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꽤 오래전에 제가 묵었던 노스욕의 욜x 게스트하우스 때문에 글 올려요.
주인장이 캐스모에 홍보도 많이 하시고 사진으로 보니 집도 괜찮아 보여서 예약을 하고 가서 4일 지냈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일들만 겪었네요.
우선, 핀치역에서 도보거리 6분이라는 홍보글을 보고 이 정도면 가깝겠다 싶었는데 사실상 알고보니 6분은 커녕 10분이 훨씬 넘게 걸리더리구요. 저 걸을때 남들보다 빨리 걷는 편인데 6분만에 이 민박집에 가려면 거의 뛰어가야합니다.
게다가,
매일 아침마다 화장을 하기에 화장대와 거울이 있는 방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큰 거울과 화장대가 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체크인시 이미 다른분이 제가 예약한 방을 쓰고 있더라구요.... 주인장분께서는 더 좋은 방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제게 말씀하시더니 맨 구석에 있던 방으로 절 체크인 시키셨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업그레이드된 방이 제가 원래 예약 했던 방 보다 가격이 더 싸더라구요. 미리 알았더라면 뭐라고 말이라도 했을텐데 체크아웃 이후에 확인을 해서 따지지도 못했네요. 게다가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된 방은 벽에 폭이 좁은 거울 하나만 달랑 있어서 사용 하기도 불편했네요.
또 무엇보다 무료로 업그레이드 된 방으로 가려면, 1층에 있는 주방을 지나가야 하는데 진짜 너무 심하더라구요. 주방 천장도 뻥 뚤려서 무슨 파이프? 같은게 그냥 보이고, 냉장고며 싱크대며 정말 지저분했습니다. 음식물 썩는 냄새도 엄청 진동 했구요, 사람이 여기서 밥을 먹는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비위생적이였습니다. 식탁에는 음식물 찌꺼기 같은게 그냥 말라 붙어있었구요. 불도 잘 안들어와서 어두침침하고.. 정말이지, 방으로 가야할때 이 주방 지나가는게 진짜 너무 싫더라구요. 거짓말 안하고 귀신 나올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못마땅했던 부분은, 이 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저만 보면 자꾸 뭐라 그러시더라구요.
저 진짜 이 집 주방 지저분해서 사용 안했거든요? 따라서 설거지할 접시나 수저또한 없었구요. 그런데 다른 분이 쓰고 설거지 안한걸 이 할머니께서 저한테 막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먹고나서 안치웠다고요. 진짜 어이 없어서 전 여기서 먹은적도 없고, 주방 자체를 사용한적이 없다고 했는데도 불구하도 계속 저한테 뭐라 하시더라구요. 진짜 억울하고 화도 났지만 할머니가 착각하실수도 있고 어른한테 뭐라고 하는것도 편치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체크아웃 하는날 제가 신고있던 슬리퍼를 (민박집 슬리퍼) 벗고 제 신발로 갈아신는데, 이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또 뭐라 그러시더라구요. 원래 현관 밖에 슬리퍼들이 여러개 있거든요? (민박집 손님들 신는 슬리퍼예요) 그게 현관 밖에 여러 켤레가 널부러져 있는걸 보시더니 저한테 슬리퍼 그렇게 밖에다 버리는거 아니라고 막 야단을 치시는 겁니다.
제가 분명히 제가 그런것도 아니고, 버리는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야단치시는거예요. 체크아웃 하면서 기분 잡치기 싫어서 꾹 참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토론토 여행하면서 좋은 추억들만 만들고 싶었는데 이 민박집 때문에 결코 좋은 기억만 남지는 않았네요.
말로는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라고 홍보 하시고, 주인장이 직접 집을 다 고쳤다고 매번 강조 하시는데, 더 값싼 방을 선심쓰듯이 무료 업그레이드라고 하는점과, 이미 다른 분이 제가 예약한 방을 쓰고 있는점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게다가 저만 보시면 야단치시던 할머니까지. 제가 뭘 잘못한것도 아니고 피해드린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토론토 방문하시거나 묵을곳 필요하신 분들은 이 글 참조 하시고 피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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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저도 여기 있을때가 추울때였는데 진짜 너무 춥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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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꼭 확인하세요.....
어떻게 글한번 안올라오나 생각하고 제가 작정하고 쓰려고했었는데 결국 올라오네요
여름에는 냉방 제대로 되지도 않던건 물론이고
주방이며 화장실이며 개인방을 제외한 공용 공간은 다 사람써가면서 여름에는 매일청소한다더니 그것조차 거짓말
1층 주방은 공사한답시고 주말이며 낮이고 밤이고 공사중 씨끄러워서 잠도 못잡니다 (집공사할수있는 부분 이해하지만 최소한의 노티스도 없었습니다)
뭐 가족같이 친한 그런점 강조하면서 매사에 돈돈거리는 돈만밝히시는 분입니다
본인 돈은 소중한데 남이 돈얘기하는건 싫어하시는 그게 비지니스인줄 아시는분인거같아요
이것외에도 쓸거 한참많은데
1층 주방 공사하나보네요. 심각하긴 하더라구요 거기 상태가. 그래도 노티스는 좀 주시는게 예의인데 좀 그러네요.
@삐뽁삐뽁 네 그 공사하는 바로 밑에 방도 렌트 내주더라고요? 그방은 잠깐 안쓰는게 맞는거 아닌건지...사람 밑에 넣어두고 위층 공사 하는게 말이되나 싶고 뭐 당연한 말이지만 노티스같은건 없구요
@asuslaptop 밑에 방이면 엄청 시끄러울텐데 방 렌트를 주다니요.. 심하네요. 차라리 공사할꺼면 잠깐 영업을 중단하는게 여러모로 좋을것 같은데요? 돈돈 거리는거 저도 눈치는 챘지만 이건 너무 심하네요
유명 스포츠선수 들먹이면서 홍보하면서 제대로 관리 안하는건도 참 웃기는일이고
하우스 하나에 방은 10개가 넘는데 지하 주방만 쓸수있고 냉장고도 하나구요 요리는 뭐 하면안된다는 식으로 말하고요
그냥 정말단기로 짧게 있다 가시는거면 나쁘지는 않다고는 생각됩니다만 그이상 생각하시는분들 계시다면 비추
사진보면 완전 좋아보이던데.. 피해야되는 1순위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에 속았어요
와.. 여기서 민박하려고 하다가 결국 다른곳 갔는데, 진짜 사진에 속을뻔했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기서 민박하는일은 절대 없겠네요
핀치에 위치한 한인 단기민박 게스트하우스..진짜 사람 살곳 못되는 곳이 많습니다. 저도 이사때문에 핀치에서 4일정도 단기했는데 돼지우리가 따로 없더군요..게다가 베이스먼트 불법 개조시킨거라 방음도 안되고 냄새도 무슨..진짜 찜질방이 대궐처럼 느껴진적은 처음이더라구요. 군대 구막사도 저정도는 아닌데
오 저도 여기 갔었어요. ㅎㅎㅎ 저도 첫날 예약한곳과 다른 지하 방이었던거 같아요 토론토 온 첫날이었는데 제대로 잠도 못 자고..참....암튼 별로 였지만 전 할머니는 못 봤었는데..6분은 말도 안되죠 ㅋㅋㅋ
저도 토론토 처음 이사갔을때 여기서 묵었는데 6분 개소리고 한 15분정도 걸리고 주방 옆에 사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거기 사용했었거든요.. 나갈때 키 디파짓 말 안하니까 그냥 먹어버리길래 언젠간 올라오겠다 싶었는데 올라오네요