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프랑켄슈타인 전동석배우
앙리& 괴물 박은태 배우
2015. 12. 27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막
박은태 앙리 "너의 꿈속에서" 넘버는 빅터를 위해 온전히 내 생명 바치오리다 이런 표정.
단두대에서 마지막 표정은 환희였다.
초연보다 연기가 더 디테일해지고, 초연에는 미성이 강했는데, 재연에는 남자가 되었다.
미성은 잠시 접어두고 남자 목소리 완전 멋짐.
술집씬에서 빅터, 앙리 춤추는데
원래 박은태앙리 춤 못추는것 알고 있었지만, 춤이 많이 늘었는지
아니면 전동석빅터가 춤을 못추는건지....
박은태앙리보다 더 춤 못추는 배우가 있다니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전동석빅터는 생각보다 표정도 좋고, 연기를 한다.
전동석배우의 연기를 꾸준히 본 관객들만 이해하는 부분 ㅡ.ㅡ;
1막 끝에 괴물이 도망가고 빅터 "왜~~~~~~"하고 외친 후 샤우팅으로 마무리
대박~~
다른 빅터는 샤우팅 없었는데, 알고보니 Only 전동석빅터만 볼 수 있는 샤우팅!
지금도 샤우팅 소리를 잊을 수 없다.
2막
박은태배우의 디테일 연기는 더 깊어간다.
까뜨린느가 배신하고 바닥에 나뒹굴 때 괴물과 눈 딱 마주치자
괴물은 안녕~~~웃는 얼굴로 손 흔들어줌.
표정은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듯 정말 순수한 아이 표정으로
그냥 아는 사람 봐서 무척 반갑다는 듯이 손 흔들고 있음.
애처로웠어. 이런 디테일은 박은태괴물만 한다고 한다.
박은태괴물 '난괴물'부를 때 손목에 상처를 흔들어서 먼지 털어내듯 털어내고 싶어 하며
양손의 흉터를 털어버리려 흔들어봄, 나중에 목에 있는 상처마저 뜯어내면
혹시라도 인간처럼 보일까 하는 마음인지 마구 뜯어내려 몸부림치는 모습이 짠~하다.
커튼콜
전동석빅터, 박은태괴물 서로 배곱인사할 듯 두손 공손히 앞에 올리지만, 배곱인사는 박은태만하고
전동석은 박은태배우 어깨를 토닥토닥 ㅋㅋㅋ(이론~ 형님에게)
혼자만 인사한 줄 알고 박은태배우 웃으면 서로 껴안는다.
나중에 자주오는 관객이 그러는데
저번 같은 페어 커튼콜 때 전동석빅터만 배곱인사해서 복수한 것 같다고 함. ㅎㅎ
"이것이 너의 복수야??"
ㅋㅋㅋㅋㅋㅋ
요즘 좋은 공연들 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신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관람 해 보심이 어떨지요^^
향기로운 쟈스민
첫댓글 캬 ~~ 스민님 ... 멋져멋져 ~~
남편이 주말도 일하고, 평일도 밤늦게까지 일하니 애들 다 크고 심심하자나요. 그러다보니 공연보러 자주 다니게 되네요^^
나이들 수록 현실세계를 즐기며 사는....쟈스민이 멋져!!!!
구태의연한...
이내몸을 어찌할까나?
나이들면 더 못다닐것 같아서 애들 결혼하면 애봐줘야할거 같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