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뭐...걍 기분나쁘더라도 반말로 쓰겠습니다..
내가 고3인 학생들보다도 어느덧 6살이나 많은 노땅이다보니...^ㅡ^ㅋ
오늘도 그렇지만 감휴에 장래와 미래를 걱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정작 중요한건 잘 깨닫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서..
내 친동생도 아니고...그나마도 잘 알지도 못하는 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형은 고등학교 3년을 아주 놀자판으로 살았다
좀 더 올라가서 중2때 담배를 배우고
고1때 술을 배웠지
고1때부터 술에 쩔어 살았어
학교에서도 술냄새 풍기며 자빠져 자기 일색이였고
오히려 졸업한게 신기할정도로 출석부는 지저분했어
그래도 신의 기적인지 뭔지 모르겠다만...운좋게 전문대학은 갔어
그나마 할줄 아는게 컴터질이라서
웹디자인이라는 별로 돈도 안되는 전공을 가졌지
졸업하고 군대도 갔다오고...
남는게 하나도 없더라..
변변찮게 공부해서 대학을 간것도 아니였고...
하다못해 고등학교때 장래희망에 뭘 써야 할지 고민해도
장래희망이란게 없어서 공란으로 비워뒀었고..
지금도 회사를 다니며 일을 하고 있지만..
내가 정말 이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건지
걍 회사에 앉아 일하는 시간이 짜증날뿐이야..
그냥 돈떨어지면 배고프니까..돈이나 안떨어지게 하는 '일'일뿐이지..
TV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자기가 하는일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기면 하잖아?
어떤 이유로 그 일을 하게 됐던간에 말이지..
난 그나마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할줄아는게 웹디자인이라서 이러고 있어..
근데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건 뭘까?
정말 내가 하고 싶은건 뭘까?
나이를 25살이나 쳐먹고...이제 몇개월있으면 26살이네...
얼마전부터 형도 공부를 시작했다..
몇몇 사람들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학점은행제라는게 있어..
그나마 전문대학 다니면서 따놓은 학점도 있고 해서..
그거에 플러스해서 학점취득중이야...
나도 좀 4년제 대학이라는거 졸업장이 가지고 싶어졌거든..
고등학교시절 3년을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또 후회하면서 말이지.
고등학교 3년이라는 시간을 죽은듯이 공부하는거?
그러라고 하는말도 아냐
내가 서태지를 존경하는 이유는 딴거 없어.
고등학생이라는 어린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일을 하기 위해 학업을 버리고
하고싶은 일을 시작해서
지금의 서태지라는 사람의 위치는 어때?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위치에 서있지?
지금 고등학생이라면 잘 모를지도 몰라..
정말 최고의 정점에 올라섰던 서태지의 그때 모습을...
서태지는 막말로 그 흔한 당연히 있어야 하는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어
근데 사람들은 그를 대단한 사람이라 말하지
왜?
서태지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에 젊음을 다 바쳤거든.
고등학교 시절은..
독서실에 책상앞에 짱박혀서 공부나 하라고 있는게 아냐
진짜로 성인이 되어서 뭘 하고 싶은지 뭘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그걸 결정하는 시기라는거지.
그 시기에 자기의 꿈,미래를 정하지 못하면..
나처럼 뒤늦게서야 깨닫고 이 늦은나이에 시작하는거지...
학교에서 공부하며 또 남는시간에 자기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 공부하는거랑...
20대중반...직장생활하면서 짬짬히 남는시간에 공부하는거랑 같을까?
잘생각해봐..
여기는 대부분 남자들이니까 군대도 갔다와야하잖아..
고1?고2?고3?
지금이 준비하는 시기야
뭘 준비하냐고?
너희의 인생.
어떻게 공부해서 어느대학 어느과를 가고..
몇살이되면 군대를 갔다와서..
제대후에는 어느나라로 유학도 한번 갔다오고
복학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드디어 내가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살게 되었다!
최고의 인생계획중 하나 아닐까?
돈 많이 버는일에 너무 연연할필요 없어
자기가 좋아하는일을..즐기면서 하게 된다면..
어느순간인가 자기도 모르는새에 통장은 가득차게 되는거니까.
술을 한잔 살짝 걸쳤더니 뭔가 두서가 없기는 한데.
중요하다 싶은 부분만 밑줄쫙치면서 봐봐.
고등학교 3년이라는 시간이...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할지.
형처럼 군대가서 정신차리면 늦는다..
p.s 그리고 군대는 왠만해선 꼭 가라.
시간버리는거 같아도...거기서 많은 사람들 만나며 같이 생활하며
배우는게 더 많다는거..그건 내가 보장한다.
인생에서 중요한것중에 하나가 사람공부인데...정말 다양한 사람만나면서 사람에 대한 공부도 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어떤게 필요하고 어떤게 불필요 할지에 대해서도 아주 잘 배울수 있는곳이니까.
결국에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다...오히려 그 어느곳보다도 사람냄새 진하게 나는곳이야..
첫댓글 저는 앞에 내용 다 빼고 p.s에만 눈이 가네요 ㅠ[군입대가 당장 다음주...]
헐 그거 정말임??
ㅊㅋ...?
중딩이므로씹을게요(응?)
카가님도 힘내세요. 꼭 이루고자 하는 바 이루시길.
아이리스옹........감사............>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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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을 바가 있을 학생분들도 계시겠지만, 나이가 얼만큼 있다고 무턱대고 반말로 글을 쓰시는 건 좀 보기 그렇네요 ^^;; 디씨도 아니고 말입니다
무턱대고는 아니지요만..
그래서 위에 양해를 좀 구했죠^^;;아무래도 반말이 글을 쓰기가 편하니까요..ㅎㅎ;;
디씨는 다 반말인가요 디씨인 너무 막보는듯
이런 얌전한 카페에서, 양해를 구했다 하더라도 3자가 보는 입장에서도 거부감이 확 드네요. 물론 전하려는 바는 알겠고 '반말'을 택하신 의도도 알겠네요. 그러나 존댓말로 갖춰 쓰셨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만한 글이 아닐까요.
디씨에 대해선 비약적으로 말한건데 혹시나 기분나쁘신 분들 있으면 죄송합니다.
ㄳ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죠..^^구단주님말씀도 옳습니다...저도 이미 알고 있는부분이구요...다만 저도 그저 제가 느낀바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알게되어 깨우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남들 나보고 공부안하고 논다고 할때 난 내나름의 공부를 했음 그래서 후회없음...ㅎㅎ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한다는게... 솔찍이 최상위가 있으면 중위권이 있음.... 솔찍히 난 공부는 중위권보다 조금 위였지만 공부보단 음악하는데 시간을 더보냈으니...솔찍히 지금 고등학생중에 공부도 적당히 하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는애들이 몇명이나 되련지......물론 나도 잘난건 아니지만...;;ㅋㅋ
천마야.....꼭 서태지만큼 유명해져라.....형이 홈페이지는 만들어줄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대, 신촌, 대학로, 강남, 압구정, 이태원 근방이랑은 전혀 동떨어진 곳인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지금은 대전에 있습니다.ㅎ 그나마 부산에있었던게 다행이죠.ㅎ 부대앞클럽 경성대클럽 아님 소극장 혹은 무슨 청소년문화제 초청공연 등 다양하게 활동 할수 있었으니깐요.ㅎ 물론 락페는 꼬박꼬박 갔었고....ㅋㅋ //////카가형....ㅋㅋ 서태지만큼이요?ㅋㅋㅋ 전 누군가를 넘어서것다... 라는 마음으로 음악을 한적이 없습니다.ㅋㅋ 물론 영화시나리오 쓰는거나 편집하는거나.... 누군가를 넘어서기보단 내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하는게 더좋거든요.ㅋㅋ 바로앞의 근시안적인 목표보단 더 뒤를 보고 하고있어서....ㅎㅎ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3년 먼저 태어난 사람 입장에서 고등학교때 진짜 아니다 싶은 사람 아니면 공부를 미친듯이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한데....시간지나서 후회안할 자신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그렇다고 너무 목매는것도 좋진 않지만...한가지일에 미쳐보는것 만큼 멋진일도 없으니까요...고등학교때 미친듯이 할게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요...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