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함양기행(3/7) 함양 마천면 지리산 고담사 마애불입상

[현림]

함양기행(3/7) 함양 마천면 지리산 고담사 마애불입상

함양의 8경 중 하나로 일컫는 서암정사를 가는 길 도로변에 세워둔 이정표를 보고 

 잠시 눈 팔짓을 한 마천면 마애불.

함양은 초행인데다 주변이 공사 중이라 들머리를 찾는 데 힘들었다.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다.

마애불이 있는 앞산의 전경

고담사의 유일한 전각 관음전이다. 

보물 제375호 고담사 마애불

이 마애불은 경상남도 함양 덕전리 마천초등학교 뒷산의 자연암벽에 부조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애불 주변 보수공사중이라 오르는 계단마저 파 헤쳐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마애불을 관리하는 사찰 고담사(古潭寺)는 경내도 그러했다.

사찰이라기보다는 한적한 시골 가정집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경내의 요사채로 보이는 작은 건물들이 두세개 있었지만 천막으로 둘리어져 시야를 가렸다.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고담사가 어떤 절인지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신흥 사찰인가 보다. 빛바랜 사찰 안내판에는 단지

 「대한불교 조계종 지리산 고담사」라고 되어 있다.

이 지역 주변의 사찰이나 암자는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말사인 것으로 보아

조계종 소속이라면 해인사의 말사쭘이 아닌가 추정해 본다.

거대한 화강암에 부조된 마천면 지리산 고담사 마애불은

전체높이 640cm, 불상 높이는 580cm로 ,보물 375호 지정되어 있다,

부조된 마천면 마애불은 상체보다 하체가 긴 편이고,

두 손도 몸체의 크기에 비해 작게 표현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잃었다.

머리와 작은 육계(肉髻)는 나발(螺髮)로 되어 있으며 넓적한 얼굴에는 가늘고 긴 눈, 납작한 코,

작은 입 등이 표현되어 있어 고려 불상의 특징이 나타나 있다.

넓고 각이 진 어깨에는 통견(通肩)의 법의를 걸쳤는데

가슴 앞에서 옷깃이 한 번 접혀서 둥글게 늘어진 다음 양 어깨 뒤로 넘겨져 있다.

또한 가슴 위로는 여러 개의 둥근 주름이 자연스럽게 내려오다가 허리 밑에서부터 양다리로 갈라져

다시 여러 겹의 반원형 주름이 좌우대칭을 이루면서 발목 위로 늘어졌으며

그 끝부분은 약간 도드라지게 조각되었다.

이러한 옷주름 표현은 서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감산사석조아미타불입상을 비롯하여 8세기경의 통일신라시대 불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법의 밑으로는 두 발의 큼직한 발가락만 입체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채 아래로 늘어뜨리고, 왼손은 가슴 위로 올려서

역시 손바닥을 밖으로 보이게 한 시무외인(施無畏印)·여원인(與願印)을 취하고 있다.

광배는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두광과 신광이 2줄의 윤곽선으로 표현되었고,

그 주위에는 연주무늬와 화염무늬가 새겨져 있다.

대좌는 앙련(仰蓮)을 입체적으로 조각한 연화대좌와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조각된 방형대좌로 이루어진 특이한 형식이다.

이러한 탑 기단부 형태의 대좌형식은 경기도 광주시 교산리 태평2년명마애약사불좌상(977)과

전라남도 보성군 유천리 마애불좌상 등에서도 보이므로 고려시대 마애불에서 유행한 대좌의 한 형태로 보인다.

따라서 이 마애불상은 얼굴의 세부 표현이나 다소 어색한 신체비례,

형식화된 옷주름 표현, 탑형 대좌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위키백과>

[장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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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心(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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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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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하세요_()_

[진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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