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107분 / 드라마,액션 / 미국 / 개봉 1990-08-11
감독 : 토니 스콧
출연 : 톰 크루즈(콜), 로버트 듀발(해리), 니콜 키드먼(클레어), 캐리 엘위스(러스), 마이클 루커(루디), 랜디 퀘이드, 존 C. 라일리
팀(Tim Daland: 랜디 퀘이드 분)은 은퇴한 유명한 레이서 해리(Harry Hogge: 로버트 듀발 분)를 설득해 데이토나 레이스에 팀을 결성하기로 한다. 이러한 이들 앞에 현역 최고의 레이서 로디(Rowdy Burns: 마이클 루커 분)의 기록을 능가하는 콜(Cole Trickle: 톰 크루즈 분)이 나타난다. 그러나 콜이 시간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해리는 엄한 훈련을 실시, 그를 훌륭한 레이서로 키운다.
그런데, 사고로 중상을 입은 콜은 병원에서 아름다운 클레어(Dr. Claire Lewicki: 니콜 키드만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로디와의 사고로 레이스에 대한 공포를 갖게 된 데다, 새로 팀에 합류한 팀과의 라이벌 관계로 괴로워하는 그를 보살펴 준 것도 클레어였다. 다시 일어선 콜은 해리가 조립한 새 차로 데이트너 레이스에 도전한다. 예전 차사고의 악몽을 떨쳐내고 팀과 결전을 벌여 마침내 우승을 한다.
토니 스콧트 감독과 톰 크루즈가 펼친 카레이서 영화로, 흥행에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선보인 카레이서 영화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상대역인 니콜 키드만과의 염문이 흘러나오더니 곧 현부인(미미 로저스)과 전격 이혼을 발표하고 얼마 후인 1990년 12월 니콜 키드만과 재혼했다.
재미있는 사실들. 톰 크루즈가 타고 질주한 스포츠카는 GM사의 시보레 카마이다. 영화에는 러스티 월러스(Rusty Wallace)를 포함하여, 실제 NASCAR 드라이버들이 출연한다. 이중 그렉 색스(Greg Sacks)가 톰 크루즈의 스턴트 운전을 담당하였다. 톰 크루즈는 자기가 직접 하고 싶어했는데 보험 문제로 허락되지 않았다. 한편, 릭 헨드릭스 팀의 시보레(Chevrolet) 머신들이 동원되었다. 촬영 중 35대의 차가 박살 났다고 한다. / 크루즈는 영화를 촬영하던 당시 55마일(약 88km) 지역에서 85마일(약 136km)로 달리다가 딱지를 떼었다. / 팀이 트랙터에 앉은 해리에게 접근하는 장면은 실제 나스카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주니어 존슨의 농장에서 촬영되었다. / 영화에 동원된 모든 머신들은 검차와 예선을 통과해야만 했다. 보비 해밀턴은 영화에 투입된 차로 톱 10 안에 드는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그들은 카메라를 제거하고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었다.
톰 크루즈와 로버트 듀발의 역은 팀 리치몬드와 그의 감독인 해리 하이드에 어느 정도 기초해 있다. 리치몬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기로 유명했고, 해리는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었다. 듀발이 크루즈에게 타이어 관리 요령을 알려 주는 것은 실제로 하이드와 리치몬드 사이에 있었던 일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한다. 팀 리치몬드는 AIDS 합병증으로 영화 개봉 다음해에 사망했다. 한편, 콜 트리클이 러스 휠러를 치기 위해 피트를 떠나는 장면은 실제로 1987년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데에서의 올스타 경기 때 빌 엘리엇과 데일 언하트 사이에 있었던 일이 바탕이 되었다.
옥의 티. 록킹햄 레이스 장면에서 도입 부분에서 벽에 데이토나 USA라는 글씨를 볼 수 있다. / 데이토나 레이스에서 라우디가 콜을 해리 갠트 쪽으로 밀어 부치고 스핀을 하는데, 그 와중에 간트의 차량 33번이 브렛 보딘의 26번 차량으로 바뀌어 있다. / 콜이 ASA(American Speed Association)에서 조금 뛰었다고 하며, 스톡 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지만 ASA는 스톡 카 레이싱 협회이다. / 라우디의 와이프가 콜(톰 크루즈)에게 하이, 탐이라고 배역명이 아닌 배우의 실명을 부른 NG인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남부 액센트로 콜을 부드럽게 발음한 것이라고 한다. / 엑셀레이터가 안 움직여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음성과 입술의 움직임이 일치 하지 않는다. / 피닉스 트랙은 편평한데 비해 몇몇 장면은 높은 뱅크각(경사)의 트랙을 보여준다. / 데이토나 500에의 마지막 부분에서 콜의 얼굴은 오일로 잔뜩 더렵혀져 있지만 앞 유리와 차의 안은 깨끗하다.
카레이서로 분한 톰 크루즈는 실제 트랙 경주에서 시속 171마일을 기록한 미자동차경주협회 비공인 레이서의 최고기록 보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