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직분자 중 지옥 간 사람들
김폴 목사 간증<1>
22년 10월 1일 에스더기도운동서 '심판 받는 예수 없는 교회 직분자들' 설교 중에서
지옥을 본 첫 번째 장면이다.
제 속에 계시기도 하고 제 옆에 계시던 예수님이 많이 우셨다.
성경에도 예수님이 우시는 말씀이 나오지 않느냐.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나왔다.
주님께서 지옥에서 첫 번째로 보여주신 사람들은 모두 교회 다닌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을 믿었는지 안 믿었는지 알 수 없지만 교회에 적을 둔 사람이었다.
교회는 다녔는데 종교인이었다. 신앙생활에 연륜도 있었고 경륜도 있었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바다 같이 넓은 어둠의 세계였다. 주님이 그곳을 비춰주셨다.
자세히 보니 유황불로 차 있었다. 그 유황불로 못이 되고 바다가 돼 있었다. 시뻘건 불이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부등을 쳤다. 한 사람도 나오지 못했다.
신기한 것은 수많은 사람이 불 가운데 고통을 당해도 형태는 그대로 있었다. 남자, 여자의 모습 등.
#1 지옥에 떨어진 목회자
한 덩치 큰 남자를 보여 주셨다. 잘 생겼다. 이 땅에 산 그 모습을 보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심판 받는 모습도 보여 주셨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종아, 저 사람은 목회자였다. 모태신앙이었다. 부모의 기도에 의해 목회자가 됐다. 공부도 많이 하고 초창기에 목회를 열정적으로 잘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울과 같이 교만의 영이 들어갔다.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세상 사업을 하듯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목회를 했다. 자기도 모르게 교회를 자기 왕국으로 만들었다."
주님께서 그 때마다 환경과 사람들과 지도자들을 통해 깨닫고 회개할 기회를 줬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더 깊이 빠져 자신이 하나님 자리에 올라갈 정도로 선을 넘어 버렸다.
이 사람은 불못에서 소리를 질렀다.
"잘못했다. 살려달라. 한 번만 기회를 달라. 내가 속았어. 명예와 권세, 돈, 교만에 속았다. 제발 나를 이곳에서 끄집어 내달라."
그는 발부둥을 치며 애통하게 울부짖었다.
그런데 두 번의 기회가 없었다.
주님은 이 장면을 통해
직분이 구원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신앙의 경륜이 구원을 확증해 주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2 지옥에 떨어진 교회 장로
주님께서 또 다른 한 남자를 보여주셨다.
키가 컸다. 불못에서 발부둥을 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발 이곳에서 끄집어 내주세요."
그러다가 항의하고 대들고 손가락질을 하듯이 하나님을 저주했다.
그 옆의 악령들이 응원하는 듯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며 발부둥을 칠 때 그 사람의 일생이 기록된 죄가 그대로 펼쳐졌다.
그는 법정의 죄수 같이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는 또 잘못했다고 했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종아, 이 사람은 교회 상당한 중직자였다. 교회 재정을 맡았다. 교회 돈을 쓸 때는 인심 쓰듯, 자기 돈을 물 쓰듯 썼다. 자기 사비를 쓰는 것은 굉장히 인색했다. 교인들이 상처를 받고 걱정했다."
주님은 말씀을 이어갔다.
"이 사람은 교회 재정을 자기 사업에까지 활용했다. 점점 도가 넘어 버렸다. 습관이 되어 죄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자기 과시와 허풍이 심했다. 깨닫고 회개할 기회를 많이 줬지만, 돌이킬 기회를 많이 줬지만 돌이키지 않았다. '설마 나에게 무슨 일이 있겠나. 이번 만 하고 다음에는 하지 않아야지' 이런 식이었다."
교회 직분은 축복이다.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그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