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속초로 왔다. 서울보험 신우회 수양회가 속초의 서울보험 연수원에서 있었기때문에 속초까지 내려 온
것이다.
나는 이 미애 집사님이 차 밀리지 않는 시간에 일찌감치 승용차로 데리고 와 주었고
수양회 오는 다른
분들은 회사 마치는 시간이 오후 6시.. 버스 대절해서 6시 20분 가량에 서울에서 떠나서 그 분들이 속초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밤
9시 반?
회사 마치자 말자 그렇게 막바로 수양회를 떠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그야말로 "은혜를 사모하는마음"이
얼마나 충만한지..
어떤 아이 엄마들은 애들을 누구한테 맡겨 놓고 오기도 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희생(?)들을 각오하고
1박 2일의 수양회를 온 것이다.
이러니.. 내가 발가락 골절로 목발을 짚었다고 이 수양회를 취소할 수
있었을까?
수양회관 도착하자 말자 쉬지도 않고 막바로 예배준비를 하는 이들.. 그리고 우리들은 찬양 딱 한곡 부르고
막바로 말씀시간으로 들어갔다.
피아노도 키보드도 기타도 없다. ^^ 말씀듣기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이들의
말씀 듣는 표정은 정말 감동 그 자체이다.
말씀 듣는 성도님들의 표정이 이렇기만 하면 거.. 이 땅에서 목사 안 하고
싶은 사람 있을까? 싶기도 하다.
통성기도시간 다 마치고 나는 한사람씩 개인 기도 다 해주고 나니 거의 12시 반이 된
것 같다.
개인 기도 못해 준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에 해 주기로 하고 회원들은 각자 조로 나눠서 나눔을 가졌고
나는 독방을 주셔서리... 편안하게 잠을 잤다.
새소리가 들리는 아침..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고백이
저절로 입에서 나오는 아침이다.
상쾌한 공기.. 역쉬.. 가끔은 서울을 떠나 보는 것도 참 좋은것 같다
창 앞이
온통 푸른 산이다! 천지를 아름답게 창조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 드린다!
요 한 복 음 16 장
33 -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I have told you these things, so that in me you may have peace. In
this world you will have trouble. But take heart! I have overcome the
world."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세상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세상을
이기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세상을 이기는 사람"일까?
어제 수진이와 주고 받은 이야기를 묵상에
올렸는데 많은 부모님들이 그 글에 은혜를 받은 것 같다.
자식 키우는 부모치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을 부모가
있겠는가.
그런데 어떻게 되는 것이 자식에게 잘 되는 것인가? 어떤 자식이 되게 해 달라고 우리는 기도를
드리는가?
나는 수진이를 키우면서 이 녀석이 평범한 아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부모마다 마음에
자식을 향한 생각이 조금씩은 다를 것 같다. 자식이 잘 된다는 그 뜻이 부모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평범한 자식이란?
나는 우리 수진이가 평범하게...
그냥 안이한 삶.. 좋은 집 좋은차 안정된
직업 좋은 남편 그래서.. 그냥 편안하게 잘 사는 삶
나에게는 이것이 "평범한 삶"이었다.
이런 삶을 내
딸이 평생 산다?
이건 아니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으라고 내가 이 아이를 키우는가? 그
삶이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의 삶하고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예수님 모르는 사람이 추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삶을 예수님 믿는
부모인 내가 자식을 향하여 바라고 소원해야 하는가?
나는 그 기도를 드려 본 적이 없다. 나는 수진이가 특별난(?) 삶을
살아주기를 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삶
잘 먹고 잘 살고.. 이런
것 유치(?)하게 바라지 않는 그런 삶..
자신의 삶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고 보람을 느끼며
남들을 위해 사는
삶에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자할 줄 아는 삶!
엄마인 내가 하나님 일을 하는 전임사역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한다면
내 딸 수진이는 적어도(?) 나 보다는 더 주님의 일에 올인 할 수 있기를!!
가정주부로서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아이 잘 키우는 것 역시 나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소신으로 나는 내
딸 수진이가 시집 잘 가는 것이 삶의 목표이기를 바라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어제 수진이한테 내 묵상을 보내
주었다.
수진아 너 이야기 엄마 묵상에 썼어 읽어봐 하고 보내 주었더니
수진이가
자식을 자랑스러워
해 주는 엄마가 있어서 자기는 행복하단 글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엄마.. 맞아.. 나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남들을
도와주는 일에 쓰임 받지 않을 것이라면 그 벌은 돈들 역시 다 허무한 것이라고 생각해" 라는 글을
보내왔기에..
"아이고 우리 똑똑한 딸!" 이라고 또 칭찬해 주었다.
수진이는 요즘 케냐에 창녀들이 많아졌다고
창녀들 계몽운동에 대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사회의 악을 타개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이 일을 해낼수
있을른지 요즘 계몽단체 설립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케냐에 할 일 많다고 10월에 베를린 영화제 영화 찍을
시간하고 케냐에서 얼마나 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한국 올려는지 나랑 시간을 조율하고 있기도 하다.
베를린 영화제 여
주인공으로 수진이가 캐스팅 받았는데 10월에 졸업하자 말자 한국으로 영화 찍으로 오는 것이 좋은 타이밍일 것인지..
모든
것은 주님 앞에 올려 드리도록 한다. 시간의 주인은 우리 주님이시니..
수진이 키울 때 힘든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하나님의 크신 도움으로 내가 하지 않았던 것이 있었으니...
낙담과 원망의
말들..
어제 수진이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천국 대사"의 일을 잘 감당하기 원한다는 신앙고백을 들으면서 주님께
마음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때
주님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었다.
"유니스야.. 나는 너가 고맙다. 나를
믿어 주어서...
많은 사람들은 나를 믿는다고 하지만 자기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나를
원망한다. 나에게 시험들었다고도 하지.
나를 가르치려고도 하지 그렇게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지.
왜
자기 하는 말을 못 알아 듣느냐고 나에게 자기 기도를 도데체 듣기는 하냐고 그렇게 말하기도 하지.
그러나.. 너는 나를 믿어
주었다. 끝까지 나를 믿어 주어서 나는 너가 고맙더구나. 유니스... 나를 믿어 준 너가 감사하다"
그 말을 듣는데 왈칵
눈물이..
내가 믿어 준 하나님.. 내가 믿어 준 하나님..
하나님을 믿어 주었다고 나에게 고맙단 말씀을 해
주시는 하나님 앞에 그 누가 울지 않을 것인가. 그 누가 울지 않을 것인가.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래 또 이겼다. 또 이긴 것이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 누구?
나!! ^^
또 믿었으니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그리고 선하심을 또 믿었으니까
그리고 승리했으니까!
답답함을 사방으로 우겨쌈 당한 것 같은 그 시간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그 시간을
믿음으로 또 이겨냈으니까..
그러한 날들에도 마음에 평안을 지켰으니까.. 그래서..
또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의 자리를 차지했으니까!
강했고 담대했고 그래서 평안하지 않았던가! 그것이 바로 주님 주셨던 믿음이
아니었던가!
이 한 ㅗ많고 불평많고 눈물 많고 한숨많고 실망많은 세상을
믿음으로
평안으로
또 이겨냈으니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 믿노라 내 믿노라 그러한 찬양
구절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들이 우리는 될수 있습니다.
어떠한 일에도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주께서 하시리라 주님이 아심이라 주님이 주님이 주님이 행하여 주시리라!
내
믿노라 내 믿노라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내 믿노라!
그 분이 인도하시리라! 가장 완전한 길로 나를
인도하시리라!
오늘도 그 분은 나를 사랑하심이라 변찮고 나를 사랑하심이라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내 믿노라 내
믿노라!
이래서 오늘도 나는 강하고 담대할 수있으며 오늘도 나는 이 세상을 이긴 자의 삶을 살아갈
것임이라!
할렐루야! 주님 오늘 아침 제가 혼자 부흥회 하나 했네요 ㅋㅋ
오늘 아침 수양회 설교 한번 더 하고
그리고 오늘 저녁엔 강남 순복음교회에 주일학교 교사들 부흥집회가 있습니다
목발 짚어도... 목소리 사용에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감사 감사 왕 감사!!
나는 웬만큼 설교하고 통성으로 부르짖고 기도하고.. 이래도 목소리가 잘
쉬지 않는다. 내 목소리 완전 "설교용"이 아닐 수 없다.
아직 목발 사용이 익숙치 않아.. 몸 조금 불편한 거 이외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감사 !
세상이 감당치 못할 나!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