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봄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에는 이미 많은 봄꽃들이 피어 나들이객들에게 향긋한 봄 내음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북 완주군 대아 수목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수목원에서는 봄꽃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고요? 피부에 스치는 공기가 포근해진 것이 느껴지는 걸 보니 이제 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지금 제가 나와 있는 수목원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 봄 기운과 봄 내음이 가득합니다. 제 옆을 보시면 봄꽃에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철쭉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자주색과 분홍색 화려한 꽃잎을 보면 정말 봄이 왔구나 라고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작고 소박한 매력을 지닌 사랑초와 서양 봉선화 종류인 임파첸스도 꽃망울을 터트려 이른 봄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핀 꽃이어서 그런지 더욱 봄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이곳 대아수목원에서는 대부분 4~5월에 피는 봄꽃들을 유리 온실에서 한달 가량 빨리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유리 온실안에는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향긋한 꽃내음까지 물씬 풍기면서 찾는 이들에게 이른 봄기운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곳 대아 수목원에서는 아직 이르지만 복수초와 바람꽃 등의 우리나라 들꽃들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목원에는 봄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열대식물들과 수생식물, 분재 등도 볼 수 있는데수목원 내에서는 자생종을 비롯해 식재종과 원예종 등 모두 2,6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 특히 희귀식물도 135종류나 자라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아 수목원
위치한 곳은 과거 전국 8대 오지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수 없는 고지대. 인위적인인 훼손 없이 다양한 식물들을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어 경치도 뛰어나고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목원에는 탐방객들이 다양한 식물과 숲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금낭화 군락지를 중심으로 5개 등산로도 마련돼 있어 꽃도 보고 등산도 즐길 수 있습니다. 포근한 주말, 가까운 수목원에서 꽃도 보고 이른 봄 기운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북 완주군 대아수목원에서 YTN 백종규
너에게 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