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북한의 백두산에서 남한의 지리산까지 한반도의 남북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2,759m)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2,309m)으로 이어지다가 추가령에서 동쪽 해안선을 끼고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 이르러 서쪽으로 기울면서 속리산을 따라 오다가 남쪽 내륙의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이어진 거대한 산줄기이며, 우리나라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산줄기의 이름이다. 이 산줄기의 길이만도 약1,600km에 이르고,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734km에 이른다
🚩백두대간 북진종주 19구간 등산 코스
피앗재 -~속리산천왕봉~신선대~문장대~밤티재~늘재
♂️거리 19.5km
⏰️소요시간10시간
🗓산행 일자
2023년1월 8일(일)
만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피앗재산장
피앗재(639m)는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속리산에서 형제봉을 잇는 령이다.
원래는 '피화재'로 전란의 화를 피하기 위해 만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진행
피앗재~속리산 구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속리산 천왕봉(왼쪽)과 백두대간 주능선
속리산 천왕봉 갈림길(천왕봉까지 0.6km)에서 천왕봉까지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속리산 천왕봉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58m이다.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것을 본 농부들이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
속리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문장대(왼쪽),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석문
비로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도롱뇽바위, 바위 오른쪽 절벽에 도롱뇽이 붙어 있는 형상이라 도롱뇽바위라고 불린다.
지나온 속리산 천왕봉
비로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뚜껍등, 위에서 보면 뚜꺼비 등모양을 닮아 뚜껍등이라 불린다.
비로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속리산 천왕봉
고릴라처럼 생긴 상고외석문
입석대~신선대 구간에서 바라본 입석대 전경, 입석대 방향으로 암봉과 기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입석대는 신선대와 비로봉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의 임경업 장군이 수도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열심히 체력을 단련하여 수도 7년째 되던 해에 반석위에 돌을 세우는데 성공하여 입석대라 불리게 되었다.
신선대(1,025.8m)는 청법대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선이 이곳에서 놀았다고 하여 신선대라 불린다.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꿈속에서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가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정상에 올라보니 '오륜삼강'이라는 책 한권이 있어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문장대에서 바라본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
문장대에서 바라본 칠형제봉
대간길인 헬기장 방향은 문장대 표지석에서 내려갈 수 있지만, 단속카메라와 확트인 곳이라 진행이 어렵다. 화북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다 큰바위좌측으로 문장대~밤티재 구간으로 진입
화북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다 큰바위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문장대~밤티재 구간 대간길이다. 능선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왼쪽 바위 위로 올라가서 개구멍으로 통과
바위에서 내려가는 구간이 살짝 얼은 눈길이라 상당히 미끄럽고 높이도 어느정도 있어 아찔한 느낌이 든다. 앉아서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내려간다.
문장대~밤티재 구간 암릉 중 가장 핫한 구간이다. 사선형 암벽을 타고 중간쯤 내려와서 키보다 높은 직벽을 또 내려와야 한다. 그 다음은 지멋대로 생겨먹은 칼날바위를 타고 넘어야 한다.
타고넘어 오면 여기
동굴처럼 생긴 바위 틈으로 오르는 구간, 최대한 낮은 포복으로
문장대~밤티재 암릉 구간은 1시간 정도면 통과를 한다. 암릉구간이 끝나면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밤티재는 장암리에서 용화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개로, 명칭은 밤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인 밤티마을에서 유래
철조망 아랫쪽으로 50~60m 정도 진행하면 철조망이 끝나고 997번 지방도로를 가로지른다.
도로를 가로질러 철조망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대간길이 계속 이어진다.
늘재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솔학골 남쪽에서 장암리 늘티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늘'은 '늘어난'을 뜻하여 '고갯길이 긴 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