토는 여선생 소냐를 사랑하게 되면서 결혼하여 아내가 임신하는 행복한 남자였다.
아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던 중에 버스 사고를 당하면서
아내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게 되었고,
뱃속의 아기까지 잃어버리는 불행이 그를 덮쳤다.
오토는 회사를 다니면서도 아픈 아내를 변함없는 사랑으로 살펴준다.
“사랑은 오래 참고...”(고전.13:4).
그러다가 아내가 암에 걸리는데
오토는 아내의 곁을 끝까지 따뜻하게 보살폈으나 끝내 아내는 세상을 떠난다.
오토는 회사를 그만두었고 전화도 끊더니 아내의 곁으로 가기 위해 자살을 시도한다.
천장에 줄을 묶고 목메어 자살을 시도하다 천장이 부서져 실패,
철도에 뛰어내리려고 역에 갔는데 다른 사람이 철도에 떨어지자
그 사람을 구해주느라 또 실패,
자동차 배기가스를 자동차 안으로 연결하여 자살을 시도하다가
이사온 임산부의 방문으로 실패한다.
그의 자살시도는 절망적 상실감에서 오는 것임을 알기에 눈물이 난다.
오토는 사람들에게 무뚝뚝하게 대하지만 함부로 말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는다.
공동주택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나무라지만
정작 본인이 쓰레기를 분리하는 착한 이웃이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행.11:24).
오토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면 외면하지 않는 착한 사람이다.
버림을 받은 길고양이를 돌봐주기, 앞집의 임신부에게 운전 가르쳐주기,
사다리에서 떨어진 임산부의 남편을 병원에 태워주기,
열심히 일하는 청년을 도와주며 자기의 차를 주기,
삶의 끝자리에 이르자 오토는 자신의 재산을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준
앞집 가족에게 유산으로 물려준다.
*묵상: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디모데전서.6:18).
*적용: 이웃에게 다정한 말과 친절과 선행을 베풀며 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