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의 "아이 엠"의 가사에 가장 아름다운 데자뷰란 구절이 나온다
요보선에게 그때가 언제였는지를 물었다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라고 한다
평생을 그런 애정을 가진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좋으리라
내게 있어서는 내가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큰형님과 형수님이 내 앞에서
어깨를 걸고 흔들거리며 춤추는 모습이다
두분의 사랑에 감격하여 내가 우니 형이 곁에 다가와 때렸다
네가 퇴원하여 우리는 이리 좋은데 왜 우냐고.
대개 정신병환자는 머리가 망상에 꽉 차 폐쇠회로속에 맴돈다
즉 형과 해변가를 하루종일 같이 다녔는데 내가 픽하고 웃었다
그날 집에 돌아 온 형이 형수에게 "동생이 오늘 한번 웃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이런 형과 같이 산다 ㅎㅎ
내게 형곁이 천국이 아니랴 ?
이런 형이 내게 있는데 내가 뭐가 두려워 ! 하면서 호기를 부리기도 한다
오늘 요보선이 친구보다 못한게 가족이다란 말을 한다
서로 그리 생각한다는데서 공통분모를 가진다
외로운 사람끼리 두 손을 잡고 마주 보며 웃음지며 함께 가는 길 ~
내가 여자를 그리워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던가 ?
내일 절에 가면 스님에게 부처님의 결가부좌상에 대해서 물어봐 달라고 했다
그걸 알면 내가 부처에게 훨씬 더 기대리라
내가 중생을 구제하노라 - 부처님
이런 뜻이긴 한데 두 손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니 알고 싶다
마음편히 부처님께 기댄다
욕정에 사로잡힌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늘의 벌을 받지 내같이
밤중에도 눈을 떠 부처될려는 자를 벌하지 않으리라
부처는 하늘이 알아주시고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신다는 것이다
밤중에 성모송으로 기쁨에 차 있으면서 부처될려는 훈련을 한다
형은 고스톱을 치다말고 술을 가져오랜다
오늘은 불금,내일은 비가 내린다
마음은 센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