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31)은 데뷔 14년차 '중견 연예인'임에도 변함없는 날씬한 몸매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룹 활동 당시 멤버 간미연과 함께 '너무 말랐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적당히 살이 올라 한층 보기좋은 라인을 뽐내고 있다. 방송이나 인터뷰 등의 스케줄이 잡히면 도시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의상을 택하지만 연극 때문에 연습실을 들락거릴 때는 트레이닝복 한벌로 대학로를 누비는 털털함을 보이기도 했다. 세련된 '차도녀'의 모습과 인간미 느껴지는 넉살을 동시에 가진 이희진의 매력을 분석했다.
▶베스트 아이템은 수면양말
이희진은 평소 청바지에 플랫슈즈를 즐겨 신는다.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엔 하이힐을 많이 신었지만 해체 후 뮤지컬·연극 무대에 오르면서 굳이 불편한 신발을 신을 이유가 없었다. 편한 신발만 고수하다가 '하이힐용 워킹법'을 잊어먹었을 정도라고.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을 찍으면서 다시 하이힐을 신었는데, 발이 너무 아파 죽을 맛이었어요. 유독 뛰는 신도 많아 정말 힘들어죽는 줄 알았다니까요."
좋아하는 옷 색상은 주로 모노톤 계열이다. 블랙이 특히 많고 아이보리나 화이트 계열도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을 경우엔 블랙과 화이트 등 색상별로 미리 사두고 번갈아가면서 입는 편이다. 멋을 낼 때는 도시적인 아이템을 선호한다. 단색계열 원피스에 힐을 신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화려함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멋을 발산하는 '이희진표 코디법'이다.
쇼핑에 일부러 시간을 투자하진 않는다.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들면 하나씩 사는 스타일이다. 한가지 집착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플랫슈즈와 양말. 가지고 있는 플랫슈즈만 스무켤레가 넘고 양말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수면양말은 이희진의 베스트 아이템이다.
"발이 차기 때문에 수면양말없이는 잠을 못자요. 예쁜 양말만 보면 그렇게 갖고 싶다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편하고 예쁜 잠옷바지도 은근히 욕심을 내곤 하죠."
액세서리는 거의 하지 않거나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택한다. 화려한 게 잘 안 어울리기도 하고 알레르기가 심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설정상 갖가지 액세서리를 쓸 때도 있지만 최대한 피부에 부담이 없는 종류를 택하려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연극 연습을 할 때 지하 연습실 등에서 수개월간 지내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거 같아요. 나이든 탓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요즘은 아기들이 쓰는 화장품을 많이 써요. 자극이 덜하기 때문이죠. 카페인이나 인스턴트 음식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마른 체형 때문에 청바지가 안 맞아
남들이 부러워하는 마른 체형은 사실 이희진에게 은근한 스트레스다. 워낙 허리라인이 가늘어 맞는 기성복을 살 때는 맞는 바지를 찾기가 쉽지 않단다. 예전에는 벨트를 일일이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아예 고쳐입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간혹 하나의 브랜드나 매장 등에서 체형에 맞는 옷을 찾아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최근에 미국 브랜드 '데님 오브 벌츄'에서 제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하나 찾아냈어요. 친구가 추천해서 알게 됐는데 스판 소재로 돼 있어서 굉장히 편하고 디자인도 좋아요. 스키니진을 입으면 너무 꽉 조이다보니 다리에 재봉라인 자국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 바지는 그런 부작용도 없어요. 예전에 연극을 할 때도 우연히 동대문 시장에서 제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하나 발견했어요. 여러벌을 사두려고 했는데 마침 그게 한 벌밖에 안 남아있다고 해서 실망했던 적이 있어요."
너무 말라 캐스팅이 안 된다는 소속사 매니저의 불만섞인 투정에 일부러 살을 찌우려고도 했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됐다. 많이 먹는데도 그만큼 살은 안 쪄 오히려 화가 났을 정도. 몸무게 변화가 없는데도 일부러 체중을 부풀려서 프로필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괜찮아, 아빠딸'을 끝내고 난 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불었다.
"살이 붙은 건 반가운데 이게 예쁘게 찌는게 아니라 문제에요. 아무 데나 마구 살이 붙으니 불편하고 보기도 안 좋아요. 나잇살인거죠. 요즘엔 춤 연습도 안하고 따로 운동을 못하니깐 더 그런 것 같아요. 걷는 걸 좋아해서 한번씩 등산을 가는데 '최고의 사랑'을 끝내면 꼭 제주도 한라산에 올라가려고 해요. 뛰는 것도 좋아해서 언젠가는 꼭 마라톤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장소제공=정샘물 홍대점)
▶[스타의 모든 것 ①] 이희진 “많이 먹어도 살 안 쪄 화나요”
▶[스타의 모든 것 ②] 이희진, “‘최고의 사랑’ 캐스팅은 ‘푼수끼’ 때문”
▶[스타의 모든 것 ③] 이희진 가방 속엔 무엇이?
좋겠다.. 니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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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상콤한 아침부터 기분 잡쳐부리는구먼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점심넘어가갔어 어디
444444444444444444444
아슈발
하....아침부터 이거 뭔....ㅋ.......................................슬프다..눙물 날라그래..ㅠ
난 아무리 먹어도 살이쪄요
에라이 이뇽 ㅜㅜ
턱살은?
베복때도 턱살은잇엇음 ㅋㅋ
뒷북이지만 이희진 성대 무슨 뭐 때문에 그런 걸로 알고 있음; 수술도 안 된다고 하던데
근데 넘 말라서ㅠㅠㅠ안쓰로ㅠㅠ
아침부터 똥받네...
부럽네..............
마른사람들한테 진짜 고민임. 살찐사람들 만큼 -- 부러운 사람들도 많겠지만 고통임.
살이 찌는데 몸은 안찌는 체질인가봐 팔다리가 그렇게 가늘수가 없더랑ㅠ
최근에는 적당히 살이 올라 한층 보기좋은 라인을 뽐내고 있다..... 말랐는데 뭐가 적당히 살이오름..
나도한땐그랬어ㅡㅡ진짜 훅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ㅋㅋ
.......뚱뚱하면어떤기분일지궁금하겟네 이희진은...
예전 이희진은 난민이엿제..............그리고 난 볼 때마다 뭔가 좀 무서움
하.. 나 지금 라면 먹었는뎅..
뭐야 아놔 욕해도됨 ㅋㅋㅋ? - -아침부터 먹은 국수가 올라옴 ㅋㅋㅋㅋㅋㅋ
아...ㅠㅠ
나랑 바꿀까여 언니~~~ 바꿔주세요 언니~~
이희진이 누구..최고의 사랑의 그 제니언니인가????? 그렇게 마른지 몰랐는뎁
전혀 공감은 되지 않지만...자기도 스트레스받긴하겠다...스키니입었는데 바지남고 이런거보면 약간안쓰럽기도해ㅠㅠㅠ힝
나랑 이틀만 같이 살아보면 "아무리 많이 먹는게" 뭔지 알게 될꺼야
웃기지마라 ㅋ 나도 왕년에 40안되서 그런소리하고 다녔는데 진짜 살은 아무리 먹어도 안 찌는게 아니당ㅋ 남들에 비해 위가 작거나 그런거임 그래서 난 위를 늘렸음
진짜 먹어도먹어도 안 찌면 스트레스대박이라던데... 뚱뚱한 사람한테 돼지라고 하는것처럼 마른 사람한테 뼈다귀로 하는것도 큰 실례... 물론 난 그런소리 들어봤음 소원이 없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안물
아...네...
댓글진짴ㅋㅋㅋㅋㅋ
나도 이희진 존예라 연어왔는데댓글진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