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신당에 참여할 인물릐 영입을 위해 지극정성을 다하는 삼고초려가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형편인지 언론기관마다 영입의 난항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다. 십고초려라도 한다고 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으니 진솔한 심정으로 자기를 내려놓고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면 월척은 아니라도 대어는 낚을 수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해본다.
인물의 영입이 순조롭지 못한 것은 새 정치에 대한 확실한 모멘트와 로드맵도 밝히지 않고 국민의 뜻에 따른다며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고, 정치에 발을 내디딘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선문답식의 새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하여 국민들이 식상해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맥락 속에서 어떻게 인재 영입 작전이 순풍에 돛을 달고 휘파람 불며 순항을 할 수가 있겠는가!
동아일보는 6.4지방선거를 대비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인재 영입의 현주소를 “安이 직접 뛰어도… 손 내젓는 6인회”라는 제목으로 정치면에 기사를 게재하면서 “김부겸-김성식 등 영입제안 잇단 거부”라는 부제를 달았는데 6인회란 무엇이고 소속 인사는 어떤 사람들이며 왜 눈독을 들이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기사를 퍼 왔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치권 동반자로 삼으려 했던 이른바 ‘6인회’ 멤버들이 안철수 신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신당의 인재 영입이 벽에 부닥쳤다는 평가와 함께 6·4지방선거 전에 신당을 띄우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6인회 멤버는 김성식 정태근 홍정욱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부겸 김영춘 정장선 전 민주당 의원이다. 대부분 19대 총선 때 불출마하거나 낙선했다. 정치권에선 여야를 아울러 중도적 개혁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이들은 2012년 총선이 끝난 뒤 공부모임을 만들어 친분을 쌓아 왔고 안 의원은 이들을 여러 차례 직접 만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결국 ‘6인회’는 안철수 신당 영입 작전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먼저 모임의 맏형 격인 김부겸 전 의원은 20일 “나는 민주당원”이라고 강조했다. 6개월여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는 내 몫이 있고, 그분들은 그분들의 몫이 있다”며 민주당 탈당 후 신당 합류설에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영춘 전 의원은 “작년에 안 의원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조직 내부의 이견을 민주적으로 풀어내는 구조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 정당은 오래갈 수 없다”고 쓴 소리도 했다. 민주당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정장선 전 의원도 안철수 신당 참여에 선을 긋고 있다. 그 대신 7월 재·보궐선거 대상이 된 옛 지역구(경기 평택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대선 때 안 의원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의 조속한 합류를 기대하고 있지만 김 전 의원도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 오히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 강연에서 “새 정당을 만들려면 스스로 내려놓은 것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안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의 비판이 안철수 의원의 사당(私黨)화를 우려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안 의원의 부산고 선배인 김 전 의원이 쉽게 신당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찮다. 새누리당 출신인 정태근 홍정욱 전 의원 역시 안 의원의 영입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신당 창당 로드맵도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다 6인회 영입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안 의원 측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1월21일자 정치면 기사-
안철수 의원이 지금까지 영입한 인물들 중에서 신진 인사는 극히 소수이며 모두 새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과거의 전력이 있는 인사들이며 6인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안절수 의원의 인재 영입 작전을 좀 심하게 혹평을 한다면 ‘이삭줍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새 정치를 슬로건으로 출발할 신당이 이삭줍기하여 모인 인재들로 구성이 된다면 어딘지 2% 부족하지 않겠는가!
정치적인 견해를 넓히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경험이 있는 구 정치인의 영입이 필요하지만 전적으로 그들에게 매달리면 새 정치가 아니라 낡아빠진 헌정치가 되기 십상이다. 안 의원은 미래를 내다보고 신인을 발굴 영입하여 내 편으로 육성할 생각을 해야지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이삭줍기’ 식의 기성 정치인의 영입에 진력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마련이다. 벌써부터 새누리당, 민주당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비하, 폄하 등 방해와 견제가 고개를 들고 있지 않는가!
안 의원이 민주당을 향하여 “내가 2번이나 양보를 했으니 이번에는 내가 양보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아주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하기 짝이 없는 요구이다. 정치인의 행태를 몰라도 한참을 모르며, 민주당이나 박원순이 호락호락 들어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도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니다! 진보를 가장한 저질 좌파나 종북적인 이념과 사상을 가진 의원이 민주당에 하나둘이며 그들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가!
서울시장 박원순이 안 의원의 요구에 대하여 시민이 원한다면 100번이라도 양보하겠다는 말의 의미는 결코 양보할 수가 없다는 단언이다. 그가 서울 시장이 되기까지 생활해온 행태를 살펴보면 정확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가! 권력은 마약과도 같다고 할 만큼 쉽게 접거나 끊을 수가 없는 마력이 있다고 하였다. 차라리 서울 시장 후보를 독자 출마시켜 은혜를 모르는 현 시장을 떨어뜨리는 게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1년을 내다보려면 농사를 짓고, 10년을 내대보려면 나무를 심으며, 100년을 내대보려면 인재를 기르라고 한 말을 안 의원은 마음에 새겨야 한다. ‘이삭줍기’만으로는 절대로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으며 100년이 너무 길면 차차기를 대비해서라도 흉금을 터놓고 정치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내 사람과 내 편의 육성에 전력투구를 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어찌하다가 수도 서울이 이적행위자 들의 텃밭이 되었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