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9년 5월 29일(수)
[불순종의 종착지는 사망입니다]
● 성경본문 : 예레미야 7:29-8:3
29.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30.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31.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32.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34.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3.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자손이 그분의 진노로 버림받은 것을 애도하라 하십니다. 그들은 성전을 더럽혔고 힌놈의 골짜기에서 자녀를 불살랐습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며 유다 땅은 페허가 되고, 쫓겨난 남은 자들은 살기보다 죽기를 원할 것입니다.
● 본문 해설
우상 숭배와 죽음의 골짜기 7:29-34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의 자리는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유다 백성의 삶에는 이방 종교와의 혼합주의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부모들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자녀들을 불태워 인신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 갈 소중한 자녀들이 우상의 제물로 사라져 갔습니다. 유다의 미래와 소망이 우상 몰렉에게 짓밟힌 것입니다. 우상에게 자녀들을 희생 제사로 드린 그 골짜기가 곧 자신들의 매장지인 죽음의 골짜기로 변할 것입니다. 유다 성읍은 기쁨의 소리가 그치고 썩은 시체가 즐비하며 지옥의 고통이 재현될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며, 애통과 지옥입니다. 죄악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의 골짜기에서 생명의 십자가를 붙들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 유다 백성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어떤 악을 행했나요?
- 하나님 언약을 이어 갈 소중한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긍휼과 자비가 없는 무서운 심판 8:1-3
죄인들은 죽음 이후에도 결코 평안을 누리지 못합니다. 도벳 사당을 건축해 자녀들을 희생 제물로 바친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처절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그 땅에 부관참시의 치욕과 형벌이 내려집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침략해 유다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백성의 뼈를 무덤에서 파내어 그들이 사랑하던 우상 앞에 내팽개칠 것입니다. 그 땅에서 겨우 살아남은 자들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 만큼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를 서슴지 않고 행하는 악인들에게는 그 어떤 긍휼과 자비도 없는 철저한 심판이 기다립니다. 성도는 죄의 무서운 결과를 기억하고 죄의 달콤한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 자녀를 희생 제물로 바친 유다 백성에게 어떤 비참한 일들이 일어나나요?
- 죄의 무서운 결과를 기억하고 내가 뿌리칠 죄의 유혹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421 통210 내가 예수 믿고서)
(1) 내가 예수 믿고서 죄 사함 받아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내가가는 길 천국길이요 주의피로 내 죄가 씻겼네
(2) 주님 밝은 빛 되사 어둠해치니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내가 주 앞에 온전케 됨은 주의공로를 의지 함일세
(3) 내게 성령임하고 그 크신사랑 나의맘에 가득 채우며 모든 공포 내게서 물리치시니 내 맘 항상 주안에 있겠네
(후렴) 나의모든 것 변하고 그 피로 구속받았네 하나님은 나의 구원 되시오니 내게 정죄함 없겠네
● 묵상 에세이
내 안의 악을 이기는 회개 - 그리스도인의 생활 영성 / 박공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월리엄 골딩의 대표적 소설인 [파리 대왕] 에는, 세상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천사 같은 어린이들이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아이들 모두 천진난만하고 자기 것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무인도는 유토피아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파당을 짓고 적대 관계가 되어 갔다. 그들은 그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는데, 서로 시기하고 미워 하다가 급기야는 폭행과 살인마저 저지르게 된다. 천사 같았던 아이들이 결국에는 추악한 괴물이 되어 간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본성이 악함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타락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해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경외하지 않으며, 그분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이 왕이 되고 만물의 중심이 되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그 탐욕스러운 자아를 만족시키기 위해 교만, 태만, 음란, 아집, 질투, 포학, 거짓과 같은 온갖 죄악을 자행한다. 그 여정의 끝은 사망이다. 이러한 죄와 사람의 굴레에서 절망한 인간에게 구원의 유일한 방편이 되어 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다.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로 그분께 나아가는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총이 주어질 것이다.
● 한절 묵상
예레미야 7장 29절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에게 머리털을 밀고 통곡하라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었음을 예언한 것입니다. ‘산위’에서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은, 그곳에서 그들이 우상 숭배를 자행했던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가장 싫어하시기에, 그러한 악을 행한 세대를 향해 멸절하기까지 진노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우상 숭배의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만 예배하며 섬겨야 합니다.
[프리처스 설교 성경 21 예레미야 1]
● 오늘의 명언
죄를 해결할 자원이 우리에게는 없기에 하나님께로 나아가 은혜와 자기를 구해야만 한다. - 팀 클린튼
● 오늘의 기도
죄의 유혹을 마주할 때 그 결과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한지 기억하고, 담대히 물리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제 삶과 공동체 안에서 세속적인 사상과 은밀한 우상이 깨뜨려지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십자가 구원으로 인한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