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대망의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가 처음 농사를 시작 할 때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까?
일단 FTA로 외국에서 농산물들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수입이 안 되는 딸기와 고구마를 생각했는데
딸기는 시설비가 많이 들어 언감생심 꿈도 꾸어보지 못했고
고구마는 봄에 심어 놓으면
별 관리를 하지 않아도 가을에 캐기만 하면 되는데
기계가 없으면 밭 갈고 심고 수확하는데 힘들고
이제 체력이 딸려 무거운 것은 들기 힘들어
결국 블루베리로 결정을 하였는데
일단 가벼워서 좋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큰 것을 좋아 하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는 작게 더 작게입니다.
따라서 큰 수박보다는 작은 애플수박이
사과도 알프스오토메, 루비에스, 아리수 등 미니 사과가
오이도 등산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작은 피클오이가
토마토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방울토마토가
그리고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체리 및 블루베리 등 작은 과일이 인기입니다.
따라서 블루베리로 선택한 것인데
무엇보다도 손자 손녀들이 엄청 좋아하는 것을 보고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람도 작은 사람들이 야무지긴 합니다.
우리나라를 배고픔으로부터 해방시킨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하여
전쟁의 신 나폴레옹 등도 단신인데
나는 멀대 같이 키만 크고 싱겁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부모님이 만들어 준 키를
아무튼 작은 사람이나 키 큰 사람이나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읽고보니 이해가 갑니다..
먹기 편하고 휴대하기도 좋은 작물..무엇보다 재배하기 편한 것을 초이스하라~~
지난 노력의 결실들이, 맛난 블루베리로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_)
맞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트랜드라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무탈하게 키우셔서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제일 우선입니다 ~^^
응원 고맙습니다
잘 될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시40분 노량 보러와서
커피한잔 마시며 댓글답니다.
작게작게
깎지 않고 작게작게
요즘 젊은 이들은
깎아 먹는 과일도
인기가 없습니다.
내일은 우리도 농장도
들려보고 장날 장도보고
바람 쏘이러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잘 다녀 오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