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보선과 김밥을 다 만들고 고스톱을 쳤다.
음악을 들어가며 즐겁게 치다가 요보선이 "사람의 일생은 누구나 다 똑같다"라고 한다
난 아니랬다.
난 살아오면서 너무 황당한 경우를 많이 보았고 나 또한 하느님의 자비가 아니었으면
오늘의 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이다
정신병원에 갔다오면 대개 자살을 한다고 그랬다.
안그래도 병이 낫지를 않고 돈을 못벌고 애인도 없고 괴롭힘을 당하다 생을 마감한다고 했다
난 여인과의 사랑은 제로다
형과의 사랑으로 대신하려는 노력을 늘 한다
내겐 그게 진정한 사랑이라 여기기에 그렇다
어젯밤에 이태석 신부님의 동영상을 보았다.
눈물을 흘리다가 난 뭘했나 ?라고 나를 죄인시 했다
그분은 하느님께 큰 상을 받을 것이다
난 ?
무얼로 세상을 이롭게 하지 ?
계속 고요한 아침의 나라 베버 신부가 떠올랐다
담배와 밥상과 막걸리를 올리니 황급히 받아들고 겸손히 식사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요보선도 이태석 신부를 잘안다.
날두고 얼굴이 닮았다라고 하는데...
그 성인과 나를 어찌 비교하랴 ???!!!
한낱 문학자에 지나지 않는 이 필부를...
오늘 아침에 명진이형에게 전화를 걸어 왜 나를 사랑하시느냐고 물었다
"말이 통하쟎아" 하신다
요보선은 내가 성모님을 믿는다고 하니 믿음이 이상하다라고 한다.
하느님을 믿어야지 ~하는데
성모사랑을 체험 못해서이다
일반의 상식이 있고 다정한 애가
내 요양보호사로 와주어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당신을 구원 시키는 건 원래부터 하느님이 자비하시기 때문입니다-성 바울
이 말씀이 오늘 처음으로 와닿았다
아하 ~ "처음부터 하느님은 날 사랑하셔서 그리 고난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이다
아프리카의 기아와 질병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는데
이태석 신부님은 인생은 탄탄대로가 아니라 그들과 하나되어
고통을 나누며 살아가는게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그의 자서전에 썼다.
필자는 내 어진 마음으로 좋은 글을 쓰는 것이다
난 양심에 있어서는 눈치 9단이다
즉 감성이 풍부하고 죄악을 모르고 눈물이 많다.
예수의 제자로 선택을 받았다는것이 기적과 같은 일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는가 ?
내가 요보선에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바른 길을 버려 집이 무너지고
또 가정이 감옥이 되어 불행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여호아의 증인,신천지,구원파,영생교,통일교,....
언급하며 부처를 남편위에 두지 말라고 했다
절에 다닌다고 남편을 무시하면 그건 잘못된 믿음이라고 했다
우린 좋은 인생의 벗이다
오늘 동네동생이 서창의 창녀한테 갔다왔다.
뭐가 좋더냐고 물어보아야겠다
돈 오만원이면 캔콜라가 50개인데 그게 좋은가 ?
웃음이 인다 ㅎㅎ
등신인건지 순진한건지 ?
형은 그런걸 왜 거부하려드느냐고 ?
인간의 본능인데 하는데
솔직히 여자의 몸을 탐하진 않겠다
난 "서로에게 구원을 돕는 인간만이 하는 사랑"을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