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6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오메... 이게 왠일이냐... 봄.봄.봄 이 왔어... 미쳤나바..
12시 30분 쏠바이크로 늦어서 둑으라고 달리는데, 아뿔싸 이것들이 나 빼놓고 대박이네 카센터 앞에까지 가고있네... 쌍다리에서 목격 또 둑으라고 쫓아갔다.. 헥헥 거리며 쫓아가 반가운 개미들과 눈빛교환하고, 싸리재로 달린다.
난 처음 싸리재로 넘어본다. 내리막은 여러번 타봤는데, 처음 올라가는 싸리재 ... 만만찬네.. 옆에 있던 봉호오빠 처음올라간다니까 뻥친다.. 5키로 업힐이라고... 웃겨서...
정상이다.. 다들 간만에 나와서 그런지 꺽꺽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특히 닭오빠 괜찬냐고 물으니까.. 닭치란다... 께겡...조용히 있어야지.. 말하기도 힘든 모양이다. gg
오호 이거 누구신가? 아박 남자친구 아닌감..
열심히 업힐하는데 빵~빵 거린다. 옆에 있던 아박누나 우리 신랑이다.... 이거 신랑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어...ㅎㅎ
약수터 물뜨러 가다가 반갑게 인사한다.
깐돌이는 자다가 정신없이 차려입고 나왔다... 바지는 입었는데, 팬티입는것을 깜빡했다.. 이제와서 이야긴데, 고추가 얼마나 시려운지... 발,손은 잘 감싼는데, 뭐야? 중요한 고추가 바람 다 맞고... 집에와서 뜨거운 물로 한참을 ....흑흑..
둑겠는가 보다... ㅎㅎ 그래도 오른손에 담배 손에 꼭쥐고 있다...
여보 나 영혈사 갔다 장어먹구 갈께... 기달려...ㅎㅎ 하고 눈빛인사 나누는중....
설악산 벼락바위 건너 양양 넘어가는 업힐... 사뿐사뿐 올라가고 있는 아박누나... 이건 머 닭,콩이 같이 가니 소풍이네...
함백산 갔다 오고 간만에 타는 자전거인데, 삐죽삐죽 잘 올라오는 콩누나..
두분 바퀴가 펄그럼인가 하는 회사 제품인데... 서로 유치찬란한 내기 하는중..
누구 바퀴가 더 오래 도냐... 이거 하고 있습니다.. 한참 지켜 봤는데, 오우.. 유치원생도 아니고, 자기 바퀴가 덜 돌면 어쨌니 저쨋니 하면서 ..내가 말을 말아야지... 결국 둘리오빠 바퀴가 아주 쪼금 더 돌았어... 그것도 봉호는 심통이 나서 난리난리.. ㅎㅎ
아는 사람들은 알꺼야..
간만에 라이딩 나온 닭오빠 싸리재 넘더만, 바람이 없어 잘 못가는거 같다고 바람 넣고 있다. 간만에 타서 자기 다리가 무쇠다리가 됀걸 모르는 가보다... 돌쇠 맷돌이 열심히 바람넣어 주고 있는데, 맷돌은 문이 벽이다.. 처음에 자기 펌프로 바람넣다가 안돼면 언능 다른 사람한테 전화 해서 펌프좀 달라고 해야지,,, 20분을 기달렸는데 안와서 내려가 보니 바람 넣다 바람이 다 빠져서 저러고 있다..
문이벽인 둘 때문에 진전사도 가야돼는데, 영혈사 밖에 못갔다..
이 겨울에 배를 먹고 있는 기여운 아박누나... 이 배로 말할것 같으면...
이 오빠가 조 밑에 있는 과수원에 내려가서 누가 본다고 쏜쌀같이 뛰어서 갔다오고 있는모습이다.. 허접하다..
일명 "아이스 배'다 .....
바람넣고 닭오빠... 업힐중... 빨리와.. 추워둑겠어... 난 개인적으로 고추가 슬슬 얼고 있다니까..
문이벽 올라오고 있습니다...ㅎㅎ
이가 시릴정도로 시원한 겨울배... 맛있더군요...
간만에 나왔더니... 존나 힘들어... 아직 더 가야돼? 이러고 있습니다.
영광정 막국수 지나.. 샤방샤방 영혈사로...
오늘은 바람도 추위도 없어 그러지... 닭오빠... 중간에 쓸어질뻔 했습니다.
해볓은 쨍쨍.... 저멀리 대청봉의 실루엣이 보일락 말락... 전원의 풍경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주저없이 영혈사 첫번째 업힐 완료... 머...껍이네...
아박누나는 몸이 근질거려 미치겐 모양입니다... 하루종일 싱글벙글.... 오빠들이랑 같이 놀면 너무좋아?
간만에 나왔더니... 심장이 벌렁벌렁..
콩누나도 재잘거리며 업힐완료... 올라오면서 닭오빠 에게 충고까지..... 닭 기어 다 풀어... 안그럼 못올라가..
지금 오빠가 브이질 할때가 아닌거 같은데.... ㅎㅎ
아박이랑 둘이서 열심히 업힐하는 닭오빠의 모습보고,,,,, 저게 미쳤나... 시작도 안했는데,,,, 왜? 저러 달리냐? ㅎㅎ
영혈사의 시냇가 입니다.. 군데군데 언 얼음이 겨울의 운치를 가미시켜 주네요...
올들어 처음 보는 얼음... 겨울은 싫어 싫어.... 돌려줘...봄,가을
깐돌이는 핸들에다 시골할아버지 오토바이 손글러브 끼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너무 따뜻해요... 하나씩 하세요...
간만에 온 영혈사 할만하네.... 닭오빠가 있으니까.. 넘 편해..
여유만만... 봉호오빠
세레모니 할 틈이 없을텐데.... ㅋㅋ
영혈사 마지막 업힐을 향해서 올라가고 있는중... 닭오빠 한번 올려다 보고.. 물어본다.. 이게 다냐고...
어.... 저기만 올라가면 돼 하고 말했다...ㅎㅎ
다행이도 헤어핀 돌아가는 곳이 공사중이다... 길을 더 넓히는 작업을 하는지, 포크레인에, 덤프트럭이 작업을 해서 거기서 내렸다..
안그랬으면, 닭오빠 페달 뺄 틈도 없이 영혈사 헤어핀에서 꽈당 했을것이다.
역시 맷돌이다... 영혈사 업힐후 다들 .... 긴 한숨을 내뿜는다.
둘리님... 가뿐하게 영혈사 고고고
저기부터 자기 찍지 말란다... ㅎㅎ
이제 몸이 좀 풀리는가 보다...아박누나... 시원하단다.
저 입술 봐라.... 씨발 존나 힘드네...이러고 올라오고 있다... 아니라고, 에이... 정확하다..씨발이라 했다...
닭오빠 포크레인이 살려줬는데도, 헉헉 거린다...
세이브님하고 같이 다니더만, 헬맷 끈 풀어놓는거 꽤 좋아한다.. 한방에 갑니다.. 꼭 쓰세요.헬맷
처음온 닭오빠 인증샷... 영혈사 글씨 색깔이 바꼈다...노란색으로... 훨신 낫다.
간식타임.... 맷돌이 싸온 율무에, 맛있는 빵
탱탱한 귤
건들면 터질듯한 방울 토마토
아박 누나가 싸온 설탕 프림 안들어간 뿅뿅커피... 정말 맛있다.
폼은 에이스다... 쫌만 신경써서 자전거 연습하면, 에이스 중에 에이스 일텐데... 아쉽다
찍는다고 쫓아와서 발로 엉덩이로 찼다.. 기엽다...
올라오다 페달을 못빼서 꽈당 엉덩이에 먼지 잔뜩,, 봉호오빠 털어주는척 하면서 어덩이에 손이 갔다고 매우 기뻐한다...유치찬란....ㅎㅎ
ㄴ
영혈사로 볼일 보러가는중... 저렇게 가는 모습도 예술이다...
나름 매력있는 언니들이다..ㅎㅎ
일끝내고 내려오는 모습도 예술이다.. 연속으로 12방을 찍었는데,,, 혼자보고 낄낄 대고 한참을 웃었다...
좋단다... ㅎㅎ
영혈사 내리막 ...쏜쌀같이 내려오는 후덜덜..모습...
아박누나는 더 빠르다...
첫댓글 드뎌 ~
닭군님도 영혈사 앞에서 한장 찰칵
우리 기념촬영할때는 빨간글씨였는데
닭군님은 노란글씨~
쥐가 들러붙어 힘들었을텐데 장어집 도착할때까지 힘내줘서
땡큐~^^~
한두어달 쉬면 150키로 체력도 영혈사에서 무너지는구나 ㅠㅠ
나도 이주짼데 걱정됩니다 닭군님은 몇달 안타도 포스는 선수급..!
영혈사 아직 못간 사람 누구더라??? 아직 남았지??
ㅎ
날 추웠는데 고생하셨겠네요 일요일 시간 되면 무조건 잔차 타고 싶은데 ㅎㅎ
갈려고 준비싹 해놓코 감기로 그만 주저앉고 말았네요 ㅠㅠ
장어도 먹고 회원얼굴 보고 싶엇는데...
ㅎ~~~저 바보들 추운데 왜 고생하면서 영혈사를 간 겨~~나 처럼 집에서 땡땡이나치지~~~장어 못 먹은 게 너무 억울해~~~ㅠㅠ 날 따뜻하면 나도 영혈사 가야지~~글구 장어먹어 야지~~~바보 개미들아 고생했어
누가 바보지
@깐돌이 왕눈이만 알지롱~
영혈사 돌간판 언뜻 우라질로 읽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