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술이 구식이라서 밑천이 드러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가정도 해봅니다.
차범근감독이 1997년 월드컵대표팀을 맡아서 월드컵진출을 성공했는데(당시분위기는 국민영웅급)
만약 최종예선 조편성이 바뀌었더라면 쉽게 본선에 갈수 있었을까요?
A조-사우디,이란,쿠웨이트,카타르,중국
B조-한국,일본,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997년 최종예선의 포스는 조편성운이 분명 작용했다고봅니다.
당시 A조의 경기도 몇경기 봤습니다만 이란의 수준은 확실히 한국보다는 좋았습니다.
중국 원정에서 0-2로 지고 있다가 후반에만 4골로 4-2로 뒤집어버린 이란의 포스는 ㄷㄷㄷ였습니다.
당시 최종예선톱시드가 한국,사우디였는데
한국과 사우디의 자리가 바뀌어서
우리가 이란,쿠웨이트,카타르,중국을 상대했다면
승승장구할수 있었을까요?
6-2의 참패의 트라우마와 알리다에이,아지지,바게리 3총사가 건재하던시절의 이란
지금은 깨졌지만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갖고있었던 쿠웨이트
은근히 까다로운 카타르(우리가 상대하기에 UAE보다는 더 까다로운)
승점자판기 중국
솔직히 조1위로 본선직행 힘들거라고봅니다.
첫댓글 그쵸 ㅋㅋ....
글쎄...너무 오래전 일이라 애매하지만, 당시에는 조편성이 달라졌어도 극강의 안방호랑이여서 이란과 1승1패를 주고받고 이란이 쿠웨이트와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바...조1위로 본선직행했을거로 보입니다. 차범근 감독의 리그성적이 너무 초라한 면이 있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차감독이 그토록 원하는 아챔에서는 순항을 이어가는 바...차감독에 대한 평가는 올시즌이 끝나고 해도 늦지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현재 리그성적이 암울하니...비판은 달게 받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