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한국형 우주도시로 도약”
-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전략 본궤도
[한국매일경제신문=이백형기자]공영민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되며 재선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경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공영민 독주’ 흐름 속에 치러졌고, 결국 과반 득표라는 압도적 결과로 귀결됐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는 류제동 고흥군의장, 박준희 전 기획실장, 신순식 전 전남체신청장, 안정민 전 고흥군체육회장 등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단숨에 과반을 확보하며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이 무의미했던 선거”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4년 전 민선 8기에서 승리한 이후, 군정 전반에서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온 점이 이번 압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군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선거 후유증과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행정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영민 군수는 재선 비전으로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미래 전략 산업을 제시하며 고흥의 산업 지형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우선 우주산업 분야에서는 정부의 1조6천억 원 규모 투자로 추진되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46만 평), 민간 발사장, 기술사업화센터, 연소시험장,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까지 더해 고흥을 연구·산업·교육·관광이 결합된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드론 분야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4만 평 규모 드론특화산업단지 준공과 함께 25개 기업 유치를 통해 1,5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향후 드론 생산부터 시험·인증까지 가능한 원스톱 인프라와 UAM 파일럿 양성센터 구축으로 ‘드론 중심도시’ 기반을 완성할 방침이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60~70만 평 규모의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반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원예·축산·수산이 결합된 미래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교통 인프라 혁신도 병행된다.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국도 15호선 4차선 확장(6,521억 원), 광주 연결 고속도로, 고속철도 구축 등을 통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멀다’는 고흥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연금’ 구상이다.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 등 5GW 규모 에너지 개발을 통해 4인 가구 기준 월 60만 원 수준의 에너지 소득을 군민에게 환원,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공영민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고흥 변화의 발판은 확실히 마련됐다”며 “민선 9기에는 이를 완성해 2030년 인구 10만, 자족형 우주항공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7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
제주발전연구원장을 거친 행정 전문가 출신인 그는, 2022년 군수 당선 이후 ‘성과로 증명하는 리더십’을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경선 결과는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고흥의 미래 전략에 대한 재신임 성격이 짙다.
결국 선택지는 명확해졌다.
고흥은 지금, 공영민 체제의 연속성과 확장 속에서 ‘한국형 우주도시’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백형 koreamk112@naver.com
Copyright ⓒ 한국매일경제신문 & www.korea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