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 Rating으로 보는 3대리그의 수준과 평준화 정도

http://clubelo.com/ 현 시각 기준으로 3대리그 각 팀들의 평균 점수와 표준 편차를 계산해봤습니다. 일전에도 몇 번 언급했지만, ELO는 체스의 Rating 시스템으로, 배틀넷의 래더점수나 LOL의 랭킹점수가 같은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LOL 시즌2 시절 1520 즈음 되면 골드 되고 1850 즈음 되면 플래티넘 되고 했던 것과 마찬가지인 셈. -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국내리그만이 반영되며, 슈퍼컵/리그컵/클럽 월드컵 등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 강한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면 포인트가 크게 올라가는 반면, 약한 상대에게 이기면 포인트 변동이 크지 않습니다. 당연히 약한 상대에게 질 경우 포인트가 크게 떨어집니다. - 대승을 거두면 포인트가 크게 올라가는 반면, 신승할 경우에는 포인트 변동이 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패할 경우에는 포인트가 크게 떨어집니다. 당연히 평균 점수가 높을수록 리그 수준이 높고, 표준편차가 작을수록 평준화 정도가 강하겠죠. 계산의 용이성을 위해 평균 점수는 소숫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했습니다. LFP 포인트 평균 : 1729 표준편차 : 144.97 분데스리가 평균점수 : 1685 표준편차 : 129.56 EPL 평균점수 : 1676 표준편차 : 134.64 즉 리그 수준은 LFP > 분데스리가 ≥ EPL, 리그 평준화는 분데스리가 > EPL > LFP. LFP의 평균적인 팀은 EPL의 토트넘이나 소튼, 분데스리가의 글래드바흐와 볼북 정도의 팀. EPL의 평균적인 팀은 LFP의 라요나 레반테, 분데스리가의 아욱국 정도의 팀. 분데스리가의 평균적인 팀은 LFP의 말라가, EPL의 소튼 정도의 팀. 평균적인 LFP 팀과 EPL 팀이 경기할 경우 기대승률은 57:43 평균적인 EPL 팀과 분데스리가 팀이 경기할 경우 기대승률은 48:52 평균적인 분데스리가 팀과 LPF 팀이 경기할 경우 기대승률은 44:56 * 산출 공식 : 기대승률 = 1 / (10^(-양팀의 포인트 차이/400)   1 - 원래는 EPL의 하향 평준화가 실제로 일어난 현상인지 아닌지 살펴볼 의도였고, 그래서 각 시즌 종료 시점에서의 EPL의 평균 점수와 표준 편차를 내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해당 사이트에서는 날짜가 지난 경우 50위권 바깥의 클럽들에 대한 자료는 제공하지 않더군요. 이 때문에 EPL 중하위권 팀들의 포인트를 알 도리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 EPL의 표준편차가 분데스리가보다 큰 것은, 분데스리가는 상위 2개팀을 제외하면 굉장히 편차가 작은 반면, EPL은 에버튼/토트넘 이상의 그룹과 그 미만의 그룹 사이의 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분데스리가는 2팀 빼고 평준화, EPL은 6~7개 팀과 나머지 팀으로 양극화. - 다만 분데스리가의 수준이 EPL보다 높다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는데, 왜냐하면 EPL은 20개 팀의 평균 점수인 반면 분데스리가는 18개 팀의 평균 점수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분데스리가에서 랭킹 포인트 순위 19위/20위를 차지하고 있는 퓔트와 뒤셀도르프까지 포함시켜서 20개 팀을 기준으로 평균 점수를 낼 경우, EPL보다는 점수가 낮습니다. 반대로 EPL에서 포인트 순위 19위/20위를 차지하고 있는 헐시티와 QPR을 제외하고 18개 팀 기준으로 평균 점수를 산출해보면 역시나 분데스리가보다 높고. - LFP는 평준화 점수에서 손해를 본 편인데, 1600대의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바야돌리드나 오사수나, 베티스 같은 팀들이 2부리그로 강등되고 1500점 대에 있는 코르도바나 데포르티보 같은 팀이 승격되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스페인 리그에는 2부리그 팀들을 포함하여 1600점대 이상의 팀이 총 20개. 아래는 3대리그 랭킹 포인트 테이블. 바이언    2060     레알    2056     바르싸    2041     꼬마    1970     첼시    1940     맨시티    1936     꿀벌    1876     리버풀    1844     아스날    1840          세비야    1822          발렌시아    1807              맨유    1795     레버쿠젠    1785     에버튼    1784         살케    1783     빌바오    1765     비야레알    1760          소시에다드    1749          글래드바흐    1743          볼북    1741     토트넘    1737          셀타    1734              소튼    1707              말라가    1701              마인츠    1698         호펜하임    1681              아욱국    1676              라요    1663              레반테    1661              에스파뇰    1645              스토크    1644              헤타페    1642              알메리아    1641              스완지    1641              하노버    1641              프랑크푸르트    1637                      그라나다    1628              프라이부르크    1619              웨스트햄    1618              레스터시티    1611                          엘체    1605                      에이바르    1598              베를린    1593              선더랜드    1587              웨스트브롬    1586              브레멘    1582              수정궁    1581              야동    1578              슈투트가르트    1577              쾰른    1575              데포르티보    1570                      뉴캐슬    1559                              파데르본    1539              번리    1534              코르도바    1528                      함부르크    1524              헐시티    1504         QPR    1498              작성자 : 사커라인 언중유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