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변호인이 개봉했다. 극장가서 보고싶은데 울게 뻔해서 쪽팔려서 극장에서는 못보겠다. 남영동보고 울었더니 옆에서 얼마나 약올리던지ㅡ,.ㅡ 극장에서 볼려면 평일 조조영화로 봐야겠네ㅠㅠ 변호인은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했단다.. 그럼 부림사건은 뭐냐?? 부산의 학림사건이라해서 부림사건이다.. 아...그럼 학림사건은 뭐냐?? 이정도는 알고 영화를 봐야하지 않을까??
시대적배경과 역사의 흐름을 알고 영화를 보면 영화의맛을 더 살리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고.. (보지도 않고 이런글 남기기 쫌 그렇지만ㅋㅋㅋ) 역사의 시간을 박정희가 총맞기전으로 돌려보자... ........................................................................1979년........................................................................ 1979년 가발을 만들던 YH무역사장이 회사의 공금을 들고 미국으로 튀었다.. 이 공장은 폐업을 할수밖에... YH무역 여공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대책을 강구해보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못했고 마지막으로 찾아간곳이 야당 신민당사였다. 당시 신민당의 총재는 김영삼.. 김영삼은 여공들을 위해 진짜 잘 싸웠다.. 김영삼이 세상을 떠난다면 그에대한 재평가가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든다. 3당합당하기전의 김영삼. 암튼 이 사건은 야당과 민주화세력의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박정희와 여당은 김영삼을 국회에서 제명한다. 민주화요구시위와 김영삼제명에 대한 반발은 곧 부마항쟁으로 이어졌다. 부마항쟁을 대하는 박정희와 차지철.. "사태가 더 악화되면 내가 직접 쏘라고 발포명령을 내리겠다." -박정희- "캄보디아에서는 300만명이나 희생시켰는데, 우리는 100만~200만 희생시키는 것 쯤 별 문제겠습니까?" -차지철- "신민당이 됐건 학생이 됐건 탱크로 밀어서 캄보디아처럼 2,3백만 죽이면 조용해집니다." -차지철- 그리고 10월 26일.. 박정희와 차지철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숨진다. 이 사건수사를 총지휘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12월 12일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장악한다. .......................................................................1980년.................................................................. 독재자 박정희의 죽음과 서울의봄.. 대학생들의 민주화열망... 그리고 전두환사퇴와 비상계엄령 해제를 외치던 군중. 서울역에 10만명의 학생이 모였다.. "솔직히 처음 예상보다 너무나 많은 수의 인원이 군집했다. 이 많은 인원 수를 통제할 방법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대로 계속 청와대까지 진군하다간 사분오열되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볼 지 모른다. 일단 각 학교로 해산 뒤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다시 진군하자" 당시 총학생회장이던 심재철(현 새누리당의원) 발언.. "지금 이 상태에서 해산을 명하는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여기서 물러나면 모든게 끝난다. 이 많은 인원이 현재 여기서 복귀한다면 신군부는 어떤 보복행위를 할 지 모른다. 결단코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걸 끝내야 한다." 당시 학생회장이던 유시민의 주장.. 1980년 5월 15일 서울역회군.... 학생들의 총궐기에 움찔했던 전두환일당은 17일 비상계엄을 확대했고 전국의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대표들을 연행했다. 연행된 학생대표들로 인해 시위가 추춤했지만 광주에서만은 시위가 계속되었고 5월 18일 공수부대가 전남대에서 학생들을 진압하면서 그 처절했던 광주민중항쟁이 시작되었다. 광주를 진압한 전두환은 체육관선거에서 단일후보로 나와 99.9%로 대통령이 되었다. ..........................................................1981년..................................................................... 전두환이 대통령이되자 학생운동은 더 격화되었고 신군부세력은 국면을 전환시키기위해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른다.
운동권학생들을 불법으로 강제연행하고
남영동대공분실에서 구타와 고문을 했다.
"너 빨갱이지?"
"너 빨갱이잖아!"
이때 연행되었던분들은 모두 실형을 살게 되었고
31년만에 무죄로 확정되었다.
이게 바로 학림사건이다.
그리고 이때 배석했던 판사가 지금의 황우여다. http://blog.daum.net/red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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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날라리 레지스탕스 원문보기 글쓴이: 김종언
첫댓글 정독 ㅠㅠ 아 맘아프다 ㅠㅠㅠㅠㅠ
심제철ㅡㅡ
아... 눈물날뻔한거 간신히 참았다... 지금다시과거로되돌아가고있다고 다를게뭐야 이게민주주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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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이일어날까봐 표본을삼은거야 임시완은 책좋아하는친구들이랑 독서클럽만들어서 책비평하고 야학하고 그런건데 그책들이 불온서적이라고 하면서 몰아간거지
시발 개시끼들
황우여 ㅅㅂ...... 연수구...ㅅㅂ...아열받아.....우리 기관장님은 저딴새끼한테 왜 지원받아야한다고 싸바싸바했을까 아 ㅅㅂ...
어제 변호인보구왓는데... 잘 읽구가언니야ㅠㅠ 우리 모두 행동하는 지식인이 되자!!
와시발..진짜 광주를 욕하면 안된다.......시발....
와...정독했어....눈물나.....
와진짜 난이런거하나도 모르고있었네 에휴.. 고마워 잘정리해줘사
우리아빠도 광주운동 참가 했었는데 아직도 달이 돌아오면 할머니와 아빠는 이야기해......구치소에 잡혀있었던 일들...아빠 고딩이었는데....
소름돋고 눈물난다 어떻게 이뤄낸 지금인데 다시 저때로 돌아가려하는걸까
영화보고 진짜 잘 안우는데 변호인볼때는 눈물이 안 참아지더라 ㅋㅋ..정말... 꼭 보길
남영동 영화가 그럼 학림사건 배경이고 그런 일이 부산에서 또 일어났기때문에 부산학림사건-> 부림사건 이라 부른다는 거지? ㅠㅠㅠㅠㅠㅠㅠ 영화 둘 다 봤는데 참... 현실이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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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
정독!! 여시 고마워♥♥♥
아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