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유 가격 급등 때마다 ‘TACO’”… 백악관은 부인 / 3월 27일(금) / 중앙일보 일본어판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그리스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국제 석유 시장의 급격한 등락을 촉발하는 가운데, 발언 시점과 메시지에 일정한 규칙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는 현지 시간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 상황에서 정책 전환을 이끌 ‘고통의 지점(pain point)’을 투자자들이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 "주말은 압박, 원유 가격이 오르면 화해 메시지"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 시장이 마감되는 주말 전후에 이란을 향한 압박 발언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본인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가 협상의 진전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자주 내보냈다는 평가다.
◇ 발언 직후 원유 가격 하락… "구두 개입 효과"
FT는 트럼프 대통령, 크리스 라이트, 스콧 베센트 등이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원유 가격 상승 억제를 시도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달 9일, 10일, 19일, 20일, 23일에 있었던 관련 발언으로부터 약 1시간 후, 원유 가격이 각각 9.75%, 2.39%, 0.73%, 2.66%, 6.4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FT는 이러한 대응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원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는 정부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휘발유가 4달러를 넘으면 정치적으로 치명타"
오닉스 캐피털 그룹의 호르헤 몬테페케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유소 가격 상승을 두려워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하며, 휘발유 가격이 1갤런(3.785리터)당 4달러를 넘으면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월 26일 기준 미국의 무연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3.98달러 수준으로, 임계값에 가까워지고 있다.
◇ "원유 가격이 100달러에 근접할 때 긴장 완화 신호"
FT는 미국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95~100달러에 근접할 때마다 정부가 긴장 완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강화하고,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정부 개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산 원유는 북해 브렌트유보다 약 10달러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FT는 이러한 구두 개입이 당분간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시장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백악관 "완전 허위"… 시장에서는 "TACO"가 다시 부상
일부 트레이더는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면 현재 원유 가격이 낮은 수준이라고 보면서도, 정부의 메시지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홍보 담당 테일러 로저스는 “이러한 주장은 완전히 허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혼란을 미국인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왔으며, 이란 테러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는 올바른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전환을 비꼬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언제나 주저한다)라는 표현도 다시 입에 올랐다. FT는 최근 1주일 동안 상반된 메시지가 연속돼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 "허구의 영역에 들어갔다"… 교차하는 신호에 시장 혼란
20일 이후 트럼프 정부는 전략 비축 원유 방출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의 병력을 중동에 투입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했다. 동시에 이란 측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발신하고 있다.
뉴욕의 중개업체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크 올루크 씨는 “이제는 허구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 투자자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한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관망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한 헤지펀드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우리 모두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원유 가격이 쉽게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석유의 숏(매도)은 시도할 수 없다. 또한 전쟁이 5분 이내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トランプ、原油価格急騰のたびに『TACO』」…ホワイトハウスは否定
「トランプ、原油価格急騰のたびに『TACO』」…ホワイトハウスは否定 / 3/27(金) / 中央日報日本語版
26日(現地時間)、米国ワシントンD.C.のホワイトハウス・イーストルームで開かれたギリシャ独立記念日の祝賀行事で、ドナルド・トランプ米国大統領が演説している。ロイター=聯合ニュース
ドナルド・トランプ米国大統領のソーシャルメディアでの発言が国際石油市場の急激な騰落を触発する中、発言のタイミングとメッセージには一定の規則性があるという分析が提起された。
英国フィナンシャル・タイムズ(FT)は26日(現地時間)、トランプ大統領が先月28日に始まったイラン戦争の局面で、政策転換を導く「苦痛の地点(pain point)」を投資家が探っていると報じた。
◇「週末は圧迫、原油価格が上がれば融和メッセージ」
報道によると、投資家はトランプ大統領が石油市場が閉まる週末前後、イランに向けた圧迫発言を強化する傾向があると分析した。逆に、原油価格が上昇傾向を見せる場合には、本人や政権幹部が交渉の進展を示唆するメッセージを出すことが多かったという評価だ。
◇発言直後に原油価格下落…「口先介入の効果」
FTは、トランプ大統領やクリス・ライト氏、スコット・ベセント氏らがインタビューやソーシャルメディアを通じて原油価格の上昇抑制を試みた事例を提示した。
今月9日と10日、19日、20日、23日の関連発言から約1時間後、原油価格はそれぞれ9.75%、2.39%、0.73%、2.66%、6.48%下落したことが分かった。
FTは、こうした対応が11月の中間選挙を控え、原油価格の上昇を抑制しようとする政権戦略の一環である可能性が高いと分析した。
◇「ガソリン4ドル超えれば政治的に致命打」
オニキス・キャピタル・グループのホルヘ・モンテペケ氏は「トランプ氏がガソリンスタンドの価格上昇を恐れているのは明らかだ」とし、ガソリン価格が1ガロン(3.785リットル)あたり4ドルを超えれば「政治的に致命傷」になり得ると指摘した。実際に3月26日基準で米国の無鉛ガソリン平均小売価格はガロンあたり3.98ドル水準で、臨界値に近づいている。
◇「原油価格100ドル接近時に緊張緩和のシグナル」
FTは、米国産原油価格が1バレルあたり95〜100ドルに近づくたびに、政権が緊張緩和を示唆する発言を強化し、これによって市場では政府介入の可能性に対する期待が高まったと伝えた。
現在、米国産原油は北海ブレント油より約10ドル低い価格で取引されている。ただ、FTはこうした口先介入が当座は効果を出しているものの、実際に供給不足が発生した場合、市場が急騰する可能性も排除できないと警告した。
◇ホワイトハウス「完全に虚偽」…市場では「TACO」再浮上
一部のトレーダーは地政学的リスクを考慮すれば現在の原油価格は低い水準だと見ながらも、政権のメッセージに正面から対応するのは容易ではないと評価した。
これに対し、ホワイトハウスの広報担当テイラー・ロジャース氏は「こうした主張は完全に虚偽だ。トランプ大統領はこうした一時的で短期的な混乱について米国人に透明に公開してきており、イランのテロ政権の脅威を取り除く正しいことに集中している」と反論した。
市場では、トランプ大統領の政策翻転を揶揄した「TACO」(Trump Always Chickens Out、トランプはいつも尻込みする)という表現も再び口の端に上っている。FTは最近1週間、相反するメッセージが続いたことで政策の予測可能性がさらに低くなったと診断した。
◇「虚構の領域に入った」…交錯するシグナルに市場混乱
20日以降、トランプ政府は戦略備蓄原油の放出計画を出す一方で、米陸軍第82空挺師団の兵力を中東に投入し、イランの発電所を「焦土化」すると脅した。同時に、イラン側との交渉が順調に進んでいると明かすなど、相反するシグナルを同時に発信している。
ニューヨークの仲介業者ジョーンズ・トレーディングのマイク・オルーク氏は「もはや虚構の領域に入った」と評価した。
◇投資家「いっそ何もしない」
不確実性が高まり、一部の投資家は観望戦略をとっている。北米地域のあるヘッジファンドの最高投資責任者(CIO)は「我々は皆、同じことをしている。つまり、『何もしない』ということだ」とし、「原油価格が容易に1バレル150ドルまで跳ね上がる可能性もあるため、石油のショート(売り)は仕掛けられない。また、戦争が5分以内に終わる可能性もある」と話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