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공내전: 1948년의 전황
1945년 겨울, 기습적으로 2차 국공내전을 일으킨 국민당군에 맞서 홍군은 크게 동요한 상태에서도 황급히 방어에 들어갔습니다. 국민당군 또한 많은 수가 아직 완전히 동원이 준비되지 않았던 상황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어쩐지, 1945년 여름철 부터 슬슬 국민당군이 한반도와 만주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진작 눈치채야 했습니다. 뼈아픈 실책의 교훈을 가슴에 담고, 2차 국공내전 발발 이후 근 3년 동안 홍군은 부족한 전력으로 필사적으로 영토를 방어해야 했습니다. 빈틈을 노려 중공의 영토를 대량으로 잠식한 국민당군을 간신히 도로 황하 이남으로 밀어내기 까지는 2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1947년, 홍군은 야심찬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수비가 취약한 북서쪽 사막지대를 노려 우회를 시도하는 대규모의 국민당군 병력을 고립시키 위한 "서정작전 1호"의 발동.. 그동안 민병들을 데리고 훌륭하게 방어를 수행했던 공적을 인정받아 새로 승진한 진창호 원수가 이끄는 40개 사단의 민병-정규병 혼성병력을 동원하여 서북의 티베트 인근과 돈황, 우루무치를 공략하여 신장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천수와 란주 등을 공략하면서 서북지역에 대량으로 파견되어 있는 국민당군 병력을 고립시킨다는 것이 이 작전의 요체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서정작전은 실패했습니다...
서정작전 1호를 통해 마가군을 붕괴시켜 장총통 매직을 감상한 소정의 성과를 올렸으나 치열한 전투로 인해 안그래도 거지같은 도로망과 기반시설은 엉망진창... 한 지역을 통과하기 위해 대량의 조직력 소모를 감수하며 무려 한 달 이상을 행군해야 하는 지옥과도 같은 지형... 고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맹국인 신장군을 통해 보급을 받으며 완강하게 저항하는 국민당의 서북원정군... 그리고, '41년형 구식 사단만이지만, 파견되어 있는 국민당 서북원정군 27개 사단과는 별도로 17개 사단을 보유하고 있는 신장군...
지속적인 병력과 조직력의 손실... 전진이 가로막혀 아무 것도 못하고 끝없이 병력이 소모되는 상황...
안그래도 계속해서 병력을 동원한 탓에 이제 59만 명으로 줄어든 동원인력을 더 이상 의미없이 소모할 수는 없었습니다.
1948년 2월, 서정군은 철수를 결심합니다.
결전: 남정작전 1호
첫댓글 커억 ㄱ- 대단하시네요...ㄷㄷ;;
그 광경을 바라보며 박수치는 모 주석...응?
크흠;;마치 46년같군요;''
...우왕
요즘 국민당을 플레이하는데.,,,, 여하튼 재밋군요
...........'ㅅ' 이제 장총통은 밀릴수밖에 ㅇ벗다!
승리의 홍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