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엔도텍이란 회사가 요즘 장안의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여성들의 갱년기에 좋다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건강식품인 가짜 백수호 제품 논란 때문이다.
소비자원에 이어 식약처가 달라들어 정식 검사해 드러난, 정품 백수호 대신 사용되었다는 이엽우피소는 여러 견해가 있다지만, 건강을 위해선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제품임은 확실하다. 효과는 고사하고 최소한 악영향만 없으면 천만 다행이란 점은 건강식품을 기분좋게 먹었을 소비자를 생각하면 괘씸하고 황당할 따름이다.
더구나 외관적으로 매우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엽우피소를 생산자들이나 중간책들이 농민들을 회유해 백수호를 파내고 생산하도록 했다는 언론의 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솔직히 제품 자체 하자의 고의성 여부가 사회의 지탄이 될 수는 있지만, 제품을 만들다 보면 불량이 나올 수는 있기에 그렇다 치더라도, 이 내추럴엔도텍의 가장 큰 불량 요소이자 국민의 공분을 사는 것은 바로 회사 임원 및 그들 친인척들이 벌인 주식 매매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내추럴엔도텍 본부장이 소비자원이 이천공장을 직접 방문해 수거한 그날부터 5월 1일까지 1만주 가량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외 임원이나 주식을 보유한 그 친인척들이 상당수의 주식(2백억대)을 법망을 피하는 수법(그들에겐 합법일지라도)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져 그에 따른 수사도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이 회사의 주가는 추락하기 전엔 7~8원대를 호가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큰손이었다.
앞으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잘못이 있다면 일벌백계로 처벌해야 할 것이며, 국민적 합리성을 통해 오직 돈만을 쫓으며 윤리의식이 희박한 기업들에 대해 국민의 분노를 표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가짜 백수호 파동을 통해, 국민들은 건강식품에 대해 매우 미흡한 국가관리 실태를 알게 되었고,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고 알려진 인물들을 모델로 내세우는 식의 건강식품 회사의 선전에만 기대어 구매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를 잘 깨닫게 되었다.
첫댓글 이런 가짜 백수오 만든놈들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식약청 관계자 모두 해임해야한다.
내부자거래로 형사책임 지게 될것임.. ^^ 거래소에서 아마 고발조치 될 것임..
형사처벌이 정답임
저두 피해자인디...
몸에 나쁘진 않겠죠....!
이런...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