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淑雨 박철우
산전 수전 공중전
치열한 각개전투 치르고 난
알퐁스 도데의 별 헤는
고요 속 공허함 지나
닭 목 비틀어도 오는
비몽사몽 거쳐
또다른 여명의 눈동자로
하루를 열면서 가져보는 이상(理想)은
어쩌면 허황된 것일지 모릅니다
할 수 있을까
이뤄질까
수없이 썼다 지웠다
부질없는 모래성을 쌓을지라도
그 자체 부터가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 자작시 중에서 -
<화천 산천어축제>
불에 타지 않은 꿈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지만,꿈을 꾼다고 그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가게는 모두 불에 탔으나 우리의 꿈은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 가게문을 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미국 시카고에서 대화재가 발생한 직후
어느 가게 앞에 붙어 있던 광고입니다.
도시의 70%가 불에 탄 끔찍한 화재를 당하여 모두 비탄에 빠져있을 때
그 가게의 젊은 직원들은 과감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련이란 잠깐 세차게 내리다 지나가는 소나기와 같은 것입니다.
꿈은 현재에서 시작되고 미래에 이루어집니다.
꿈을 지닌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