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맺은 인연이기에...
그대를 내 가슴속에 고이 묻어 두어
야함은 영원히 남을 나의 사람 나의
사랑이기 때문이지요.
굳이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서도
그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음 또한
잔잔히 흐르는 강물같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쓸쓸한 나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그대 세월도 가고 사랑도
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하건만...
그래도 남겨지는 건 그대와 나의
거짓없는 마음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내일을 버리고 오늘로 가는 시간
열차를 타고 당신의 푸른꿈속 넓은 그 길을
향해 나도 모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의 연주와 함께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당신의 모습을 모아서 오늘도 나는
그대를 만나려 꿈속의 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난 슬프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또 내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 못다한 사랑이 기다리겠죠.
그래서 슬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기다립니다
추억의 안단테
그대는 헤어진날에 타는 노을을 기억하나요
푸른 산머리에 조금씩 지든 노을을
사랑은 사랑때문에 슬픈거라고 말하던 그대
그댄 노을처럼 어둠을 두고 떠났지
지나간 날을 사랑했기에 영원히 아름다워라
이별에 눈물짓든 그날이 이제는 그리울뿐
사랑은 사랑때문에 슬픈거라고 말하던 그대
그대 그날들은 서서이 잊혀지는 것
지나간 날을 사랑했기에 영원히 아름다워라
이별에 눈물짓든 그날이 이제는 그리울뿐
사랑은 사랑때문에 슬픈거라고 말하던 그대
그대 그날들은 서서이 잊혀지는 것
추억의 안단테 - 유익종
추억의 안단테 -오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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