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문정역에서 동생부부와 외사촌 동생과 만나 그 근처 빌딩안에 있는
한정식 식당에 가서 상에 가득 온갖 반찬을 차려놓고 거하게 식사를 했다.
김치찌개, 두부찌개, 조기새끼, 불고기, 돼지고기 보쌈, 온갖 나물 등 ... 사람들이 많아서 번호표를 뽑아야 ...
한국 사람들 참 .... 잘 먹고 이야기 나누고 웃고 ....
아래 층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 포식하다. 췌장아 미안하다. 주인을 위해 견디어다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들고 서로 통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 땅에서의 천국 생활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져서 예박사님 댁으로 가다.
금촌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 7000원 거리, 여자 운전수가 친절하게 ...
이사하셨다고 하셨는데 안 하셨다. 예전의 그 집으로 전에 왔었던 집이다.
전에 아주 좋았던 다 팔고 미국으로 들어 가셨던 그 집은 아니시라는 말씀이시다.
사모님은 돈을 많이 불리시는데 목사님은 굉장히 비싼 가게를 아주 터무니없이 싸게 파셨다고... 현금을 주겠다는 소리에 속아서 ...
지금도 물질은 풍부하신 편인데 사모님 건강이 안 좋으셔서 문제다. 91세의 노 부부... 그래도 여자 간병인과 남자 간병인이
번갈아 가며 도와 주신다. 목사님도 간병인이 손을 꼭 붙잡고 다니신다.
세 번이나 크게 넘어지셔서 이도 부러지시고 ... 사모님이 친구들도 다 죽고 아프셔서 교회도 못가시고 ...자매들이 많아도 연락도 안하고 ...
늙고 병들면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 밝은 눈과 튼튼한 다리가 필수다.
주님이시여!! 내외 분들을 도와주시옵소서.
저녁으로 간짜장과 국수, 짬뽕, 탕수욕을 시켜서 집에서 잘 들다. 배가 불러서 음식을 다 못 먹고 남기는 것이 너무 ...
사모님은 아주 엷은 죽을 조금 밖에 못 드시다. 식사를 잘 하셔야 하는데 ....
서울 법대를 나오신 사모님... 동창생들이 다 쟁쟁하신데 ... 동창회장도 하셨고 ...
화려한 경력은 고통만 더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주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하늘나라만 바라보아야 하는 절박한 시기다.
주님, 우리의 노년에 수술(시간낭비, 정력낭비, 물질낭비)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저 아름다운 하늘나라로 훨훨 날아가게 하소서.
늦은 밤에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다.
주님, 남은 생을 성령 충만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