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Gate Bridge Bay Cruise --
샌프란시스코 포구를 떠나 태평양에서 바라보는 항만 크루즈투어는 육지에서 보는 관광과 또 다른 감성여행이다 .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Norwegian , Allure Of The Seas(대양의 유혹)호 ,프린세스 ,스타크루즈 등등 세계적인 초호화 선박들은 피어39, 어부의 선창가에 부자 승객들을 아침 일찍 풀어 놓는다 . 샌프란시스코를 바다에서 감상하는 멋은 리얼리즘+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 . 바람에 날리는 금발미녀의 스카프자락, 연인들의 뒷모습에서는 샴푸향기가 촉촉하다 . 피어42에서 배가 출발하면 땅위에서는 볼 수 없는 샌프란시스코의 숨겨진 보물들이 여기저기서 ‘날 좀 봐줘요 ! ’손짓한다 .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명소들은 안개속에서 수줍게 형태를 감추었다가 눈부신 햇살이 감촉하면 바다 위에 두둥실 떠오른다 . 360도 사방이 탁 트인 시원한 전망이다 . 약 한 시간에 걸쳐 금문교를 비롯한 도시를 둘러싼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를 둘러보면 왜?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낭만의 여행지라고 감탄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 부드러운 물결에 몸을 맡기고 단 한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고 찰칵찰칵! 셔터를 누르는 사진작가들의 열정이 바닷물을 뎁힌다 . 신인감독처럼 줌인 줌아웃, 크로즈업 ,롱테이크, 롱샷을 디테일하게 담으려는 여행자들의 카메라 애착도 한 풍경한다 . Golden Gate Bridge Bay Cruise 는 항구와 부두, 해양국립박물관 등을 통과해 금문교 다리 아래를 천천히 회전하며 항해한다. 멀리 코잇 타워가 보이는 시내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지점이다 . 푸른 물결 베이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는 꿈에 잠겼다 . 도시의 복잡한 일상과 수많은 건물 ,가파른 언덕은 사라지고 먼 섬의 고요와 평온에 젖은 잔잔한 풍치는 경이롭다 . 포말을 일으키며 뱃전에 부서지는 찬바람 따라 갈매기도 높이 날아 성조기의 자유를 구가한다 .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감옥이었던 알카트라즈 섬을 지척에서 바라본다 . 감방 죄수체험 섬관광은 따로 크루즈 콤보 투어옵션을 추가한다 . 세계 각국의 언어로 내륙의 이곳저곳 베이투어 설명을 듣는 친절한 크루즈 여행이다 . 당근 상냥한 목소리의 한국어 이어폰도 있다 . 베이지역은 휘몰이바람이 매섭게 세차다 . 보온자켓은 필수 . |
출처: 서니베일체리의 과수원길 원문보기 글쓴이: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