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이모야들 ^^*
체스를 기억해주시는 이모야들이 계실까요?? 너무 오래간만에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두근두근 떨려요^^*
그동안 체스는 잘먹구 잘자구 잘지내구 있었답니다~ 게다가 얼마전 저는 형아가 되었어요
엄마가 제 동생을 낳으셨거든요~~
제 이야기좀 들어보시겠어요??
두근두근~^^*
어느날 엄마가 말했어요 "체스야 너에게 동생이 생겼단다~"
전 무슨말인지 알아듣지 못했지만 조금씩 불러오는 엄마의 배와 그 배에서 느껴
지는 아가의 움직임에 조금씩 사태파악이 되었죠..
'아..이제 나의 독재는 끝이구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저였는데...이제 그 사랑을 동생에게도
나누어 줘야한대요.. 괜시리 심통이 나요!!
엄마가 동생을 위해 공을 만들었대요..치..난 안만들어주고...
그래서 동생꺼 뺏기로 해요~ 얍!!! 팔이 짧아요...ㅠㅠ
이젠 엄마의 배가부쩍 많이 나왔어요.. 엄마는 배부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야한다며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찍어야 한대요..전 후레시 팡팡 터지는 스튜디오에서 고래고래 소리도 지르고
말도 드럽게 안들어서 잔뜩 혼이 나고 말았지요..
어때요?? 제표정?? 인위적이지 않나요???
엄마배가 더 불러왔을 무렵 제 생일이 돌아왔어요~ 제가 이 집의 양자가 된지 2년째 되는
날이 된 날이기도 하지요~^^*
엄마는 뒤뚱뒤뚱 거리며 맛있는 케익을 구워주셨답니다~
역시 엄마는 내꺼에요~^^ 뺏기고 싶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산책을 가쟤요..맨날 몸이 안좋아 누워만 계시더니 오늘은 꼭
산책을 가야한대요.. 내일 내 동생이 나오는 날이라 아가 나오기전 마지막 산책을 해야한다나??
전 잘 못알아듣겠지만.. 어쩐지 좀 우울하고 슬퍼요... 발걸음도 무거웠지요..
두둥...!!!! 그놈이 태어났어요....
엄마 아빤 제가 이제 이녀석을 지켜줘야 한대요..
아가동생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대요....
싫어요...너무너무 싫어요....엄마아빤 내껀데.... 흑....
아가동생이 세상에 나온 후에도 엄만 오지 않았어요... 산후조린가 뭔가를 하고 와야 한대요
그래서 집에 나혼자 있으면 너무 춥고 배고프고 우울할꺼라고 미미로즈이모야집에 저를 데려다
주셨어요~ 여긴 완전 꽃밭이에요~~~^^*
게다가 미미이모는 엄마처럼 무섭지 않아서 완전 내세상이에요~
집안 여기저기 전 다리를 들고 쉬야를 갈기고 다녔어요~
그땐 너무 재밌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모야께 죄송해요...ㅠㅠ
저를 잘 보살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모야~ 마니 보구싶어요~
미미누나 리엘누나 로즈도 모두모두요!!!
드디어...이녀석이 왔어요...감히 내 집에 말이죠....
너무 미워 이녀석 발가락을 몇번 앙앙앙 물었더니 엄마아빠가 동생 괴롭힌다고
막 혼냈어요.. 쳇..내 맘도 몰라주고...미워...
아빤 원래 나만 예뻐했는데.. 저렇게 아가랑 눈을 맞추고 놀구있네요...
난 너무 심통이 나서 옆에 드러눕고 말았지요~
아...어쩌다 내팔자가 이래 됬을까요.....
하지만 어제 엄마가 나에게 다가와선 귓속말로 "엄마는 사실 아가보다 체스를 더 사랑해~ 아가가 너무 어려서
엄마가 보살펴줘야해 체스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미안해~" 라고 했어요..
난 요녀석이 너무너무 밉지만~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려 해요~ 아직까진 한번씩 물고싶고
때리고 싶지만요....
이모야들!! 저 체스 응원해주실꺼죠?? 저 더디지만 아가의 멋진 횽아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그럼...다음에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또 올께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세요~
첫댓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같았어요.
감동적이고 , 홍보영화로 찍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랑스런 장면이에요.
우와 축하드려요 웃는애기랑 얌얌님도 너무 늘씬하시고 예뿌시고!! 남편도 훈남에 초귀요미 체스까지 ♡ 행복하세요!!!
와 출산하신것 축하해요 아가도 건강하게 잘크고 체스도 동생 잘보살피고 행복하게 사세요 ^^
아이코우리체스 다컷네 ㅋㅋㅋㅋㅋㅋ
형아된거축하해^-^
애기 너~~~~무 이뻐요~~ 웃는거 완젼 애간장 녹이네요~~ㅋㅋㅋㅋㅋ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근데 어쩜 임산부의 몸매가 저리도 이기적일수가 있나요? 저는 코가 호빵만하게 부었었는데.
엄마도 아기도 너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
체스야 예쁜 동생 생긴걸 축하해~ ^^
우와 정말 축하드려요♥♥♥♥체스야 횽아된거 진짜 축하해!! 체스는 좋겠다 이쁜 엄마 아빠에 이쁜 동생까지~~체스아 걱정하지마! 넌 지금도 앞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귀한 맏아들이야!
어머 엄청 날씬하시네요!! ㅎㅎ 아가도 넘 이뻐요 ><
체스가 아가한테 좋은 친구가 되었음좋겠네요 ^^
체스야~~체스야~~~ㅋㅋㅋㅋㅋ
옆에 드러누운 체스..어쩐데용ㅋㅋㅋㅋ
체스야~~~
예쁜 동생.. 체스가 잘 보살펴줘야해~~어제 엄마가 이모야한테두그랬어..체스를 더 사랑한다구ㅋㅋ
체스야~~~날 따뜻해지면 이모랑 극기훈련하러 가자꾸나!
그리고..이모집에 또 놀러와~~~^.^
언제든 환영이얌!!^^**
순산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아기가 너무 이뻐요~ 성격 짱일거같아요~
지금 모습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랄거에요~♥♥♥
우리 체스도 동생 잘 돌보고~♥♥♥♥♥
엄마 아빠 체스 동생~ 쭈욱 행복한 나날만 되세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우와 정말 축하드려요~!!^^ 아가가 정말 정말 예뻐요~~
체스야 동생 잘 지켜주고 사이 좋게 지내야해~^^
아가와 체스가 함께 있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체스형아됐구나~~축하해~!!!!
아가눈이 완벽한 초승달이네요~넘이뽀요~
체스가 의젓한형아노릇해줄거같아 걱정안해도되겠어요~^^
ㅋㅋㅋ 체스야, 요즘엔 동생 발가락 좀 덜 무니? 아무리 봐도 넌 엽기야~ 뻗은 모습에서 온 몸으로 질투하는게 느껴지는구나. ㅋㅋ
체스 어머님, 아버님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가족사진 완젼 사랑스럽넹~~ ^^ 행복하세요!!
와~~체스는사랑받는횽아가될수있을거예요^^
너무너무 축하드려요~~^^예쁜아가와 겸둥이 체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