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할 말 있다]
“싸우는 게 정치라는 사람은
곁에 두지 말라,
與든 野든”
편의점주·정당인 곽대중
----곽대중(필명 봉달호) 새로운선택 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선택 당사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곽 대변인은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극단 지지층에 치우쳤다”고 말했다----
< 고운호 기자 >
곽대중(필명 봉달호)씨는 편의점주 겸
작가다.
1998년 학생운동의 메카였던 전남대에서
‘한총련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워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술자리에서 NL(민족해방) 계열 운동권
선배가 그의 얼굴에 소주를 끼얹었다고 한다.
이후엔 장사를 했다.
여러 차례 실패를 경험하다가 지금은 서울
송파구에서 11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금태섭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새로운선택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는
“자본금 없는 사람이 하는 게 음식 장사”
라며
“새로운선택도 단칸방에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했다.
尹, 핼러윈 참사 유가족 만났어야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과 다른
점이라면 정치 초보기 때문에 (정치권과)
쌓아온 원한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야당이 추진했던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도가 원한일
텐데, 그 정도는 털어낼 수 있는 원한이다.
후보 때도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집권 초에 이 약속을 지켰어야 했는데 극단
지지층에 치우쳤다.”
-야당이 처음부터 대선 불복 모드로 나온
측면도 있지 않나.
“이 정부가 ‘소수 정부’라는 건 전 국민이
안다.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바란 건 정치 경험이
없으니 순수하게 손 내밀고, 참신하게
사람을 등용하는 거였다.
그런데 올드보이들로 돌려 막지 않았나.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을 썼는데, 야당이
청문회로 막았다면 화살이 야당에 갔을
것이다.
후보 수락 연설만 복기해도 된다.
통합, 약자와의 동행이 키워드였다.
집권하고 나서는 약자와의 동행이
사라졌다가 지난 시정연설에서야 재등장
했다.”
-대통령이 좀 변하는 것 같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정치 입문
이후 첫 패배다.
그래서 바로 협치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본다.
잘했다.
학습 효과가 뛰어난 건 장점이다.
정치는 조화와 균형이다.
‘싸우는 게 정치다’라고 얘기하는 이는
곁에 두지 말았으면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진작
만났어야 했다.
그리고 핼로윈 참사 유가족은 직접 만났으면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회고록 보면 세월호
유가족 만나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나.
계란을 맞더라도 가는 게 좋았다.”
-시정연설 때 민주당이 대통령과 악수를
거부하거나 이른바 ‘노룩 악수’를 하기도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자랑스럽게 자기가
윤 대통령에게 ‘물러나라’ 얘기했다는데
쓴웃음만 나온다.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투표로 뽑힌 사람이다.
경례는 사람에게 하는 게 아니고 계급에
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변할 수 있을까.
“현재는
‘용산이 결심하면 국민의힘은 한다’
는 식이다.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의 상명하복
질서와 맞물려 버렸다.
내가 국민의힘 ‘민생119특위’에 당외
인사로 참여했다가 나온 사람이다.
전반적으로 ‘회사원’ 같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받는다.
민주당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부분이다.”
-민주당은 어떻게 다른가.
“호남 출신이라 민주당에 지인이 많다.
인적 구성에서 차이가 큰 것 같다.
대부분 운동권 출신이라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다.
자연스럽게 형님, 동생 하면서 지낸다.
이러니 민주당과 자신을 한 몸으로 본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선당후사’ 한다.
국민의힘은 이곳저곳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좋게 말하면 풀(Pool)이 넓은 것이다.
이런 장점은 활용해야 한다.
다만 단지 ‘순한 양’이 되지 않도록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이란?
“민생특위는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추려고만
했다.
뭘 하려 하면
‘당 정책위원회와 논의해 봐야 한다’고 하더라.
민생 현장이라고 방문한 게 마약 재활센터였다.
나는 반대하고 안 갔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은 특위가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옳다고
생각하는 건 끝까지 관철했으면 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곽대중(필명 봉달호) 위원이
지난 4월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곽 위원의 사인이 담긴
에세이집 '셔터를 올리며'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 뉴스1 >
인요한, 옳다고 생각하는 건 관철을
-인요한 위원장이 어떤 걸 해야 하나. “
“첫 일성으로 홍준표, 이준석 등에 대해
대사면을 한다고 했는데, 국민 눈높이로
봤을 땐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당에서는 뭔 소리냐며 반발하지만 윗사람
눈치나 보는 ‘오케이 혁신위’가 되면 민생특위
2탄이 될 뿐이다.
어쨌든 국민의힘은 혁신위도 꾸리고 하는데,
민주당은 ‘승자의 저주’를 조심해야 할 거다.
구청장 선거 하나 이겼을 뿐인데, 여기에
취해 변화를 안 할 거 같다.
민주당 지인들은 변화 가능성을 어둡게
보더라.
변화를 추구했던 이들은 이미 쫓겨나기도
했고.”
-민주당은 현재 분위기가 좋다.
“이 대표 중심으로 그대로 갈 테지만
팬덤정치에 계속 휘둘릴 거다.
위험한 사람들도 있다.
이 대표의 측근 중에는 한총련 간부 때
민간인을 프락치로 몰아 숨지게 한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이 있다.
이들이 정치를 아예 못 할 것은 없다고 본다.
그래도 최소한의 고백이나 반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총련 출신들이 국회에 진입해 이적단체로
규정됐던 한총련을 명예회복시키려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막아야 한다.”
-새로운선택이 대안이 될 수 있나.
“하락장에서 가치주(저평가된 주식)를
살 수 있다.
극단적 양당 체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은 선택지가 없을 뿐이다.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리를 ‘비례 위성정당’을 노리는
이들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만든다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선거 때만 합친다는 것이면 위성정당하고
뭐가 다른가.”
-거대 양당 대신 신당을 택한 걸 후회하지 않나.
“늦은 나이에 시작한 정치다.
그래서 자리 욕심이 딱히 없다.
개인적으로는 상식에 맞는 일을 하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내년이면 50대라 왕성하게 활동할 시간이
한 10년 남은 것 같다.
제3지대라는 공간은 중요하다.”
野는 좋든 나쁘든 선당후사 하더라
-이준석과도 함께할 생각 있나.
“딱 잘라서 안 된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 수 있을까.
만들어도 파급력이 있을까.
국민의힘에서 안 되다 보니 원래 있던
당에 맞불을 놓기 위해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
같이하면 득보다는 실이 크다.
부산에서 인요한 위원장에게 하는 것 봐라.
굳이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모욕을 줬다.
이런 태도를 버리지 못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누구하고도 같이 하기 힘들다.”
-이 전 대표의 행태를 헤이트 스피치
(증오 발언)라고 비판했다.
“청중이 가득한 자리에서 유독
한 사람에게만 특정 언어를 사용했다면
‘당신 한국어 잘 못하지?’라는 뜻 아닌가.
상대가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인데도
그랬다면 조롱이나 모욕이 아니고 무엇인가.
상대의 입장은 헤아리지 않는 평소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곽대중(필명 봉달호)
1974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전남대에 들어가 1998~1999년
총학생회장이 됐을 땐 ‘반(反)한총련’을
표방했다.
이후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기관지의 편집장을
맡았다.
현재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일을 하면서 ‘셔터를 올리며’
등의 책과 각종 칼럼을 썼다.
필명은 ‘복면달호’의 줄인 말인
봉달호로 했다.
2023년 국민의힘 민생119특위 당외
인사로 참여했다가 현재는 신당
‘새로운선택’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태준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언덕위의 하얀집
싸움도 정도를 거스러지않으면 좋은 싸움인데
야당들은 싸움을 즐기면서 민심까지 갈라치기
하고 있으니 정치판이 항상 회오리 바람처럼
휘둘리는거다
개딸들을 보라 앞뒤 안가리고 당대표를 결사
옹위하면서 정차판을 완전 난장판으로
만들지않는가
삼족오
미친 가이 물고 늘어지는 게 전부인 종북 주사
토착 빠갱이 정치꾼이 존재 하는 한 어떤 말도
백약이 무효가 아닐까
청룡6602
그건 잘 모르는 말씀이다,
상대가 싸우자는데 피하기만 하란말인가?
그건 국힘당을 두고 하는 말같은데 조금만
바른말을 하면 망언이라며 징게부터하는 바람에
국힘당은 패기없이 침묵하는 죽은당이 되었다,
싸우고 바로잡지 않는 당은 국민이 외면한다,
바로 지난 4,15총선 선거부정을 지금도 바로잡지
않고있는 국힘은 내년에 200석을 뺏긴다,
진격의 마루치
충고는 부패하고 타락한 야당인사들에 대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치는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국민들을 속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
먹으려는 세력돠는 싸워야지!
그렇지 않을 바에야 정치를 왜 하나?
어줍잖은 좋은 말 나도 하겠다.
별 시답잖은게 아침부터 나와 가지곤 쯧쯧
ggg7
싸울때는 싸워야지.고정된 사고 방식은 필패다.
싸움을 먼저 걸어 오는데도 가만 있으란 말인가?
정치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정치는 유동성이 있어야 한다.
먼저 시비만 걸지마라.
그러나 시비를 걸어 오는데도 대응 안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다.
저런 사고방식은 참 위험한 생각이다.
문재인국가반역죄
그래도 반역죄, 성상납, 사전투표조작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법치주의다.
우리가 싸우는건 이런것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제대로 이해하고 평을 하라.
도드락
공자 같은 말씀 가지고는 정치가 잘 안된다
상대편에서 싸움을 걸어오면 대항해서 싸우고
이겨야만 정치가 된다.
내 옳바른 주장은 어떻게든 관철해야지 싸움
피한다고 매번 패배하면 국민이 지지를 해
주겠는가?
이론과 실제는 많이 다르다
영웅호걸
대한민국 정치판을 대개혁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586부터 퇴출해야 한다. 犬판 아닌가?
청진Kim
꼭두각시 네세워 또 대통령 훈계질 이구나.
그동안 마이 해 뭇다 아이가. 그 못된 버릇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함박
그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일 뿐이다.
그런데 자꾸 왜 하필 이런 사람들만 등장시키는지
초류향
민주당의 전술은 싸움을 먼저 걸고 그 원인을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임.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은 몽둥이가 아니라 논리로
해야 한다.
동박사
조선은 툭하면 범민련이니 한총련이니 하면서
저런 구 좌파 사람을 띄우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나? 한 땐 저런 인사가 전향했다는데 반갑기도
하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식상하다.
이준석 홍준표같은 정치꾼들을 연일 보도해대는
종편들은 제넘들이 이나라 정치사회를
피폐화시킨다는 사실을 모른다.
좌좀무라들은 그 뿌리고 깊고 더 넓어졌을
뿐이다.
특히 중요한 건 조선같은 신문이 이런 기사
낼 때마다 좌좀은 더 뭉치는 빌미를 준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봐라.
보헤미아의 상등병
훈요십조 모르나? 딱 보이 견적이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