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의 용병술에 어떤 마력이 있길래 '2% 부족한 팀'이란 평가를 받던 프로축구팀인 FC 서울이 불과 3개월 만에 깜짝 놀랄만한 팀으로 변모한 것일까. 1-4로 참담한 패배를 당한 수원 삼성의 팬들조차 깨끗이 완패를 시인하며 지도력을 인정한 '터키 명장' 세뇰 귀네스 감독(55)이 국내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며 히딩크 열풍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터키를 48년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2002월드컵 3위의 용병술을 보여준 세계적 명장이지만 문화가 다른 이국 무대에서 설마 이 정도까지 돌풍을 일으킬줄 몰랐다는 반응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연승 바람을 탄 FC 서울 팬들은 더욱 신이 났다. 서울 게시판은 서버에 부하가 걸릴 정도로 팬들의 접속이 이어지고 있다. 구단도 신이 났다. 귀네슈 열풍에 힘입어 서울 홈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는 시즌권이 예년과 달리 조기에 매진됐다. K리그 역시 '귀네슈 신드롬'이란 호재를 만나 역대 최대의 흥행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심지어 가장 지기 싫어하는 팀으로 서울을 꼽는 라이벌 수원 삼성 홈페이지나, 그랑블루 게시판조차 적장의 용병술에 백기를 들었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북상하는 봄 소식보다 더 빠르게 K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귀네슈 열풍. 그 열풍의 실체는 무엇일까. 시즌 초반 최고의 흥미를 자아낸 차범근 감독과의 벤치대결을 압승으로 이끈 다음 날(22일), 그의 축구인생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구리의 GS스포츠 챔피언스파크를 찾았다. 그는 변함이 없었다. 전날의 흥분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평소와 다름없이 봄날의 온화한 기온속에서 선수들의 회복훈련을 지도한 뒤 감독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시간을 넘긴 그와의 인터뷰는 그의 축구를 보는 것만큼 유쾌하고 유익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축구인생과 한국 생활은 재치있는 말솜씨에 버무러져 시간을 잊게 했다.
□왜 귀네슈 열풍이 일고 있나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 어떻게 그 짧은 기간동안 프레미어리그 팀을 방불케하는 팀컬러를 구축했으며 선수를 한 명도 충원하지 않은 전력으로 거침없는 연승 행진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귀네슈 열풍은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선 톱 클래스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장기 합숙훈련을 해야만 가능하다란 기존 국내축구계의 관행과 생각을 송두리채 뒤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신드롬과 비슷하다.
월드컵 본선 1승이 당면 과제였던 한국을 냉철한 리더십으로 4강까지 이끈 히딩크는 국내 팬들로부터 '사람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음식의 재료(선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지도자)의 솜씨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지적한 표현이었다. 귀네슈 역시 올시즌 최고의 빅 매치로 관심을 모은 수원 삼성과의 삼성하우젠컵 B조 2차전을 4-1 대승으로 이끈 뒤 같은 찬사를 받는 주인공이 됐다.
개막 후 파죽의 5연승도 놀랍지만 프레미어리그를 보는 듯한 경기 템포와 물 흐르는 듯한 패스 워크, 끝없이 상대 골문을 노리는 공격 축구, 외국인 선수의 개인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청용(19) 기성용(18)같은 십대의 유망주를 발굴해 스타로 발돋움시킨 용병술이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히딩크와 다른 점이 있다면 부임 초기부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다. 히딩크가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고통을 딛고 달콤한 열매를 거뒀다면 귀네슈는 지휘봉을 잡자마자 국내팬들이 갈구하던 축구로 신선한 충격을 주며 K리그 부활의 전도사로 등장,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팬들과의 만남은 운명
그러나 정작 돌풍의 주인공인 귀네슈에 대해선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축구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 터키를 벗어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2002년 UEFA(유럽축구연맹) 선정 '올해의 감독'에 올랐고, 2002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끈 것 정도가 일반 팬들이 알수 있는 정보의 대부분이다. 축구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 터키를 벗어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뒤늦게 한국행을 결심했을까.
"운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2년 전에도 한국에 올 기회가 있었고, 그 이후 다른 나라에서 많은 감독 제의가 있었지만 제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FC서울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은 운명적으로 마음이 움직였다. 2년 전 감독 제의를 한 FC서울이 잊지 않고 다시 관심을 가져준 점, 2002월드컵에서 친밀감을 보여준 한국의 유일한 수도팀이란 점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알 수 없는 힘이 한국으로 이끌었다."
귀네슈는 지난 4일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2002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터키의 운명을 가름할 수 있었던 중국전에서 사용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라커룸을 5년만에 다시 사용하는 운명에 부닥치고 보니 묘한 감동으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고 한다. 터키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이을용과 같은 팀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운명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막연하게 터키 밖으로 나가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바꾸게 해준 것도, FC 서울 감독으로 공식 발표가 난 뒤 터키 언론이 제기했던 음식문제 등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도, 터키와 한 민족이라는 착각이 들게 할 만큼 여러모로 닮은 한국 문화도 운명이란 말 이외엔 다른 어떤 표현을 할 수 없단다.
□축구는 생명이다!
어떤 이는 축구를 발레로 표현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는 무대에서 온 몸으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발레리나와 닮았다는 것이다. 축구는 예술이라는 말도 있고, 축구는 열정이라는 말도 있다. 귀네슈가 정의하는 축구는 무엇일까.
"축구는 생명이다. 음식은 먹지 않고 살 수 있지만 축구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그라운드에 들어 설 때의 잔디 냄새,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열정, 우렁찬 관중들의 응원노래가 저에게는 음식이고 차며 후식입니다."
귀네슈는 소식을 한다. 하루 한끼나 많으면 두끼밖에 먹지 않는다. 더구나 고기는 먹지 않고 생선을 즐기는 편이다. 그 정도 식사량으로 어떻게 생활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축구란 '음식'을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는다고 한다. 당초 걱정했던 음식에 대해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 생활도 없다. TV도 보지 않는다. 하루 3시간에서 5시간밖에 자지 않으면서 오로지 축구와 함께 호흡하며 살고 있으니 '축구는 생명'이란 말을 할만도 했다.
지난 18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처음 응원용 머플러를 두르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했다. 당시엔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두르게 됐지만 두르다 보니 서울팀의 주색인 빨간색이 마음에 들었고, 팬들의 열정을 마음으로 느끼는 일체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축구장의 모든 것을 생명을 이어주는 요소로 보는 것이다. 터키에서는 하지 않았던 목도리 착용은 앞으로 팬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3개월만의 대변신, 시작에 불과하다
귀네슈 열풍이 비등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1일의 수원 삼성전이었다.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4연승을 달렸지만 축구계에선 대진운에 편승한 성적이라며 다소 폄훼하는 분위기였다. 4연승의 상대가 대구 전남 광주 제주 등 상대적 약체 팀이란 점을 들어 우승 후보인 수원과의 경기를 해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개월만에 팀이 변했으면 얼마나 변했겠느냐는 인식도 밑바탕을 이루고 있었다.
귀네슈 역시 이 경기가 자신의 한국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결과는 대 역전승. 위기를 넘기니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상대가 국내 최고의 팀인 만큼 이긴 뒤의 찬사도 홍수를 이뤘다. 그러나 귀네슈는 아직 원하는 축구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수원과의 경기가 대구와의 개막전 때 보다 한 단계 나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미숙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귀네슈가 원하는 축구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다.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도 목표의 끝이 없는 이유가 바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1-0, 2-0,3-0으로 이긴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팬들이 90분간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선수는 골을 노려야 한다. 수원 삼성전을 예로 들어보자. 우선 그토록 강조하는데도 불구하고 패스 미스가 있다. 또 볼을 갖고 있을 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득점 찬스를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데 놓쳤다. 골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90분간 순간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부임할 때 6개월이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3개월 뒤를 지켜봐 달라."
귀네슈는 축구를 음식에 비유하기도 했다. "골은 음식의 소금이나 설탕과 같다. 소금과 설탕을 제대로 넣지 않은 음식이 어떻게 제대로 맛을 내겠는가. 음식의 맛을 모르고 식당을 찾았던 손님이 다음에 다시 그 식당을 찾겠는가. 마찬가지로 골은 축구의 양념이다." 귀네슈가 왜 공격축구를 계속 하려는지에 대한 답이 거기에 있었다.
□"선수가 행복해야 팬들도 행복하다!"
귀네슈 감독은 수원 삼성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함께 김은중이 입원한 병원부터 찾았다. 경기가 늦게 끝나 피곤했지만 12시30분까지 병원을 지키며 수원전에서 얼굴을 다친 김은중과 그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뜻밖에 부상에 낙담해 있던 김은중이 크게 힘을 얻었음은 물론이다. 이날 밤 귀네슈는 새벽 5시 30분이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터키에서 온 친구들의 숙소를 방문한 뒤 비디오로 수원 삼성전을 다시 보며 장단점을 분석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아버지가 잠을 잘 수 있겠는가. 나에게 선수는 아들과 마찬가지다. 선수가 행복해야 팬들이 행복하다. 선수가 자기 플레이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면 팬들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선수가 자기 플레이에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선 체력 기술 심리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 세가지는 테이블의 다리를 이루는 것처럼 어느 한가지도 빼놓을 수 없다. 아무리 좋은 기술과 체력을 지니고 있어도 심리가 안정돼 있지 않으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김은중이 부상에서 벗어나면 예전보다 더욱 열심히 뛸 것은 자명한 이치다. FC서울 경기에서 귀네슈가 취임 일성으로 지적한 패스 미스가 줄어든 것도 이같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패스 미스는 한국선수들의 고질병인데도 그동안 치료를 못했는데 처방전이 무엇이냐고 묻자 웃으면서 그것만은 가르쳐 줄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다만 힌트는 말했다. 바로 팀워크가 힌트였다. 그라운드에서는 선수의 실수를 강하게 질책하면서도,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아들처럼 선수를 대하는 귀네슈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귀네슈 리더십의 바탕은 심리
히딩크는 심리전의 대가였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부러 공인된 연습시간을 늘려 한국선수단을 기죽게 한 일이나, PSV에인트호벤에서 '지각 대장' 호마리우를 길들인 일, 일부러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의 단결을 꾀한 일들은 히딩크 리더십의 핵심으로 조명을 받았다. 귀네슈 역시 선수 심리 파악에 뛰어나다. 대학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선수시절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사로, 감독시절에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친 강사 경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선수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도 체력 기술과 함께 반드시 심리상태를 본다.
"FC서울이 달라졌다면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다. 뛰어난 프런트의 지원과 좋은 통역,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조화를 이루면서 일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입는 양복에 GS그룹 배지를 다는 것도 팀과의 일체감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선수들이 자기의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꿈이 있어야 한다. 능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들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이와 국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라운드에서의 실력이 중요하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FC서울이 지난해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고도 2% 부족한 팀이란 평가를 받은 것도 좋은 자원의 선수에 비해 경기 내용과 성적이 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가 컸다. FC 서울의 올시즌 변화 가운에 하나는 새로운 선수의 등장과 함께 기존의 선수가 위치 변화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32살의 이을용이 왼쪽 풀백과 왼쪽 미드필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면서도 '마르세유 턴'까지 선보이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해 스위퍼를 보던 34살의 이민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목'에 꽃을 피우며, 왼쪽 윙백을 보던 브라질 출신의 아디는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최고의 오버래핑 능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현역 최고의 외국인 미드필더로 꼽히던 히칼도가 올들어 한 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대신 십대의 기성용과 이청용은 돌풍의 주역으로 펄펄 날고 있다.
선수를 보는 안목과 심리를 이용한 동기부여가 팀을 바꾸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내게서 주전 유니폼을 가져가라"며 명성이 아니라 실력으로 주전을 기용하는 용병술은 모든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촉매제다. 밤을 새가며 상대팀을 분석한 대응전략은 실전에서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도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공격수를 꿈꿨던 골키퍼 출신
귀네슈는 골키퍼 출신이다. 일반적 기준의 골키퍼 키보다 약 10cm 정도가 작은 신체적 불리함을 머리로 극복하며 국가대표 골키퍼까지 지냈다. 축구와 처음 접한 것은 6살 무렵. 고향인 트라브존의 바닷가 동네에는 두 개의 축구팀이 있었는데 귀네슈는 두 팀에서 모두 활약했다. 연령대가 비슷한 팀에서는 평소 하고 싶었던 공격수를 했지만 형들이 많은 팀에서는 막내여서 골키퍼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인연이 돼서 국가대표까지 지내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6살에 동네 축구를 하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1967년에 처음 선수 라이선스를 받았으니 정식으로는 올해로 꼭 축구인생 40년을 맞게 됐다. 선수로 20년, 지도자로 20년이다. 올해에는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싶다. 기왕이면 K리그 우승이 40주년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운명의 손에 이끌려 한국을 찾은 귀네슈. 선수가 행복하고, 팬들이 행복하며,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는 그의 꿈과 희망은 봄 바람을 타고 하루가 다르게 싹을 틔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박순규 전문기자 skp2002
첫댓글 3개월뒤 어떨가 궁금
"터키에서는 하지 않았던 목도리 착용은 앞으로 팬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 계속 착용해 주세요...^^
팬들은 강추!! 너무 어울리심. 여름엔 좀 덥겠지만;;
ㅋㅋㅋㅋ더워도 착용해 주세요~ㅋㅋㅋ
모시로 하나 맹그러 드리라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디 왼쪽 윙백아닌가요;;;; 귀감독님 3개월뒤엔 얼마나 바르실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더 강해진다니 -_-
전진하라. 귀네슈
지금이 시작에 불과하다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ㅡ,.ㅡ 그만
미치겠다 그냥 맨유 발라버려 ㅋㅋㅋ
ㅡㅡ;; 와 지금도 ㅎㄷㄷ인데
욜~ 근대 아직 귀네슈 감독이 영입한 선수가 한명도 없는데...전 누가 1호 귀네슈로 탑승하게 될지가 더 궁금하네요...어떤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을까나...
기대된다ㄷㄷㄷ감독님 굿ㅜㅜ
호오~ 앞으로도 기대되네요+_+
역시 최강 서울
언어의 연금술사이심 ㅋㅋㅋ
시작이이정도면뭐야..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면 --....... 나중엔 정말 ㅡㅡ
너무 길어 못일겠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