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 두견주는 역사가 매우 오래된 조선3대 명주로 알려진 술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전래되는 이 술에 관하여는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卜智謙)에 얽힌 전설이 있다.
그가 병이 들었는데 온갖 좋다는 약을 다 써도 병이 낫지 않자, 그의 어린 딸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신선이 나타나 이르기를, 아미산에 활짝 핀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당진군 면천면 성상리)의
물로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뜰에 2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어 정성을 드려야만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딸이 그대로 하였더니 복지겸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전한다.
먼저 숙성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모자쓰신분이 면천 두견주무형 문화재 일원이신데 여기는 개인이 아니라 단체로 인정받은 유일한 곳입니다
말씀을 잘하셨습니다
좌측 위생복 옆 재색 개량한복을 입고 계신분이 제가 전통주와 인연을 맺기시작한 사부님이십니다
현재 한국 전통연구소 소장님이지죠 고두밥 상태를 보고 계시네요
전국에서 전통주강의 수강자들이 열심이 지켜봅니다 이들 중에는 아주 오래되신 프로들도 많이 계십니다
열의가 대단하고 주목할 부분은 젊은 분들이 배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습 준비물들이 가지런하게 놓여있습니다 빨간색이 진달래꽃잎만 말려놓은 상태입니다
바닥에 삼베를 깔아 정결함이 보입니다
먼저 쌀량대비 물은 1:1 고두밥과 함께 치대고 있습니다
누룩량은 좀 많은편이고 밑술도 찹쌀이며 고두밥으로 하되 고두밥이 다 삭을때까지 발효를 하더군요
이거는 밑술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한독이 쌀 한가마용이랍니다
잠시후 꽃과 함께 치댑니다 많이 치댈수록 좋다고 합니다 나이드신 분이 힘차게 치대면서 힘들다고 하시네요
생꽃잎으로 15키로정도 채취하면 약 11그램정도 된답니다
이술이 3개월만에 완성된 면천 두견주입니다
맛도보고 식사때 몇잔했드니 은근이 올라오면서 맛이 쌉소롬하면서 은은한 향이 느껴집니다
사부한분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그분도 박소장님께 배운분입니다.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오다가 동료 한분댁에 들러 공장 시설을 보았습니다
술을 배우다보니 간데마다 술은 안떨어지네요
나중에 배운 레시피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덕분에 좋은거 구경 많이 합니다.
동감입니다.
네 그렇긴한데 와이프한테는 미얀한 마음이여요 ㅎㅎㅎ김삿갓 2세래요 ㅋㅋㅋ
잘은 모르지만 정모때 들은것이 있다고 쫴금은 이해가 ,, 공부 잘하고 갑니다.
글다가 보면 알아집니다
좋은 교육의 기회를 공유해 주셔셔 감사함다. 복 받으소서~!
교육은 가양주제조 코너에서 다시 올려드립니다 어짜피 내년에 도전해봐야 하니까요
나하고 갑장인 상주의 권옥자씨도 전통주의 대가여서..강의도 많이하고 배우러 오는 분들도 많더군요..
전통주를 가양주라고 한 이유가 바로 전문으로 한가지 술에 평생을 바친분들을 보면 술에서 나타납니다
어머나 ~사부님 얼굴을 여기서 보게되네요 ~동행하지못해서 무척 섭했는데 이렇캐 보여주시니 고맙슴니다~
좋은정보도 감사하고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