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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1 청춘콘서트 원문보기 글쓴이: 바다가
안철수 박사의 간단한 이력입니다.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부산동성초등학교, 부산중앙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기초 의학을 전공하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생리학 교실에서 1988년 《동방 결절 내에서의 흥분 전도에 미치는 Adrenaline, Acetylcholine, Ca++ 및 K+의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1991년 《토끼 ROOT402단일 심방근 세포에서 Bay K 8644와 Acetylcholine에 의한 Ca2+ 전류의 조절기전》이라는 논문으로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대학원 석사 과정 시절 우연히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세계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c)Brain을 분석하였고, "백신(Vaccine)"이란 이름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백신을 PC 통신망에 올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 잡지인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에 기고하였으며, 이후 당시 악명을 떨친 LBC, 예루살렘 바이러스 등을 치료하는 기능이 추가된 ‘V2’, ‘V2Plus’ 등을 차례로 발표하다가 ‘V3’로 이름을 바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였다.
이후 그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전임 강사와 의예과 학장까지 지냈으나, 결국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컴퓨터 전문 주치의"의 길로 들어섰다. 1995년,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 기업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였고, 벤처 열풍, 벤처 몰락에 휩쓸리지 않는 내실 있는 경영을 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 기업가로 손꼽혀 오고 있다.
2005년,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이사를 사임하였고, 경영에서 물러나고 기업의 선진적 지배구조 차원에서 대신 이사회 의장 자리를 맡았다. 이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MBA 2년 과정을 마쳤다. 2008년 4월 30일 귀국하였으며, 현재 KAIST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년에는 포스코의 사외이사가 되기도 하였으며, 2010년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었다. 2010년 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소셜네트워크게임 선두주자 노리타운스튜디오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이사 등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지방 기살리기 차원에서 시간기부로 지방대에서 순회하면 강연도 하고 있기도 하다.
●1962년 부산 출생
●1986년 서울대 의대 졸업
●1991년 서울대 의학 박사
●1995~2005년 안철수연구소 대표
●19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공학석사
●200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현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전 포스코 이사회 의장, 아름다운재단 이사,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 등
●저서
《행복 바이러스 안철수 : 안철수 박사가 쓴 안철수 이야기 》(2009년, 리젬 刊)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2007년, IMAGE Box 刊)
《나의 선택》 (2005년, 공저, 정음 刊)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2005년, 김영사 刊)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2001년, 김영사 刊)
《안철수의 인터넷 지름길》(2000년, 북마크 刊)
《안철수의 한글 윈도우98 지름길》(2000년, 북마크 刊)
《안철수와 한글 윈도우98》(1998년, 정보시대 刊)
《(안철수의)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1997년, 정보시대 刊)
《컴퓨터, 참 쉽네요!》(1995년, 영진 출판사 刊)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제작》(1995년, 정보시대 刊)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1995년, 비전 刊)
21세기 전문가의 자질에 대한 강의 내용입니다.
“세포가 안정적인 상태가 될 때는 오직 죽음 뿐입니다.” 안철수 교수(KAIST)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안정적이고 다수의 전망을 따르는 세태에 반하여 오히려 불안정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급변하는 21세기와 전문가의 자질’이란 주제로 강연을 통해 한국사회를 진단했다.
전문의 안철수의 21세기 진단명
1. 초고속화 2. 탈권위주의 3. 융합/세계화
“IT분야에서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뉴스를 따라갈 수 없더군요” 안철수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의 긴장감을 토로했다. 안 교수는 안철수연구소 CEO로서 국내 백신프로그램 분야의 일인자다. 하지만 안 교수 또한 최신 정보에 대해서는 자신할 수 없었다. 자신이 업계에 종사하면서 직접 겪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 사회를 ‘초고속화’라고 특징지었다.
“21세기는 반공주의 같은 특정 이데올로기나 집단의 방향성 보다는 개인의 가치관이 더 소중해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탈권위주의’라는 두 번째 키워드를 소개했다. 안 교수는 “이제는 포털에서 웹 2.0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기업에서 고급정보를 가공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20세기가 ‘포털’의 시대였다면 대중이 고급정보를 생산하고 대중에게 전달하는 21세기는 ‘웹2.0’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웹2.0은 정보를 일부 계층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대중들이 직접 정보를 생산,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회가 탈권위주의로 흐르는 방향을 기술에 적용한 것이 웹 2.0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이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이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은 다시 기술을 만든다.”며 사회변화를 잘 반영하는 기술과 인간의 불가분의 관계를 설명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유명 저널리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의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2005)을 소개하면서 ‘융합과 세계화’를 꼽았다. 프리드먼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윈도우 PC의 등장 ▲인터넷 보급 등을 들어 전 세계의 물리적, 기술적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나타난 21세기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런 변화들은 모든 일의 작업 방식과 개념을 바꿔 놓았다”며 소셜 네트워크,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예로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고했다.
안철수 박사의 21세기를 위한 처방
“정확한 전망과 안정 보다는 변화를 주도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급변하고 탈권위주의적이며, 융합된 세계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진로와 그럴듯한 다수의 전망에 따르기 쉽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는 이 시대에서 안정적인 진로를 예측하고 정확한 전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오히려 변화를 받아들일 것을 당부했다.
“살아있는 모든 세포는 ‘불안정’, ‘불안정’이라는 삶의 본질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안 교수는 “와튼스쿨 MBA 석사과정을 마쳤을 때 동기들은 월스트리트 증권가에 안정적인 대세를 선택했지만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으로 취업한지 3개월 만에 대부분 실직자가 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며 주변의 현실안주가 실패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의대 졸업당시 꼴찌 졸업생이 선택해야만 했던 피부과 의사가 지금은 동창회에서 잘나가는 친구가 되어 한턱을 쏘기도 한다”며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 교수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이유는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안정을 추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변화를 주도하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안 교수는 실제로 의사라는 직업에서 바이러스 전문가, 전문경영인이라는 과감한 변신을 주도했던 장본인이다.
CEO 안철수의 21세기 성공을 위한 백신 : ‘세가지 질문’
안철수 교수는 변화 앞에서 세 가지 질문을 제기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어떤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둘째, 어떤 일에서 재미를 느끼는가? 셋째, 어떤 일을 잘하는가? 안 교수는 특히 자신의 강점을 찾아 개발하는 것을 강조했다. “워렌버핏은 투자자로서 빠른 두뇌, 수리적 사고발달, 상대를 의심해야한다는 기본조건을 모두 결여한 사람이었지만 반대로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개발해 자기 자신에게 맞는 ‘장기투자’라는 투자방법을 고안해냈다”며 약점에 대한 고민보다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점=재능×노력
안 교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구분하고 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는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교수 시절 저의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다른 건 몰라도 경영인만큼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라며 “자신이 직접 경험해야만 정말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 날 강의를 통해 직접 경험한 만큼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진실한 정의를 선물해주고 돌아갔다. 지금 당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진중하게 질문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첫댓글 동성초......... 잘 사셨다
재능이 없어요......
너무 잘나서 부럽지도 않다...걍 모든걸 초월한기분..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2222222ㅜㅜ
가장 나쁜말 해보신게....."나쁜사람"^^.....................난 망나니일뿐이고
난 이분이 좀 정치에 관심을 가지셨음 좋겠음...
그게 나야 뚜비두밤 ~~
강연장에서 만난 나는 이미 90년도에 쓴 책의 틀을 울궈먹지만
일부러 어렵게 이야기 하지않는다.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똑똑 한사람인척 티를 내기 보다는
강의들으러 온 사람이 무언가를 얻어갈수 있는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호홍 -.,-
그러나 10여년 이상의 내 숙원 사업이었던 나와의 악수는 아직 이루어 지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