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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경옥 기자] 팩션은 2024년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보드게임 형식의 실험 전시 'Tele-'를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각각 디자인과 조각을 전공한 작가 권지운과 최낙준이 함께 기획한 장르 융합전이다. 서울시립대에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대학 특성상 서울시에 직접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미술대학에 ‘조각’과 ‘디자인’과만 편성되어 있다.
두 장르는 실용성을 근거로 채택되었지만, 정작 여기서 수학하는 조각가와 디자이너는 모두 미술창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창작자’라는 모순이 기획의 바탕이 됐다.
두 기획자는 창작과 제작의 본질이 물질을 의미로 전환하는 행위에 있다고 주목하며, 장르적 차이보다는 개별 작가를 부각하기 위해 게임의 ‘무작위성’을 주제로 설정했다.
사진: 보드게임 형식의 실험 전시 'Tele-' 전시알림 포스터
텔레스트레이션은 여러 참가자가 무작위로 제시된 단어를 순차적으로 추론해 최종 답안을 도출하는 파티 보드게임이다. 게임명은 텔레(tele-)와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의 합성어로 플레이어는 언어와 이미지로 주어지는 불완전한 힌트를 키워드로 시각 작업물을 제작한다. 총 15인의 작가가 플레이어로 참여해 릴레이로 작업과 키워드를 넘겨받고, 배턴이 돌아 15개의 결과물이 한 테이블에 올라올 때 게임이 완성된다.
1. <Tele->의 최초 플레이어(A)는 제시된 최초의 단어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작한다.
2. (A)의 결과물은 두 번째 순서인 (B)에게로 전달되며, 이때 그것은 (B)의 결과물을 위한 시각 정보로 활용된다. 이는 다시 (C)에게로 전달된다.
3. 동일한 방식으로 모든 플레이어인 (A), (B), (C), (D), ….. (M), (N), (O)까지 전달된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수령한 이전 플레이어의 결과물만을 활용해, 최초의 단어를 추론하는 결과물을 제작한다.
4. 이때 제작 방식을 막론하되, 제작에는 필히 이전 플레이어의 결과물을 수용, 거부, 복각, 해석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각 정보화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5. 이렇게 제작된 결과물들을 도열하여, 일련의 변화하는 시퀀스를 만들어냄에 본 게임의 목적을 둔다. (전시 서문 중)
● 텔레스트레이션 보드게임 주제전: 'Tele-'Tele- 전시안내
참여작가: 강지호, 권경윤, 권수진, 권지운, 김리원, 묵호, 박현민, 배일우, 백승원, 양인재, 이름, 이정수, 정수진, 최낙준, 홍도희(총 15인)
전시 일정 : 2024년 5월22일 수요일부터 5월 31일 금요일 까지
전시 장소 : Faction(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78, B1)
개관 시간 : 13:00~18:00 (휴관 없음)
기획: 권지운, 최낙준
디자인: 권지운
문의: Faction(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78,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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