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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言名句選(11)
夫要生者必死 부 요 생 자 필 사期死者得生 기 사 자 득 생-閔忠正(閔泳煥)公 遺書중에서_
"대체로 살기를 바라는 자는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자는 살아 남는다"
이는 일본의 불법침해로 국권을 빼앗기는 치욕을 당하자 이를 막지 못하였으니 죽음으로써 항거를 하겠다는 뜻이다.
(註) 閔泳煥(1861-1905)本寬은 驪興이며, 殉國志士로서, 號는 桂庭, 諡號는 忠正, 1905년 乙巳년 僞約이 체결 되자 이에 憤慨한 나머지 李完植 집에서 유서 3통만 남기고 自決함. 그 당시 위약에 서명한 五賊은 朴齊純, 李完用, 李址鎔, 李根澤, 權重顯이고, 五人의 殉國志士 는 趙秉世, 閔泳煥, 洪萬植, 李相哲, 金奉學, 宋秉璿이다.
閔忠正血竹歌 민 충 정 혈 죽 가大韓每日 光武十年(1906년) 八月 三日
민충정공 절사시에 입던 피묻은 옷과 피묻은 칼, 두었던 방에서 대가 났단 말을 듣고 본 학교 교사 박룡내씨가 수반 학도 이학순 최영창 양인을 상경시켜 충정공택에 가서 자세히 보고 오라 하였더니 양 학도가 즉시 상경하여 충정공 유택에 가 본 즉 과연 방 안에 마루 놓고 마루 우에 사벽하고 사벽우에 각장으로 장판 하였는데 당당한 충절죽이 늠늠히 생한지라 양 학도가 눈물을 흘리며 충절가를 지었는데 좌와 여하더라
1, 어화 우리 학도들아 이내 말씀 들어보소 대한동포 합심기초 민충정의 공로로다 2, 나라위해 죽은 죽엄 영광 중에 제일일세 영생일세 영생일세 민충정공 영생일세 3, 빛나도다 빛나도다 정중절죽 민충정공 절사함은 빛나도다 우리 독립 위함일세 4, 보답하세 보답하세 민충정공 보답하세 잊지마세 잊지마세 충의두자 잊지마세
血 竹 歌 혈 죽 가 ( 皇城新聞 所載 )
혈죽 혈죽이여, 혈촉촉 이로다, 작진장순치(斫盡張巡齒) 하고 탄진고경육 (攤盡杲卿肉) 하고, 작단엄안두 (斫斷嚴顔頭) 하며, 거단손규후 (鉅斷孫揆喉) 하니, 종사치진육진(縱事齒盡肉盡)에 단두단후 (斷頭斷喉) 라도, 오직 이 대의 피(竹血)는 만고(萬古)에 길이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혈죽 혈죽이여, 혈루(血淚) 혈루로다, 삼각산 돌에 낯과 밤으로갈고, 한강물로 낯과 밤으로 사(瀉)하고, 티끌과 흙으로 날로 묻으며, 풍우로 날로 씻어, 조조석석(朝朝夕夕)에 이 흔적(痕跡)을 기어이 멸하고자 하여도, 오직 이 한가지 피는 만고에 더욱 빛이 나리로다. 나는 이 대나무가 오늘 한 가지 길고, 내일 한자 길어서, 몇천자에 이르거든 , 흔들 흔들 긴 장대를 매어, 세간(世間)에 간악(奸惡)한 신하의 머리에 걸어, 청천백일 거리에 춤추어, 우리 일반 국민으로 더불어, 이 혈죽노래를 부르리로다. 나는 이 대나무가 오늘 한 가지 나고 명일에 또 한가지 나서, 기만(幾萬) 가지가 되거든, 쪽쪽이 굳센살(强矢)을 지어, 세상에 우완(愚頑)한 사람의 가슴을 뚫어 충신열사(忠臣烈士)의 간담(肝膽)을 대여(相照), 일반국민으로 더불어 이 혈죽사를 부르리로다. 혈죽혈죽이여, 어찌 양주(良主)를 만들어 우리 묘당(廟堂)에 꾀하기를 얻으며, 어찌 장창(長槍)을 지어서, 변경(邊境)에 나라 막기를 도득(圖得)할고, 하날께 무름이여, 대답이 없으니, 내 맘이 미친것 같음을 깨달으리로다. 혈죽이여 혈죽이여, 어찌 우리 우주중(宇宙中) 교목(喬木)을 가져다 변하여 이 대가 되며, 어찌 우리 밭두덕 사이에 풀을 가져다 화(化)하여 이 대가 되리오. 땅을 두드리되 응함이 없음이여, 내 마음이 답답 한것을 깨달으리로다. 대야 피야 대야 피야, 오즉 공생전(公生前)에 피가 공사후(公死後)에 대가 아니냐. 오즉니면 서지 못하나니, 자고로 독립국가에 필야(畢也) 혈심(血心) 혈성(血誠) 혈강(血腔) 혈장(血腸)이며, 그 뇌도 혈이요 그 뼈도 혈이요, 그 일모(一毛) 일발(一髮)이 망비혈야요, 그 일거일동(一擧一動)이 망비혈야라, 일국 상하 신민이 혈전혈지(血天血地) 사이에 좌와(坐臥) 않은이 없는 것이요, 혈산혈해(血山血海)중에 목욕하여, 혈민혈국(血民血國)이 되어야 가히 자립하느니, 슲으다 아한(我韓)이여, 기절(肌節)이 구통(具痛)하고, 원긔(元氣)가 날로 쾌하여 어릿어릿 하여, 문득 죽엄행 하는 것과 고기로 다러남을 지을세, 이 혈강지고조(血腔之高操)를 갖어, 소말(所末)에 한북(一鼓) 짓기를 바라노니,오즉 원컨데 전국내혈승군자(全國內血勝君子)는 그대가 부르고 내가 화답 함을 아낌이 없으며 혼(魂)이되고 지(志)가 되어 우리 충정공의 혈죽을 저바림이 없을 지어다. 충신은 가고 도라오지 못하고 이 대는 옮기지 아니하였더라 옛적에 포은(圃隱)이 피해하든 땅에 대가 생하니 선죽교(善竹橋)라 하여 지금까지 전송(傳頌)하였으니 전동(典洞) 민충정공 침방에 생한 대는 어떤 방면을 우리는 감동하는 맘으로 배양하세. 그 대는 청년후진(靑年後進)에 교육죽이요 난신적자(亂臣賊子)에 경계죽(警戒竹)이오 충신고택(忠臣故宅)에 유명죽이요 국권극복(國權克復)에 초야죽(初芽竹)이라 죽(竹)의 생(生)은 우연(偶然)이라 물리상(物理上)에 심구(深究) 할것이 없거니와 대를 기르는 것은 국민 정신으로 할지로다.
민충정공 血竹 寫眞出處; 카페 "STB상생방송 한韓문화중심채널"
閔忠正公 遺書 " 警告韓國人民 " 민충정공 유서 "경고 한국 인민"
鳴呼! 國恥民辱, 乃至於此, 我人民將且 명호! 국치민욕, 내지어차, 아인민장차
殄滅於生存競爭之中矣. 夫要生者必死, 진멸어생존경쟁지중의. 부요생자필사,
期死者得生,諸公豈不諒此? 泳煥徒以一死, 기사자득생,제공기불양차? 영환도이일사,
仰報皇恩, 以謝我二千萬同胞兄弟. 泳煥死而不死, 앙보황은, 이사아이천만동포형제. 영환사이불사,
期助諸君於九泉之下, 幸我同胞兄弟, 益加奮勵, 기조제군어구천지하, 행아동포형제, 익가분려,
堅乃志氣, 勉其學問, 結心戮力, 復我自主獨立, 견내지기, 면기학문, 결심륙력, 복아자주독립,
則死者當喜笑於冥冥之中矣. 鳴呼! 勿小失望. 즉사자당희소어명명지중의. 명호! 물소실망.
아 아 ! 나라의 부끄러움과 백성의 욕됨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우리나라 백성들은 장차 생존경쟁을 하는 가운데서 죽어 없어 지겠다. 대체로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 하는 사람은 살 수 있는데, 제공들은 어찌 이를 헤아리지 못하는가? 영환은 다만 한번 죽음으로써 우러러 임금의 은혜를 갚고 우리 2천만 동포 형제들을 이별하려한다. 영환은 죽어도 죽지 않고 기어이 제군을 구천 아래서 도울 것이니, 행여 우리 동포 형제들은 더욱더 기운을 내어 힘쓰고, 그 뜻과 기개를 굳건히하고, 그 뜻한 학문에 힘 쓰고, 마음을 결합하고 힘을 다 하여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을 회복한다면, 죽는 사람도 마땅히 어두운 땅속에서 기뻐 할 것이다. 아 아! 조금도 희망을 잃어 버리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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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월 31일 메일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