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은 언제부터인가 단일화를 희망해 왔다.
서울 시장선거에서 박원순과의 협력관계를 본 받아 문재인과 민주당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새로운 인물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직접정치라는 개혁의 이슈를 외치기 시작하였다.
민주당의 대권도전세력이 국민속에 어필될 수 있는 인물이 없었다. 그래도 신성한 인물이라고 있는 것이 문재인이다. 당시의 문재인의 지지율로는 선거전에 내세울만한 것이 못되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안철수와의 단일화이다.
무소속과의 정치흥정이 벌어진다. 짜고치는 고도리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국민은 대선 선거기간 시간들을 많이 낭비하고 잃어버렸다. 얼마나 많은 시간 낭비가 있었고, 사람들의 생각들을 혼란케 하고 있는가?
또 다른 국민 기만을 연출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정당들의 합당 연합 등보다 가장 치졸한 짓을 하고 있다. 무소속과 정당이 연합한다고......
무소속끼리 합친다면 몰라도 기존 정당과 연합이라는 말은 성립되는 말이 아니다.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해서 경선을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안철수 신당을 창당하여 민주통합당과 연합하든지, 안그러면 안철수 독자적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든지 분명해야 한다.
본인들이야 인기 싸움에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고 흥을 내겠지만 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권모술수의 시간들이다.
이로 인하여 국민은 피로하다.
이로 인하여 이번 대선은 민주통합당 후보 단일화 선거전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국가발전을 위한 비젼하나 없다.
있다면 국민 분열이다.
안철수도 정치를 할려면 길게 보고 해야 한다.
개인이 당도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는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아직도 세월이 멀다. 세계사에도 없을 것이다. 정치를 해온 사람이이라면 몰라도 ...전연 정치를 하지 않은 초보가 방대한 계층 조정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정치는 국가비젼과 조직의 계층의 세계와의 다양한 문화의 조화아니겠는가? 이를 이끌어내는 것이 올바른 본연의 힘이다.
우리나라의 정당이 선거때만 되면 당 이름을 바꾸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새출발과 의지로 쇄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 아니겠는가?
기존 정당들은 이렇게 해 왔다. 이것도 편법이라고 얼마나 국민의 비난을 받아왔는가?
새롭게 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는 기존 정당과 연합하는 것은 자신의 프로그램이 못 된다.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지지세력으로 신당을 창당하여 차기에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 순리일 것 같다.
안철수로서는 지지세력 확보에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가의 가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일 예로 이웃나라 중국의 시진평을 보라. 비록체제는 다르지만 정상에 오르는 길이 얼마나 가파른 곳인가를 체득해야 할 것이다. 인류사에 정치를 이끌어 온 사람들이 정치속에서 저 깊고 깊은 민심을 끌어내기 위하여 당을 조직화하고 세력을 키워낸 것이 무엇이었겠는가? 정치에 뜻이 있다면 그냥 먹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백의 종군해서 당내에서 우뚝 솟는 큰 나무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이웃나라 모택동을 보라, 등소평을 보라. 날품팔이들이 아니다. 신념과 이념과 비젼을 가지고 살아온 인물들이다.
국가지도자가 되려면 이런 힘을 스스로 길러야 한다. 연예인들이 한 무대에서 인기박수를 받으려면 얼마나 그 속에서 땀을 흘리고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는지도 알고 박수를 받아야 할 것이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자세는 좋지만 방법이 좋지 않다. 민주당에 홀려 기본 뜻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단일화 논의는 이제 그만 해라. 개혁도 안정도 아니다. 권력투쟁의 또 다른 혼란속에 침전하는 것이다.
안철수나 문재인 둘 다 아직 정치하기에는 년륜이 짧다.
둘 다 선거를 몇번이나 치루어 보았는가? 국론통합에 얼마나 노력해 보았는가?
아직도 대한민국은 개인보다는 국가가 국론을 통합해서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묶어야 할 과제를 국민 각자가 안고 있다.
우리는 국론을 모아서 어느 체제의 통일이 바람직한가를 찾아내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발버둥쳐온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 전통세대의 소원도 이루어내야한다. 신세대는 언제가는 구세대가 된다. 몰라서 못하는 것도 많다. 신세대의 생각이 다 옳다고만 할 수 없다. 분단의 아픔을 이들이 모르고 분단과 가난의 아픔을 이들은 겪지 않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세대들은 이나라의 가난을 물리치고 이 나라의 안보를 위하여 힘을 모았다. 한 때는 총력안보라는 말을 쓴 적이 있다.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발전사다.
개인이 국가보다 앞선다는 헌법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 세대에게 맡낀 사명은 국가번영과 통일이고 행복이다. 자유민주주의 통일이다.
후보 단일화에 집착하여 또 인기에 집착하여 나라 일에 대한 밑바탕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대관소찰했으면 한다.
단일화보다 국가비젼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위하여 세력을 모으고 그 후에 대통령으로 부끄럽지 않게 나섰으면 한다.
아깝다.
정당하나 떳떳하게 만들지 못하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의 욕망이......
좌파세력의 군소정당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이념적인 벽에 부닥친 세력들의 갈 곳이 어디멘가?
진정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힘을 솟게 하는 지도자의 길을 갔으면 한다.
단일화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옛 정치지도자들이 얼마나 국민의 마음과 눈을 속여 왔는가? 약한 놈들의 비겁한 짓은 이제 생각도 행동도 하지 말았으면 한다. 왜 정정 당당하지 못한가? 정당한 방법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이게 바로 애국이고 애민이다.
20121117 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