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일곱(1007) 번째 날 편지, 4(이슈-issue, 정치)-2023년 6월 10일 토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6월 10일 토요일이란다.
올해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공간 침수 예방과 주민대피체계 구축, 관계기관 합동 풍수해 대비 훈련 시행 등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중점 추진한다네.
행정안전부는 6월 한 달 동안 태풍, 극한 강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특별팀)’을 구성해 집중 운영한다네.
이번 특별팀 운영은 지난해 여름 반지하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한 침수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른 사전예방 조치라네.
이번 특별팀에는 24개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데, 6월 말까지 매주 3회씩 행안부 주관으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할 예정으로, 특별팀의 주요 역할은 지난달 15일 범정부 합동으로 수립한 ‘여름철 풍수해(호우·태풍) 대책’이 국민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네.
▲지하 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방안
▲대국민 행동요령 등 홍보강화
▲국민생활밀접시설 인명피해 사전예찰 및 통제 방안
▲하천범람, 도시침수 등 예방 및 관리대책
▲노후저수지 붕괴 예방 및 주민대피 방안 등 10개 안건에 대한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네.
또한 풍수해 예방·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올해 안전한국훈련 주간(1회차, 6월 5~16일)에 맞춰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훈련을 하는데, 먼저 한날한시에 상황 메시지를 전파하고, 메시지로 응답하는 도상 훈련은 20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다네.
이 훈련은 태풍 내습에 따른 피해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기관별 임무 숙지 등 상황별 기관의 현장 조치사항을 실시한다네.
서울 동작구와 부산항만공사 등 9개 기관이 주관해 진행하는 현장훈련은 하천범람에 따른 침수대비 훈련, 하천고립 인명 구조훈련 등 현장 중심으로 진행한다네.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사태, 차량 매몰, 야영객 고립, 반지하 침수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주민대피, 구조·구급, 응급 복구 등 필수 기능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개선할 예정이라네.
행안부는 7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회의’에서 지하 공간 침수 예방과 관리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네.
지하 공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등 각종 방재시설의 지자체별 설치 현황과 양수기 등 수방 자재 확보 현황 등을 점검했다네.
아울러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비상연락망 확보와 대피지원 계획 수립 여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 공동주택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요령 교육 여부 등을 확인하고 대피소 등 대피안내 설명 여부 등도 중점 확인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외국곡] I`ll Feel a Whole Lot Better-The By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