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qIcHD8eqB8?si=Pd4F4DNrq-_QTbnH
제286회:월롱산외2(토요산행)
1.일시:’24.4.13.토.09:30
2.장소:금릉역
3.참석자(4):김창덕.박호봉.이규대.이도경.
4.코스:금릉역-금이동네(제2회튤립축제장)-면산[금촌역-금촌천-팜스프링아파트-면산길입구-면산정상(정자)]-월롱산[월롱산길입구-월롱산정상-월롱산성지갈림길-임도-은봉산길입구]-금촌마을버스정류장-금릉역-귀가
5.기타:18.38km.걸음수28,282보.5:34분.1030.9칼로리
‘우리의 봄은 특별하다’
올 봄에는 이런 예기치 않은 이야기 하나쯤 할 수 있는 삶을 살아 보자.
그래서
하나는 서울 가까운 곳에서 튤립향연을 보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서울 가까운 파주에 보물 같은 월롱산을 종주하였다는 것이다.
제2회 공릉천 튤립축제가 파주 공릉천 금이동네 앞에서 4.13일 단 하루동안 펼쳐지고 있다.
칠간다리 아래부터 북쪽으로 200여m거리에 7가지 색깔 튤립이 강변을 수 놓고 있다.
남도 1004섬에서는 한국의 네덜란드 임자도 튤립축제(4.5~14)가 끝나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튤립은 영원한 애정을 표하는 꽃이라하니 사랑을 고백하고 평생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월롱산을 이렇게 탐방한다.
금촌역에서 출발하면 두 개의 산 면산과 월롱산을 타게 되는 앙골찬거리다.
남방한계선이 지나는 파주는 군사의 요충지로서 곳곳에 훈련장을 마주 친다.
월롱산 정상길 찾던 중 군부대 뒷편 훈련장에서 대위와 이등병을 만나서 안내를 받아 종주를 시작한다.
능선은 고운 흙길과 야자메트 곱게 깔려있는 평탄한 길이다.
나무들 사이사이로 시야가 트여 멀리까지 들판과 아파트 마을을 볼 수 있다.
서쪽으로는 한강과 임진강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멀리 북한산이 아물아물 하다.
북한산 삼각봉이 주먹만한 크기로 보이는데, 오른쪽 첫번째 흰 자락은 상장능선이고 두번째는 칼바위 능선으로 제법 뚜렷하다.
맑은 날이면 북한쪽의 산들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능선길에 개나리.진달래.목련.벚꽃 향기 코끝을 스치니 걸음이 느려진다.
살랑살랑 봄바람도 상쾌하다.
정상부근에서 파주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절벽 지대를 지나가는데,
크지 않은 붉은 암벽 사이로 꾀 깊은 계곡이 만들어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월롱산 정상은 넓은 평온인데 온통 철쭉의 분지로 이제 막 봉우리를 터트리려고 한다.
철쭉이 피는 날에 다시 오고 싶다고들 한다.
하산은 고행길이 되었다.
정상에서 오던 길 돌아가서 중간 쯤에 왼쪽으로 가면 LCD단지라고 하는데 우리는 직진하여 금촌역으로 가기로 한다.
조금 내려가니 임도길나오고 월롱산성지 방향으로 내려가면 금촌역이 가까우리라 생각했는데 잘 못 판단한 것이었다.
지루한 임도길이 끝나니 차도길이 나타나고 차량들이 쌩쌩 전력 질주를 한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아스발트 차도 길을 걸어가기 고통스럽다.
질주하고 싶은 충동을 어이할까.
에라 모르겠다~이제 부터 뜀박질을 하는 것이다.
배낭메고 마 구 마 구 뛰자
까 이것 살기 아니면 까 무라 치기다.
이런 무더위를 무찌르려면 이런 방법이 좋겠다.
아예 뛰는 것이 성깔에도 맞다.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은 玉水요 珍水로다.
뉴스에서는 6월 초 여름 날씨로 25도를 오르내린다고 한다.
30여분을 뛰멍 걸으멍 드디어 문촌 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22번 버스를 타게 되었고 금릉역에 하차를 한다.
GS24시 매점에서 막걸리 한 병으로 셋이 한잔씩 목을 추스르니 힘이 솟는다.
꿀맛이다. 장수하라는 장수 막걸리가 한 여름 날씨에 목 축이는데는 그만이다.
오찬에 배부른 탓도 있었지만 월롱산 긴 거리 걷는데 지쳐서 바로 경의선을 타고 귀가하게 되었다.
회식없는 수산노리를 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하루다.
오늘 따라 웬일인지 별난명태집에는 불이 꺼저 있었다.
月籠山은 달 月과 바구니 籠으로 달바구니 같은 산이다.
월롱산을 神山이라고 한다.
神山의 반대는 범산이 아닌가.
월롱산! 역사와 문화 그리고 휴양공간으로 탁월 하구나.
월롱산성지는 백제시대의 구축물이며 월롱산은 지금은 군사의 요충지다.
월롱산~!
파주월롱산이 있고 교하월롱산이 있다니 너는 쌍둥이산이냐 형제산이냐 아니면 부부산이냐~.
솔우물 약수터 물은 마르지는 않았느냐.
가을이 오면 낙엽을 밟아보아야 겠다.
이제 곧 철쭉축제가 열린다하니 그 날이 오면 용주서원코스를 탐방하자.
월롱산 이리도 좋은 산을 너무 늦게 찾아왔다.
4 그
해발 281.5m의 낮은 산이다.
하지만 정상에 시야가 막힌곳이 없이 탁 트여 멀리까지 볼 수 있다 .
월롱산 등산코스는 솥우물 코스, LG디스플레이코스, 용주서원코스등이 있지만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갈수 있는 코스로는 용주서원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월롱역에서 정상을 거쳐 다시 회귀 하는 코스는 천천히 3시간이면 충분하다.
【월롱역 - 월롱파출소 - 월롱초등학교 - 용주서원 - 헬기장 - 체육공원 - 월롱산 정상 - 용상사 - 월롱시민공원 - 용주서원 - 월롱파출소 - 월롱역(약7Km)】
특별한 오늘이었다.
오염으로 검은 흙길이 아닌 남도에서나 보았던 황토 길도 걸어보고 무공해의 상큼한 산소도 마시고 ……
그런데 말이야
산에서 생각 좀하면 자연은 더 아름답게 보인다고ᆢ우리 나이 들 만큼 들었으니 죽기 살기로 다니지 말자.
산에서는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를 항상 상기하자.
오늘 기진맥진 했던 토요산행은 오래오래 기억 될 것 같다.
이 봄에
-청산에 살어리랏다
나비야 꽃나비야 청산 가자, 고운님 손잡고 어여 가자
바람에 구름에 길을 물으며 나비야 청산가자.
파주 연천 철원의 산들을 샅샅이 둘러 보자구나.
뫼두열 산 친구들아 고맙다 살랑한다~~~^^
봄비가 내리는 구나.
2024.4.15.월.
♧월롱산 소개.
월롱 산은 고령산 북맥 벌판 가운데로 솟은 산정에 배가 떠나는 모양이 형국이 있는데 바치 반달과 모습이 흡사하여 월롱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옛날 청전 구현 (교하현) 청사가 있어 선성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용주서월이 있으며 용상사라는 사찰도 있습니다.
능선 곳곳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전망대가 여럿 있고, 특히나 정상부에는 거대한 바위 절벽이 있어 마치 해안가의 절벽을 연산케 합니다. 정사부의 바위를 오르면 멋진 전망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등산로.
1코스: 솥 우물 - 약수터 사거리 - 월롱상 - 전원주택(4.2km)
2코스: 전원주택 - 월롱산 - 덤바위 - 배행 골(3.5km)
3코스: LG 기숙사 - 팔각정 - LG등산로(3.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