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의 지분이 비슷해진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싸움을 시작한다면 주가는 반드시 반등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기대감으로 한때 주가가 4500원까지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피뢰침이었지만요.
그런데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달리,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확보가 생각보다 순조로운 것 같습니다.
즉 기대했던 치열한 지분 싸움은 없고, 예림당이 보유한 지분을 스무스하게 팔아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덕분에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이죠.
한편 대명소노 측이 예림당의 티웨이항공 보유지분을 얻는다면, 티웨이 전체 지분에서 과반(56.83%)을 확보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지분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티웨이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이 대명소노와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은 결국 가격만 맞으면 팔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